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하면서 새리그가 열리는 토요일 새벽 5시는 명절처럼 되버렸네요.
그래서 낼모래 같은 시각에 열리는 이번 이벤트 리그도 왠지모르게 기대가 됩니다.

물론 뭐 예전에 했던 거 똑같이 재탕해서 신선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저는 이벤 리그
나름 재밌더라고요. 남들 다 욕했던 환영 이벤도 재밌었고요. 그 때 큰 너프전의 점화시폭을 했어서
초반 말고는 점화시폭을 쓰게 되면서부터는 쉽게 했었네요. 이번 리그도 남들이 어렵다고
욕 많이 했지만 번개도관 트릭스터를 스타터로 해서 거의 죽지 않으면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핵슬 겜은 쉬워야 재밌지 어려우면 재미없죠. 그지 같이 어려운 건틀릿을 좋아하는 마조 유저는 
한줌도 안되는데도 건틀릿에 맞춰서 게임 개발하는 게 너무 이해가 안갑니다. 

무성의한 이벤이긴 한데 이번 리그는 일주일도 안 했어서 오랜만에 포이 하는 느낌이라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다만 빌드 잘못 골라서 너무 어려워지면 재미없겠죠. 50 찍먹할 지 
90 까지는 키워볼 지는 빌드에 달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