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신작 중 AI 사용 공개 비율 월별 추이 (출처: PCGame)

2026년 10월 스팀에 출시된 신작 가운데 49.9%가 생성형 AI 콘텐츠 사용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덱서토(Dexerto)에 따르면, 레딧 이용자 ploz는 2024년 1월 이후 스팀에 출시된 6만 3,596개 게임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ploz가 함께 공개한 그래프 설명에 따르면, 집계는 11월 1일 기준 공개 여부를 바탕으로 했으며 출시 후에 공개를 추가한 게임도 출시 월에 포함했다. 밸브가 AI 공개 제도를 도입한 2024년 1월에는 이 비율이 1.7%였고, 지난해 10월에는 26.4%였다.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ploz가 운영하는 스팀 데이터 사이트 PCGame의 연도별 통계를 보면 AI 공개 비율은 2024년 13.2%, 2025년 24.0%였고, 2026년에는 11월 2일 기준 출시작 2만 5,708개 중 1만 312개로 40.1%에 이른다.

작은 게임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올해 출시작 가운데 스팀 리뷰가 10개 미만인 게임은 47%가 AI 사용을 공개했지만, 리뷰 1,000개 이상인 게임은 14%에 그쳤다. 올해 10개 이상 게임을 낸 개발사는 출시작의 68%가 AI를 공개해, 1개만 낸 개발사(37%)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 출시작의 AI 공개 내용 8,889건을 보면 용도는 아트가 63%로 가장 많았고, 텍스트·번역 30%, 스토어 페이지·마케팅 26%, 음악·사운드 21%, 코드 16%, 음성 7% 순이었다. 게임 플레이 중 AI가 작동하는 경우는 3%에 불과했다. 리뷰 50개 이상 게임의 평균 긍정 평가 비율은 AI를 공개한 게임이 77%, 공개하지 않은 게임이 83%였다.

PCGame은 이 수치가 개발자의 자진 신고에 기반한 것으로, 공개하지 않은 AI 사용은 집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2026년 1월부터는 개발 효율을 높이는 용도의 AI 도구는 공개 대상에서 빠지고, 플레이어가 보거나 듣는 AI 콘텐츠만 공개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출처: Dexerto, PC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