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나이트 공식 이미지 (자료: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Fortnite) 음성 채팅에서 살인과 FBI 요원에 대한 총격을 언급한 미국 이용자의 체포 사건이 최근 게임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관련 음성 녹음과 계정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게임 매체 애프터매스(Aftermath)는 9월 30일, 미국 앨라배마주에 거주하는 29세 에드워드 리 프리스(Edward Lee Frith)가 지난 9월 23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프리스는 같은 날 주 경계를 넘는 통신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덱세르토가 10월 6일 사건을 보도했고, 포트나이트 소식을 전하는 HYPEX도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앨라배마 남부 연방법원에 9월 21일 제출된 FBI 선서진술서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전날 한 이용자 계정의 발언과 관련해 FBI에 자발적으로 긴급 정보를 제공했다. 진술서에는 프리스가 누군가를 살해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하고, FBI 요원들이 집에 찾아오면 총을 쏘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픽게임즈는 해당 발언이 담긴 음성 녹음도 전달했다. 담당 FBI 요원은 녹음을 직접 검토했으며, 진술서에 인용된 발언이 정확하게 옮겨졌다고 밝혔다. 프리스는 9월 24일 무죄를 주장했으며, 애프터매스에 따르면 법원은 9월 29일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그를 구금하도록 명령했다.


포트나이트는 2023년 11월 음성 신고 기능을 도입했다. 에픽게임즈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기능이 켜진 대화에서는 최근 5분 분량의 음성이 이용자의 기기에 저장되며, 오래된 부분은 자동으로 삭제된다. 대화 참여자가 신고를 제출하면 해당 녹음이 에픽 측으로 전송돼 검토에 사용된다.


에픽은 음성 신고가 켜져 있고 참여자가 신고한 경우에만 해당 음성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에픽게임즈가 녹음을 처음 확보한 구체적인 경로는 진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출처: 법원 제출 진술서

참고: Aftermath 보도

참고: 에픽 공식 음성 신고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