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키로 제한 왕복 4차선 길게 뻗은 국도 
양옆에는 논&밭

동네 할아버지 "저속" 스쿠터 갓길로 주행중
자동차 전용도로는 아닌것으로 추정됨

정면 갓길에 차량 한대 정차중.
스쿠터는 정차중인 차량을 피해 2차선 도로쪽으로 들어옴
사이드 미러도 안보고 들어온게 틀림없음. 저속 주행 상태에서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냥 들어왔음.

뒤따르던 본인 차량은 2차선에서 70키로 근접 속도로 달리는 중에 갑자기 들어오는 스쿠터 때문에 회피 기동이 필요한 상황
마침 1차선에 대형트럭이 본인 차량을 추월하는중이라 1차로로 회피를 못함
할수 없이 급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거의 스쿠터가 워낙 저속이라 급정거 수준으로 브레이킹을 해서 본인도 모르게 크락션을 좀 크게 눌렀음. 여유가 없어서 백미러를 못봤지만 뒷차들도 분명 급정거를 했을거임

스쿠터 정차 후 길막하고 뒤로 째려봄
난 아무 대응 안하고 정차후 대기. 
내 뒤로는 차들이 길게 늘어선 상태. 뒤차가 크락션도 울림.
그냥 무시하고 1차선으로 회피해서 가고 싶었으나 1차선에 차들이 계속 와서 계속 정차 대기.

스쿠터는 손짓하면서 한동안 계속 뭐라 막 떠들더니 스쿠터 하차 후 내차 운전석 쪽으로 접근
동승자 와이프 불안해함
대응 안하고 휴대폰 집어 들고 112 눌러서 길막 하고 있다고 신고.
112에서 폰 위치 추적해 보겠다고 하는 와중에 
(내가 폰 들고 전화하는걸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돌아가서 길막 품

112에 길막 풀렸다고 하고 죄송하다하니
112에서는 상황 다시 발생하면 바로 연락달라하며 통화 종료

평소 같았으면 저속 스쿠터를 목격하고 앞에 갓길 정차된 차량까지 확인했으면 나도 미리 속도를 줄이고 안전 운전하는 편인데 그날따라 뭐에 씌였는지 미리 대처를 못한 부분은 있음. 이부분은 인정함. 다시 한번 안전운전 되새기며 반성중.

하지만 동승자 와이프가 충격을 받은것도 있고해서
길막하고 운전석으로 접근하면서 위협한것을 신고 할까 싶기는 한데
내가 미리 대처 못하고 크락션 크게 울린 부분도 있어서 망설이는 중

검색 좀 해보니 스쿠터가 저속으로 주행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는데
원할한 차량 통행을 방해하면 안된다는 부분도 있음

제20조(진로 양보의 의무) ① 모든 차(긴급자동차는 제외한다)의 운전자는 뒤에서 따라오는 차보다 느린 속도로 가려는 경우에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로 피하여 진로를 양보하여야 한다. 다만, 통행 구분이 설치된 도로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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