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v-uefi-unlocker (출처: VideoCardz)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30, 40 시리즈의 AI 연산 성능 제한을 풀어주는 무료 오픈소스 도구가 공개됐다. 하드웨어 매체 VideoCardz는 개발자 physicsdolphin이 만든 nv-uefi-unlocker를 소개했다. 그동안 리눅스 중심으로 수동 설정이 필요했던 기존 해금 기법들을 하나로 묶어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해금되는 것은 AI 연산을 맡는 텐서 코어의 특정 연산 속도 제한이다. GitHub 저장소 설명에 따르면 USB로 부팅하면 그래픽 드라이버가 로드되기 전에 레지스터 값을 바꾼 뒤 윈도우나 리눅스로 넘어간다. VBIOS를 고치지 않으며, 전원을 완전히 끄면 원래대로 돌아가 부팅할 때마다 다시 적용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RTX 20, 30, 40 시리즈다. GTX 16 시리즈는 이론상 호환 단계이고, RTX 50 시리즈는 지원하지 않는다. 시큐어 부트를 꺼야 하며, RTX 20 시리즈는 별도 펌웨어 설정이 필요하다. 개발자 문서는 모든 모델을 개별 검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수치는 작업에 따라 크게 다르다. RTX 3080 LHR 사용자가 저장소에 올린 테스트 보고에 따르면 FP16 행렬 연산은 57.72에서 96.87 TFLOPS로 약 68% 올랐지만, ComfyUI의 SDXL 이미지 생성은 28.8% 빨라지는 데 그쳤다. Qwen-Image 생성은 13% 개선됐다. 개발자 FAQ는 미세 벤치마크 배율을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배율로 볼 수 없다고 적었다. RTX 4090 사용자 보고에서는 기대보다 낮은 1.45~1.71배 향상이 나오기도 했다.

위험도 있다. 개발자는 실행 중 화면이 꺼지거나 멈추면 같은 세션에서 재시도하지 말고 전원을 완전히 끈 뒤 복구 절차를 따르라고 안내했다. 오버클럭 도구와 함께 쓸 경우 전력과 온도가 제조사 기준을 크게 넘을 수 있고, 이로 인한 물리적 손상은 사용자 책임이라고 명시했다. VideoCardz도 실험해도 괜찮은 구형 카드가 아니라면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출처: VideoCardz, Git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