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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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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몰리뉴 "업계는 AI 안 쓰는 척하고 있다"![]() ▲ 피터 몰리뉴 (출처: PC Gamer) 파퓰러스, 던전 키퍼, 블랙 앤 화이트, 페이블 시리즈를 만든 피터 몰리뉴가 게임 업계의 AI 사용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놨다. 몰리뉴는 10월 27일(PT) 공개된 PC Gamer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업계가 AI를 받아들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몰리뉴는 최근 설문에서 응답자의 12%가 AI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게임은 어떤 경우에도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이런 극단적인 인식의 책임을 ChatGPT와 Gemini에 돌렸다. 그는 "손가락이 10개인 손 같은 혐오스러운 이미지와 매우 부적절한 자료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델을 내놓았고, 그것이 사람들 머릿속에 AI는 곧 AI 슬롭이라는 인식을 박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팀의 AI 사용 여부 표기 문제도 언급했다. 표기를 하는 순간 12%의 이용자를 잃고, 추가로 18%가량이 외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몰리뉴는 "우리 업계는 AI를 쓰지 않는 척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제 AI 없이 코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나온 모든 타이틀이 AI를 쓰고 있지만 여전히 AI 항목에 체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I가 정리되어 슬롭을 만들어내지 않게 되면 소형, 중형, 대형 스튜디오 모두에게 "창의성 측면에서 가장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라이온헤드에서 콘셉트 아티스트와 몇 주씩 주고받던 콘셉트 작업을 이제는 5분 만에 할 수 있고, 몇 달이 걸리던 캐릭터 프로토타입 코드도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몰리뉴는 아직 AI가 게임의 최종 품질 에셋을 맡길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1년 안에 AI가 유니티, 언리얼 같은 미들웨어에 깊숙이 결합되어 걷어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광고 업계 등 다른 산업은 AI를 구세주처럼 받아들이는데 게임 업계만 밀어내려 하는 상황을 두고 "말도 안 되는 상태"라고 표현했다. 한편 몰리뉴가 이끄는 22cans의 신작 'Masters of Albion'은 현재 스팀 앞서 해보기로 서비스 중이며,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New Beginnings'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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