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는 한번씩 보았을 법한 배추(취옥백채, 翠玉白菜)와 동파육(육형석, 肉刑石). 모공정과 함께 고궁박물관의 3대 마스코트에 속하는 유물들이다. 

취옥백채는 청나라 말기의 후궁이 가지고 있었는데, 서양세력에 의해 자금성이 약탈당할 때 화분에 진짜 배추처럼 심어두었다가 나중에 발견되었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원래 '옥'은 한가지 색깔이어야 고퀄이고 흰색과 녹색의 두 색깔을 가지고 있으면 망한 옥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저질의 망한 옥을 배추 조각품으로 재탄생시켜 살려낸 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