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07 09:36
조회: 2,443
추천: 0
전체적으로 갓겜이지만 후반부 레벨 디자인이 조금 아쉽네요올해의 고티는 33원정대라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넘나 재밋게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가면서 마치 소울류 처럼 팽팽했던 긴장감보단 너한방 나한방 죽창메타 말고는 선택지가 없어지는 레벨 디자인이 좀 아쉽네요. 저는 게임할때 최대한 메인은 미뤄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사이드를 다 훓어서 컨텐츠를 차근차근 깨나가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2막 중반부터는 적들이 슬슬 원턴킬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성장한 느낌이 들어 재밋었지만 계속 나오는 신규 몬스터 패턴 하나도 못 보고 다 밀어버리니 아쉽더라구요. 특히 2막의 메인 보스들마저 원턴킬을 내버릴 때 이건 문제가 좀 있다고 실감을 했습니다. 분명 맛도리 패턴 넣어놨을건데 이걸 그냥 밀어버리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2막중반쯤엔 스스로 제약 플레이를 했습니다. 스탯은 최대한 활력과 방어력에 투자하고 댐증 관련 루미나를 다 빼고 픽토스도 체력, 방어력, 속도 위주에 루미나는 회복, 방어, 껍질 강화 등으로 짜서 억지로 그 긴장감을 만들어 플레이 했습니다. (개사기 루미나 부정행위는 아예 처음부터 봉인) 이러면 그래도 서로 공방을 주고 받으며 패턴들을 피하며 텐션이 유지되더군요 그런데 3막을 가니 더 이상 체력이나 방어에 투자를 하던 말던 무조건 한방에 죽기 시작합니다 ㄷㄷ. 적의 7연타가 나오는데 그 중 한대만 맞으면 죽고 전체공격 한대만 맞아도 전멸이 되다보니 더 이상 공방을 주고 받기 보단 저도 죽창을 깍게 만들더라구여 ㅎㅎ 소울류, 특히 엘든링이 수작인 이유는 레벨디자인이 기가 막혀서 긴장감을 계속 유지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지역을 갔는데 원킬을 당한다? 그럼 여긴 아직 내가 올 곳이 아니구나 하고 잠시 보류하고 다른 곳 가서 성장을 합니다. 그 후 원킬이 안 나기 시작하면 공략을 하지요. 원킬을 안 당하면 한 대 맞더라도 다시 물약을 마시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다시 싸우면 됩니다. 구작 소울류는 이 방식만을 강요한다면 엘든링은 유저에게 마치 난이도 조절 스위치를 쥐어준것 처럼 사기메타로 쉽게 밀던지 구작들처럼 구평구평 우직하게 싸울지 선택권을 주기에 더 많은 유저층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33원정대의 후반부는 아쉽게도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인 세상이 되어버려서 선택권이 없습니다. 체력이나 방어에 투자해도 어차피 한방 스치면 죽으니 댐증 위주로, 보호하는 쉴드 위주로 또는 죽더라도 부활 쪽 세팅을 줘서 부활 하자마자 죽창을 꼽는 식. 적당히 공방을 주고 받는 세팅을 찾다가 포기하고 진행은 해야하니 지금은 저도 그냥 죽창 찌르고 있습니다 헤헤헤 스탕달 다 주거라!! 게임성, 스토리, 연출, 브금, 설정까지 너무 갓벽한 겜이어서 조그마한 단점도 아쉬워서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봅니다 f(^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댓글 다시는 분이 계신다면 스토리 스포는 되지 않는 수준으로 부탁드립니다 ㅎㅎ
EXP
54,910
(30%)
/ 57,001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