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부대에 온지 1년이 되었지만 내 숙소 개인 전화가 울린 것은 지금이 처음이다.

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도 없었을 뿐더러 대부분의 연락은 내 휴대폰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새벽 4시......

오랜만에 듣는 낯선 벨소리에 나는 벌떡 깨어났다.

"네?"

"통신보안, 헌병대 병장 이ㅇㅇ입니다."

"헌병대? 헌병대에서 이 새벽에 무슨 일이지?"

"박한수 대위님이십니까?"

"그래.."

"지금 곧 헌병대로 와 주셔야겠습니다."

"뭐라고?"

"급한 일이니 지금 곧 헌병대로 와 주셔야겠습니다."

"야...병장아...니가 그냥 오라 그러면 내가 가야 하냐? 무슨 일인지 말을 해줘야지."

"지금 전화로는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어서 와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단 잠에 빠져있던 터라 약간의 짜증이 밀려왔다.

"이 자식이 말 길을 못알아 듣네. 그냥 이유를 말하라고."

"...............살인사건입니다."

"뭐? 살인사건?"

나는 옆으로 누운 몸을 벌떡 일으켰다.

"대위님 부대의 최태영 중사가 살인혐의로 헌병대에 수감되었습니다."

"뭐? 뭐라고???"

나는 수화기를 던지 듯 내려놓고 서둘러 복장을 챙겼다.





반응이 괜찮으면 더 올려드림

픽션이니 실제 군대에선 안저런다 이런거 안따져도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