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숀 레이든의 실물 게임·디지털 소유권 관련 인터뷰(영상: The Expansion Pass)



숀 레이든(Shawn Layden)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회장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신작 디스크 생산 중단 방침을 비판했다. 디스크를 구매하는 충성도 높은 이용자와 게임을 소유한다는 인식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레이든은 지난 9월 30일 공개된 팟캐스트 ‘디 익스팬션 패스(The Expansion Pass)’에서 소니의 디지털 전용 전환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소니 내부의 재무 자료나 구체적인 결정 배경은 알지 못하지만, 이용자 관점에서는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소니는 7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로 출시되는 모든 신작의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신작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매점에서 디지털 형태로 판매된다. 2028년 1월 이전에 디스크로 출시했거나 출시할 게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레이든은 디지털 다운로드의 편리함을 인정하면서도 실물 구매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게임을 두 장 구매해 하나는 밀봉 상태로 보관하고 다른 하나는 플레이하는 수집가를 사례로 들며, 게임을 수집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경험 역시 팬들에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로는 게임 소유에 대한 인식을 꼽았다. 디스크가 사라지면 이용자가 게임을 소유하는 것인지,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권한을 구매하는 것인지가 논쟁의 중심에 놓인다는 것이다. 레이든은 구매한 게임을 다시 판매할 수 있는지를 소유의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디지털 구매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면서 브랜드와 평판에도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이를 “브랜드에 상당한 타격”이라고 표현하며, 소니가 그러한 부담을 감수할 만큼 타당한 판단을 내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레이든은 지난해 2월 ‘키위 토크즈(Kiwi Talkz)’ 인터뷰에서는 소니가 차세대 콘솔에서도 디스크를 완전히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이 판매되는 지역이 넓고 인터넷 이용 환경도 제각각인 만큼, 디지털 전용 전환을 따라가기 어려운 이용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출처: Wccftech

참고: 원본 인터뷰 · 소니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