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크릭 폭포(Virgin Creek Falls)에서 내려와 들른 곳은 근처에 있는 리조트/스키장인 Alyeska Nordic Spa 입니다. 

스키장이나 스파를 위해 간 것은 아니고, 스키장 옆의 트레킹 코스인 Winner Creek Trail 코스를 다녀오기 위해 간 것입니다만, 조금 올라가보니 길 자체를 폐쇄한 상태였습니다. 아직 눈이 별로 녹지 않은 시기라서, 스키장이나 리조트가 정식으로 오픈하는 6월이 되어야 트레킹 코스가 오픈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곰 주의 표시는 알래스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 스키장/리조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스프레이 같은 비상용 도구도 없이 무슨 깡으로 돌아다녔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결국 입구에서 알짱거리다 폐쇄된 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으로 차를 몰고 향한 곳은 버드 밸리(Bird Valley Trailhead)라는 코스였습니다.







버드밸리 입구의 주차장입니다. 비시즌이라 차들이 거의 없는데, 버드밸리를 다녀오면서 다른 사람과 마주친 일은 없었습니다.









버드 밸리 자체는 거의 평지입니다. 눈이 쌓인 곳과 녹아서 질척거리는 곳이 번갈아 나와 길이 상당히 고약했습니다. 중간의 개울은 곰이 물고기 사냥을 하고 있어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다행히 곰은 없었지만요. 그리고 이름에 걸맞게 새소리도 들렸습니다. 새소리가 들릴 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영상과 함께 녹음을 해두기도 했는데, 용량 문제로 올리기가 어렵네요.
























일정을 끝내고 앵커리지로 향할 때는, 썰물이었는지 갯벌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