안녕하세요, 과수원입니다.

일단 시작 전 깨알같은 홍보(사실 대놓고...-_-)



어느덧 퍼즐링 강의 3번째 글을 쓰게 되었네요.
사실 제가 이 글을 계속 쓰는 게 과연 분수에 맞는 일인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
어차피 제가 저질러 놓은 일이니 끝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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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는 역시 아님. 어쨌든 참고 영상





방송 중 촬영한 영상으로, 한 1시간 가량 됩니다.

- 순서 - 
* 개요 및 횡강 파티
* 2웨이 파티
* 2색 소룡진에서의 2웨이 배치


1. 들어가며 - 타입 및 단속 파티란?


(1) 타입 파티

타입 파티란, 배수가 퍼즐 결과가 아닌, 파티 몬스터의 '타입'(신/공격/회복 등)에 의해 부여되는 파티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무과금 유저분들의 영원한 친구인  수라의 비장신 여포 절세의 붉은 용환사 소니아 악마타입 리더가 대표적이죠.
좀더 보면 성도의 수호신 아테나 라던지, 체력 조건이 붙긴 합니다만 신벌의 심리자 메타트론 신서의 관리자 메타트론 등도 타입 배수 리더입니다.


이러한 파티들은, 속성이 아닌 몬스터의 타입에 따라 배수가 붙긴 합니다만,
드롭변환을 통한 파티 딜집중 효율 등의 이유로 대부분 속성도 통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포 소니아 파티의 경우 암속-불속으로 짜거나, 흑메타 파티의 경우 암속 위주로 짜거나 등등)


(2) 단속 파티

단속 파티란, 배수가 몬스터의 '속성'(화수목광암)에 따라 붙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 파밍팟의 대세 중 하나인 시여신 시리즈 과거의 시여신 울드 현재의 시여신 베르단디 미래의 시여신 스쿨드 이 있겠네요.
역시 체력 조건은 붙지만 준재의 와룡신 제갈량 BAO 배트맨 + 배트윙 스텔스 등도 속성 배수 리더입니다.
이런 속성 배수 리더들은 대부분 해당 몬스터의 주속성이 배수를 만족하면, 부속성으로 딜해도 부속성도 배수를 받습니다.



2. 이것들은 알고 가자


(1) 딜 강화 각성(횡강 or 2웨이)에 따른 최적화된 세팅을 하자

기본적으로 몇몇 파티를 제외한 타입/단속 리더들은 다속성 배수 리더나 콤보 배수 리더들에 비해
배수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 낮은 배수를 횡강이나 2웨이를 통해 극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파티 전체적인 세팅을 그에 맞게 해야 퍼즐링으로 인한 효과가 극대화가 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이 굴리는 파티가 2웨이 중심인지, 횡강 중심인지 파악하고 굴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2) 택틱의 중요성

아무래도 이러한 파티들은 폭딜이 평타보다는 스킬, 즉 드롭변환에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작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스킬턴에 맞춘 택틱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강림이나 초절지옥급 던전들에서는 더더욱 이런 택틱의 중요성이 빛을 발하겠죠. 스킬 대기턴수가 긴 파티를 사용할 수록 더더욱 중요해지는 부분입니다. (소니아 주력파티 등)


(3) 평타 딜이 낮기 때문에 콤보수는 중요하지 않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지난 편에서도 이거 하다가 혼났던 기억이...)
제가 이 시리즈 첫 글인 기초개요편에서도 언급했듯, 고콤보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인용하면,

* 고 대미지 (콤보 증가에 따른 대미지 계산에서의 배수 / 정확한 수치 제보 부탁드립니다 까먹음;;)

* 드랍순환을 통한 판갈이 : 특정 드랍이 쌓이는 것을 방지함.

                              대부분 퍼즐링 시 쓰는 드랍 위주로 터뜨리기 때문에

                              쓰지 않는 드랍을 포함해서 고콤보를 내야 쓰지 않는 드랍이 쌓이는 것을 방지 가능

                              (콤보수를 포기하더라도 드랍을 뭉쳐서 터뜨린다던지 하는 다른 해결책이 있긴함)

* 콤보수를 요구하는 특정 리더들 : 아누비스, 오오쿠니누시, 구시나다히메, 바스테트 등

* 간지 (-_-;)


뭔가 이상한 것들이 섞여 있지만; 
중요한 것은 드랍순환을 통한 판갈이이고, 이에 부차적으로 대미지 증가가 따라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드랍순환은 주드롭 수급도 그렇거니와, 회복드롭을 수급하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드롭만 터뜨린다고 주드롭만 다시 나오는 게 아니고, 회복드롭만 터뜨린다고 회복드롭만 다시 나오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유념하시고 특히 고난이도 던전에 도전하실 때에는
드롭관리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평타 페이즈에도 최대한 콤보를 많이 내는 습관을 몸에 익히시길.



3. 횡강파티


(1) 주 드롭 모으기 + 턴 모으기

사실 둘은 별개이긴 합니다만, 
이 둘을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하우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파티는 여포 소니아 파티 등의 암속 횡강 파티를 전제하겠습니다.



제가 주 드롭을 모을 때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위쪽 드롭판에서 딜과 관계없는 드롭들을 터뜨리면서
주 드롭을 아랫줄과 그 위쪽줄을 활용해 빨간 네모 안처럼 대각 배치로 쌓아줍니다.
이러한 배치를 하면 뒷구로 인한 주 드롭 손실을 최대한 막으면서 위쪽에서 편하게 퍼즐링을 하여
턴을 모으는 것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래쪽에 드롭을 모아두면 횡강으로 쉽게 변환하여 터뜨릴 수 있습니다.
위 스샷의 드롭판에서 아래에서 둘째줄의 왼쪽 회복드롭을 잡고 퍼즐링을 하면



이런 식으로 횡을 터뜨리고 추가적으로 퍼즐링을 할 수 있겠죠.


물론 드롭을 모으는 모양을 꼭 저렇게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변형된 모양으로도 할 수 있죠.

중요한 것은
① 주 드롭을 맨 아래와 그 위 줄을 활용하여 
② 대각으로 놓이도록 배열하여
③ 뒷구로 손실될 확률을 최대한 줄인다
입니다.


(2) 2색 소환진을 제외한, 일반 드롭판 및 3색 소룡진에서의 횡강 상황 설계

제 경험상 타입 파티 유저분들에게 가장 중요한데, 가장 약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로 2색 소환진(소니아 등)에서의 횡강 상황이 아닐 때, 주 드롭의 횡강에만 주의를 기울이다
전체적인 콤보수가 낮아져 대미지가 부족한 상황이 종종 있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실전적인 설계 요령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A. 일반 드롭판에서의 횡강 상황

일단 세리자와에서 뽑은 랜덤 드랍판을 하나 보겠습니다. 역시 전제는 여포 소니아 파티입니다.



볼 때 맨 윗줄에 주드롭인 암드롭과 불드롭이 모여있고, 그 아래에 물드롭과 회복드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떄 설계를 하면 아래와 비슷하게 할 수 있겠죠.

① 맨 위쪽의 남는 드롭인 회복드롭을 잡고
② 가장 맞추기 편한 암드롭을 맨 위에 횡으로 깔고
③ 그 아래에 불 드롭을 횡으로 깔고
④ 그 아래에 물드롭과 회복드롭을 각각 한세트씩
....+@

이런 설계에 맞추어 퍼즐링을 하면 아래와 같을 겁니다.
(양 스샷에 모두 모으는 드롭별로 색 표시를 해두었으므로 참고하고 보시면 되실 듯 하네요.)



이렇게 하면 2속성을 모두 횡강으로 넣어도 기본 4콤을 깔고 가게 됩니다.
그 아래에 퍼즐링을 더하면 5콤을 깔 수 있겠고,
설계를 조금 바꾸어서 횡으로 깐 드롭중 하나를 갈라서 콤보수를 늘릴 수도 있겠죠.

이런 식으로 설계하고 콤보수를 늘려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B. 3색 소환진(사방신 스킬) 등에서의 상황

위에서 언급한 것은 3색 소환진에서도 해당됩니다.
일단 세리자와에서 만든 드랍판을 하나 보시죠. 역시 전제는 여포 소니아 암횡 중심 파티입니다.



이 드랍판은 보시면 암드롭이 딱 2횡이 나오는 12개입니다.
이 상황에서 불드롭은 쪼개서 콤보를 늘리기로 하고 설계하는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① 맨 윗줄에 남는 불드롭을 잡고
② 맨 위에 암드롭을 1횡을 깐 후
③ 그 아랫줄 오른쪽에 있는 물드롭을 맞추고, 왼쪽에 있는 불드롭을 맞춘 다음
④ 그 아랫줄에 암 드롭을 1횡을 깔고
... +@

이 설계대로 드롭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역시 색깔별로 묶인 드롭들의 배열을 잘 보세요. 시작점은 검은표시한 불드롭입니다.)



아래쪽은 임의대로 좀 더 정리했네요.
이것도 암2횡까지만 맞춰도 최소 4콤이고, 그 후의 퍼즐링은 자신의 역량에 따라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드롭 배열'에 대하여 설계를 하고 퍼즐을 굴리는 것과,
주 드롭만 횡강을 맞추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과는 차이가 납니다.
처음에는 퍼즐을 굴리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지속적으로 연습하시면 익숙해지실 것 같네요.



(3) 2색 소환진(소니아)에서 횡강 굴리는 방법 (기초횡강 5콤)

일단 주 드롭 숫자에 따라서 굴리면 됩니다만, 그 전에 소소한 팁들을 드리면,

① 전체적인 모양을 생각해놓고 굴려라 : 마지막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놓고
                                            그부분부터 맞추고 나머지 부분의 횡을 정리하면 편합니다.
② 적은 숫자의 드롭을 잡고 맞추는 게 편하다 : 아무래도 숫자가 적으면 맞출 게 적으니 좀 더 편하겠죠.

사실 이 부분들은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 영상을 보시는 게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일단 추천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니아 2색 소환진 기초 횡강 강의 (by 과수원) - 영상보기 클릭!
 PAD CAST 7화 (1시간 23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 영상보기 클릭!

대신 주드롭 숫자에 따른 기초횡강진 배치는 아래와 같이 이미지 첨부해 드립니다.
아래의 배치는 모두 상하좌우 대칭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쪽의 드롭숫자가 9개 이하가 되면 기존의 5콤 횡강은 불가능하며 6콤진 이상으로 가야 합니다.

* 드롭수 20-10 




* 드롭수 19-11 



* 드롭수 18-12



* 드롭수 17-13



* 드롭수 16-14 



* 드롭수 15-15 




4. 2웨이 파티


(1) 평타 페이즈에서 무난한 콤보 넣기

사실 다속성 배수파티에 비해서 대부분의 타입 파티들은 (시여신 등) 조작연장이 짧은 경우가 많아
다속성 파티 처럼 확실한 배열을 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경우의 간단한 설계 예시를 아래와 같이 제시해 봅니다. 전제는 울드 파티(불 2웨이) 입니다.



세리자와 랜덤 드랍판입니다.
보시면 불속이 맨 오른쪽 벽에 붙어서 4개가 위치하며 이외 회복드롭, 녹드롭 등이 3개씩 위치하고 있고,
그 옆에 암드롭이 있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설계가 가능합니다.

① 맨 윗줄 빛드롭을 잡고 한칸 밑으로 내려 회복드롭을 맞추면서
② 불드롭 4개를 오른쪽 벽에 딱 붙여서 2웨이 드롭을 맞춘 후
③ 그 옆에 바로 있는 녹드롭을 세로로 세워서 1세트를 맞추고
④ 그 옆에 있는 암드롭 한세트를 세로로 세워서 1세트를 맞춘다
.... + @

이런 설계로 퍼즐링을 진행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깔끔하게 2웨이 한세트 포함 4~5콤이 나올 겁니다.

이런식으로 첫시작점부터 벽에 붙이는 게 편하고,
특히 2웨이 드롭이 벽에 붙어있으면 가장 편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경우는 
그 전에 벽에 붙어있는 드롭을 맞추고 중간에 있는 2웨이 드롭을 맞추는 게 편하겠지만요.


(2) 2색 소룡진 및 3세트 이상의 2웨이 드롭을 맞추는 법

의외로 질문이 많은 부분인데,
사실 2웨이를 4세트 맞추거나, 3세트 + 일반드롭 3세트를 맞추는 
드랍판의 경우의 수는 아래 밖에 없습니다.(낙차진 제외) 

주 드롭 불 드롭 기준입니다. (상하좌우 대칭 가능)

* 주 드롭 16개 (2웨이 4세트)


이 케이스 이외에 4세트를 바로 맞추는 경우는 없습니다. (공간 상...)

그럼 여기서 드롭을 한개 더하거나 빼거나의 문제입니다.

사실 드롭이 빠지는 경우는 상관이 없는데,
드롭이 더해지는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이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 주 드롭 17개 (2웨이 4세트)



표시된 것처럼 저 사이에 한개를 끼워주시면 저 한개는 다른 불드롭과 함께 터지지 않고
각자가 2웨이로 터지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가 더 늘어나도 가능합니다.

* 주 드롭 18개 (2웨이 4세트)



이렇게 저 공간에 각각 하나씩 넣어주시면 저 두개 다 다른 드롭과 섞이지 않습니다.


주 드롭 하나가 더 많다면요?
2웨이 1세트를 포기하고 아래처럼 맞추면 됩니다.

* 주드롭 19개 (2웨이 3세트 + 일반 1세트)



이러면 세로로 세운 5개는 일반으로 터지고
나머지 2웨이 3세트는 정상적으로 터지겠죠.

이런 식으로 기본 모양에서 끼워맞추거나 하는 식으로 가능합니다.
소룡진이 아니어도 주 드롭이 너무 많거나 할 때도 이런 배치를 사용 가능하니 익혀두세요!

참고로 이 부분은 아래 공략을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lkhasaa 님 2웨이 퍼즐 공략글 : 바로가기 클릭!


5. 참고영상


* 횡강 파티 : 여포-소니아 파티 - 극한 헤라 러시 (Player : 과수원)




* 2웨이 파티 : 울드 파티 - 소니아 그랑 강림



(※ 이 영상의 경우 마지막층 불드롭이 너무 많아서  2웨이가 아닌 횡강 낙차진으로 처리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6. 마치며

어떻게 보면 그렇게 큰 내용도 아닌데,
엄청 오래 걸려서 썼네요. 이것저것 챙겨야 될 부분도 많고...

그래도 이런 소소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게 퍼즐을 잘 굴리는 길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흔히 타입파티는 '하다 보면 지겹다' '퍼즐이 쉬워서 굴리는 맛은 적다' 이런 이미지가 박혀있는데,
이 안에서도 퍼즐을 굴리는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걸 전해드리고 싶었네요.

늘 그렇듯 질문 및 의견은 환영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