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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7 00:28
조회: 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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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네토라레)의 작품성을 감히 논해봅니다.
** NTR이라는 장르 자체가 <19금>을 베이스로 하므로
미성년자분들은 걸러 들으시거나 뒤로가기를... **
NTR이란 일본어 동사의 네토리(빼앗다,가로채다) 에서 나온 단어로서 네토라레(뺴앗기다, 가로채이다)
라는 변형을 이루어 정착된 단어입니다. 뭐 요약하자면 "연인을 타인에게 빼앗기는 장르" 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NTR에 대하여 조금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NTR의 정의는 간단하지만 이를 작품에 접목시켜 결론을 내리기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어느선까지가 NTR인가 라는 애매모호한 정의를 독자의 개인적심리에 의지하여 반영되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NTR을 처음 접해본 분들은 극도의 혐오감과 부서지는 멘탈을 경험하실 겁니다.
장르의 특성상 육체적으로 느껴지는 쾌락과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심리를 너무도 잘 살린 장르이기 때문이죠.
작품 속 인간을 육체적,심리적으로 밑바닥 안까지 파고내려가니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작품에 심하게 몰입을 하게 되죠.
애니메이션으로 NTR을 본 기억은 없으니 보통 동인지나 성인지를 접한분들이 대부분이실거라 봅니다.
제가 기억남는 만화로는 MUSA , Fork in the road 두 작품이 가장 NTR의 정석을 충실하게 그려냈다고 생각하네요.
두 작품을 예로 들어보자면 내용전개와 등장인물의 관계, 스토리구성 등 모든게 서로 오마쥬라고 할정도로 일치합니다.
엔딩만 조금 다를 뿐 기본적인 NTR의 기본골자를 그대로 따라가죠.
왜 이런 혐오적인 장르에 열광하느냐...? 이런 수요를 가진 이들은 사이코패스인가?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NTR은 그저 욕구배출을 위한 저퀄리티의 망가가 아니라고 당당히 주장해봅니다.
NTR의 가장 큰 작품성은 "심리묘사"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죄악감", 인간의 본능과 저울질하며 독자로 하여금 강제적인 감정이입을 가능하게하죠.
기본적으로 작품 초반은 남주와 여주의 순수하고 플라토닉한 사랑을 그려냅니다.
남주인공은 정력적이진 못하지만 누구보다 여주를 아껴주고 여주또한 그런 남주를 사랑하며 미래를 꿈꾸죠.
작품전개는 곧 이 둘 사이에 제3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극도로 바뀌게 됩니다. 정력적이고 테크닉이 좋은 인물이죠.
이때부터 작품의 진정한 내용이 전개되며 독자로 하여금 서서히 멘탈을 부수어갑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NTR의 또 하나의 매력은 깔끔한 "결말" 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찝찝한 뒷맛을 남기지만 엔딩은 간결하죠.
군더더기없는 스토리전개와 확실하게 끝맺는 결말, 그리고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탐미적 감각..
모든것이 NTR이 지닌 작품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NTR의 작품이 가진 작품성을 설명하고 싶었어요 ㅋㅋ
BL도 하나의 장르지만 누군가에겐 혐오물, 누군가에겐 최애장르입니다. 다양성과 취향을 존중하...(-ㅅ-;;)
막상 저도 NTR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 순수한 애게인들에겐 가장 취약한 장르 중 하나일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첫입맛도 뒷맛도 씁쓸하지만 나도모르게 손이가는(!) 그런 매니악한 면이 매력일지도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읽어보신 미성년자분들은 작품 특성상 조금 더 멘탈을 키우신 뒤에 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작품성이니 뭐니 좋게 포장해도 NTR은 심리적으로 나쁜영향을 줄 뿐 좋은 영향은 하나도 없습니다.
뭐 구하기가 쉽다보니 이미 접한분들도 다수 있으리라 봅니다만...ㅋㅋ
아무튼 말이 길었네요. 좋은 밤들 되시길..
요약))
1. NTR은 인간의 심리적묘사를 극도로 살린 장르이다.
2. 빠른 스토리전개와 군더더기없는 결말은 가히 플러스요소.
3.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시죠!? |

예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