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가이드는 "나는 POE에 대한 짜잘한 것도 짚고 넘어가고 싶다"를 목표로 쓰는 가이드입니다. 각 문단 별로, 초보 과정과 중급 과정, 심화 과정이 반복됩니다.
 초보 과정에서는, 이전에 알고 있었던 상식을 짚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게임에 닥돌해도 이정도면 되겠다 싶을 정도이고요. 중급 과정에서는, 조금 더 확장시켜 나가는 수준입니다. 이런 메커니즘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심화 과정의 경우, '적어도 이쯤 되면... 나도 고인물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가이드는 리그 시스템에 관해서입니다. 리그 시스템은, POE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POE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인지, 업데이트 과정을 짚으며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또한 이전 리그를 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리그 소개가 진행 될 예정입니다. 또한, 리그 시스템이 어떤식으로 게임에 녹아들고,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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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OE 리그 시스템에 대한 이해 (초급자 편)
  POE는 크게 나누면 3가지 리그로 이루어집니다.
A. 시즌이 없는 스탠다드
B. 시즌따라 나누어지는 시즌 리그
C. 프라이빗 리그
  이 중, 스탠다드와 시즌 리그의 경우 소프트코어와 하드코어, 또 기본과 SSF로 나누어 집니다.

 선택 옵션소프트코어 하드코어
 기본대부분이 하는 모드. 한 번 죽으면 케릭이 스탠다드 소프트코어로 가는 모드.
 SSF (Solo Self-Found)파티와 거래 불가능. 그 외에는 일반과 같음. 거래 불가능. 그 외에는 하드코어와 같음.
  
  따라서 위와 같이 4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시즌의 경우, 3개월을 주기로 진행되며 시즌에 하나의 컨셉을 추가해서 소개시켜주고, 몇가지의 고유 아이템을 추가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POE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시즌이 끝날 경우, 스탠다드 리그로 넘어가게 됩니다. 소프트코어는 소프트코어로, 하드코어는 '죽지 않고 리그가 끝날 경우' 스탠다드 하드코어로 넘어가고, SSF도 마찬가지로 그대로 넘어갑니다.

1-2. POE 리그 시스템에 대한 이해 (중급자 편)
 POE는 3개월 풀 시즌으로 리그를 하면 질립니다. 그래서 리그 중간즈음에 레이스 리그를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전 합성 시즌의 경우, 플래시백 리그가 중간에 열렸었죠. (이때 한국 서버가 오픈됨)
  또한, SSF의 경우 기본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냥 거래를 하면 SSF에서 기본으로 자동으로 바뀝니다. 파티도 마찬가지. 그러나, 하드코어는 죽어서 스탠다드 리그로 가지 않고서는 못돌아옵니다. 어디 한번 죽어보세요 ^^. 이에 관한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이전의 리그 시스템이 아깝지 않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여러분들은 베타테스터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위의 표를 보시면, POE의 초기부터 나왔던 리그들입니다. 
예시를 들면, Anarchy 리그의 경우 처음으로 Rogue Exile이 나온 때입니다. 지금도 우려먹고 있죠.
최근쪽으로 말하자면, Betrayal을 봅시다. 이때 나온 것이 아인하르와 함께 춤을.... 이 아니고 야수 헌팅 시스템입니다. 이제는 코어 컨텐츠로 자리잡았죠. 이와 같이, POE는 유저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리그들을 코어 시스템에 하나 둘 집어넣거나, 아니면 확률적으로 등장하게 하거나, 등등의 방법으로 우려먹고... 아니 컨텐츠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번 군단 리그도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아 코어 컨텐츠는 아니지만, 모드에 추가가 되었지요.
여기에 더해, 각 리그마다 추가된 유니크 아이템은, 각 리그의 컨텐츠를 완수함으로서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카드나 등등의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만, 특정 유니크를 얻기 위해서 어떠한 리그의 컨텐츠를 해야하는 지는 리그마다 새로 소개된 아이템이 무엇인지, 어떤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겠지요.

1-3. POE 리그 시스템에 대한 이해 (고급자 편)
  잠깐, 그러면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저 모든 컨텐츠들을 활용해 보셨나요? 광산, 신디케이트, 등등. 사실 전부 이전 리그에서 넘어온 것이라면, 이전 리그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간다면 리그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해야 돈을 잘 벌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예시로, 이번 시즌은 Nemesis가 자나의 맵 디바이스에서 빠진 리그였습니다. 미러보다 더 비싼 헤드헌터를 볼 수 있는 시즌이 되었지요. 이와 같이, 리그 시스템은 POE 게임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무슨 리그가 어떤 방식의 메커니즘을 도입했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시작하기 전, 이전 리그는 왜 2개씩 진행되었는가?에 대해 답변하겠습니다. 왼쪽이 소프트코어, 오른쪽이 하드코어로 POE 초창기에는 소프트코어와 하드코어가 다른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게다가 추가되는 고유 아이템 또한 달랐지요. 이러한 이유로 하드코어에서 소프트코어로 시즌 안에는 못옮기게 되었답니다.)

보라색 줄은 코어로 자리잡은 시즌, 밑줄은 현재 있긴 한 시즌, 기울어진 줄은 추가된 메커니즘이 없는 시즌입니다.

Anarchy / Onslaught - Rogue Exile. 유니크 몹이 가끔 내가 쓰는 스킬을 썼다면 아마 얘네일 겁니다. 처치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아이템 부위 하나씩을 무조건 드랍합니다.

Domination Nemesis - 성소가 여기서 추가되었습니다. 네메시스는, 노란색 옵션이 달린 레어 몬스터가 추가되었습니다. 옵션 관련은 링크 참조. 참고로 네메시스에서 헤드헌터가 추가되었습니다.

Ambush / Invasion - 스트롱 박스가 여기서 추가되었습니다. 박스를 까면 몬스터가 나오고, 모두 처치하면 박스에서 아이템을 드랍합니다. 인베이젼은, 인베이젼 보스가 추가가 되었습니다.
Rampage / Beyond - Rampage는, 본인이 램페이지 걸린 상태로 게임하는 겁니다. Beyond는 몹 처치시 빨간색 악마 몬스터가 나옵니다. 한 번 더 잡아드시면 됩니다.

Torment / Bloodlines - Torment는, 가끔 초록색 유령이 으어어하며 공격 안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얘네를 몰아몰아 노란색이나, 유니크 몹에게 붙여주면 승천하면서 몹이 강해집니다. 이 경우, 초록색 옵션 한 줄이 생기게 되며, 최소 한 개의 레어 아이템을 주고, 추가적으로 아이템 양과 레어도를 올려줍니다. Bloodlines는, 매직(파란색)몹에 네메시스와 같이 옵션을 추가시킨 모드입니다. 이 경우 보라색의 옵션이 하나 추가됩니다. 참고로, Bloodline 모드를 잘 활용하면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레벨업이 쉬워집니다.

Warbands / Tempest - Warband는 원소 속성을 가진 몬스터 팩입니다. 실제로는 4개의 티어로 나누어져 있으며, 지역의 티어가 나오는 몬스터의 티어를 정합니다. 또한, 지역의 레벨이 높을 수록 나오는 팩의 양도 많아집니다. 원래는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서 만들어지고, 4개의 데미지 타입을 가지고 나왔지만 현재는 Iceberg / Lighthouse / Shipyard / Acid Caverns 4개의 맵에서 각각의 구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예언, 맵디바이스로 보실 수 있습니다. 
Tempest는 동글뱅이 구역으로, 4초 후에 뻥 터지면서 효과를 부여합니다. 몬스터와 플레이어 둘 다 버프를 걸어주고, 버프 목록은 링크 참조. https://pathofexile.gamepedia.com/Tempest 현재는 자나의 맵 디바이스와 예언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Talisman - 커럽된 목걸이 이름이 탈리스만인 것을 본적이 있다? 여기서 나온겁니다. 원래는 티어 1 탈리스만 ~~ 티어 4 탈리스만까지 존재했고, 1티어 탈리스만만 찾을 수 있어서, 이를 5개 모아 강화시켜 2티어 얻고, 2티어 5개로 3티어 얻고... 이었으나 현재는 카드와 신디케이트, 마인과 앗조아틀 사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탈리스만은 기본적으로 '커럽'되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돌려돌려 돌림판 잘하신다면...

Perandus - 페란두스 상자입니다. 상자의 웨이브를 클리어하고 나면 상자에서 코인이 여러게 나오고, 또한 특정 확률로 카디로 페란두스가 나와 그 코인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선생님 헤헌 한번만 보여주세요) 참고로, 줄 수 있는 아이템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템 리스트는 링크 참조. https://pathofexile.gamepedia.com/Cadiro%27s_offer 헤드헌터도 여기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 참고로 이 리그에서 나온 신발이 바로... 7리그스텝... 현재는 자나한테 샤바샤바하면 열어줍니다.

Prophecy - 예언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실버 코인 한개로 예언을 발동시킬 수 있고, 각 예언마다 효과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경험치 런에서 많이 쓰이는 몬스터팩 증가 예언부터, 6링크 예언, 유니크/카드 드랍 예언 등등... 이 예언은 봉인해서 거래 또한 가능합니다. 예는 완전히 코어 컨텐츠로 자리잡아, 현재는 액트 1부터 나발리를 구출하도록 되어있죠...

Essence - 에센스 리그입니다. 몬스터가 얼어있는 것을 클릭해서 깬 후 잡는 컨텐츠죠. 몬스터는 에센스를 드랍하는데, 이 에센스는 같은 것 3개를 팔아 상위티어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에센스탭을 사셨으면 그냥 클릭 한번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에센스는 --하는 --의 에센스 앞부분이 접두사, 뒷부분이 접미사 입니다. 접두사는 에센스의 레벨을 알려주고, 접미사는 에센스의 종류를 알려줍니다. 에센스의 종류도 5개의 티어가 있고, 이중 5티어 접미사에 커럽 에센스를 발라 성공하면 특수 에센스 4종류가 나옵니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조 https://pathofexile.gamepedia.com/Essence, 또한 초반에 에센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벤더레시피에 추가적으로 에센스를 활용하여 리그를 더 빨리 뛸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관련 가이드를 쓸 때 알려드릴게요.

Breach - 보라색 뾰족한 기둥(군단 말고...)이 브리치입니다. 맵당 10%의 확률로 등장하며, 건들면 원이 확장되기 시작하고, 몬스터를 빨리 잡을 수록 원이 더 빨리 커집니다. 이후 천천히 느려지다가 답히게 되는 형식이죠. (정확히는, 최소 30초부터 최대 60초까지 열릴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잡는 속도가 이에 영향을 주는 형태입니다.) 이 안에서 나오는 몬스터는 아이템 드랍 양과 레어도가 올라간 상태이지만, 레어몹만 맵을 드랍합니다. 그러므로 맵이 부족한 분은 브리치가 도움이 안되겠죠...
브리치는 5개의 종류가 (조프, 툴, 애쉬, 울-네톨, 챠율라) 있습니다. 이 각각마다 속성이 다릅니다. 또한 3종류의 커런시 아이템이 있습니다. (스플린터/파편, 브리치스톤/균열석, 블레싱/축복) -> 총 15개!
스플린터와 브리치스톤은 군단과 같이 100개의 스플린터로 브리치스톤 만들기이고, 여기에 플러스로 신디케이트에서 충전된 균열석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것을 맵 디바이스에 넣고 돌려 브리치로드를 만나러 가서, 운이 좋으시다면 블레싱(축복)을 얻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브리치에서 나오는 유니크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Legacy - 모든걸 짬뽕해놓았던 리그였습니다. 역대급 꿀잼 리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Harbinger - 하빙어 (파란색 유니크, 이름 이상한 애들)가 나온 리그입니다. 하빙어가 소환하는 몹을 잡으면 하빙어의 피가 달고, 이후 하빙어가 죽으면 커런시를 드랍합니다. 여기서 나온 커런시가 엔시언트(고대), 엔지니어(기술자), 하빙어(하빙어), 바인딩(결합), 호리즌(지평선) 5개죠. 특히 바인딩의 경우 초반에 쓰면 편하긴 합니다만, 하빙어가 코어가 아니게 되어서 더 이상 초반에 쓰기가 힘들어졌지요. 그래도 부캐 키울땐 쓸 만 합니다.

Abyss - 초복색과 검은색이 섞인 구덩이를 건들게 되면, 균열이 생기면서 몬스터가 소환됩니다. 이 과정은 3-4회정도 반복되는데, 중간에 너무 늦게 균열을 따라오거나, 구덩이에서 나온 몬스터를 거의 다 잡았을 경우에는 닫힙니다. 끝까지 진행되었다면, 어비설 트로브가 나오는데, 이 상자에서는 최소 한개 이상의 어비스 쥬얼이 드랍됩니다. 또한, 70레벨이 넘어가는 지역에서 특정 확률로 지하로 가는 통로가 나옵니다. 이 통로에서 80초 안에 토템을 잡으면 보상을 줍니다. 가끔씩, 어비설 리치가 보스로 뜨는데, 이 경우에는 옆으로 가서 토탬을 부수고 리치한테 다시 와서 리치를 잡아야 합니다.

Bestiary / Incursion / Delve / Betrayal - 각각 야수, 앗조아틀 사원, 아즈라이트 광산, 신디케이트를 도입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이에 대한 설명은 추후에 하겠습니다.

Synthesis - 좆망리그라 코어로 자리잡지도 못하고 엉엉대는 리그입니다. 어렵기도 더럽게 어려웠고, 결과적으로 나오는 건 온슬럿신발 하나밖에 없었으니...

Legion - 군단은 이제 코어 컨텐츠 비스무리하게 편입될 예정입니다.

2-3. 프라이빗 리그
   프라이빗 리그란, 여러분들이 돈을 내고 만드는 리그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수많은 리그 메커닉과, 이때까지 레이스로 열린 수많은 캐릭터 강화 / 몬스터 강화를 짬뽕해서 섞어 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리그 시스템과,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딜링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