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이 탄생하기 이전에도 어떤 절대적인 존재들이 있었다는건 
연대기가 나올 때부터 이미 어느정도 떡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연대기에서 워크래프트 우주가 탄생할 때 빛과 어둠이 충돌하면서 어떤 빅뱅같은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티탄이 탄생했고, 그 충돌의 여파로 우주에 빛조각들이 흩뿌려지는데 이 빛조각들이 나루나 고대정령들이 됐다고 합니다. 

근데 군단 당시에 제라가 태초의 나루라고 나왔었고, 카드가는 나루가 자연적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엘룬에 의해 창조된게 아닌가 얘기를 합니다. 
연대기에서는 빛과 어둠이 충돌해서 그 여파로 나루가 만들어졌다고 두리뭉실하게 얘기를 하는데 카드가의 가설대로라면 우주탄생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것이란 얘기가 됩니다. 
단순하게 빅뱅이 아니라 빛 세력과 공허 세력이 충돌한 전쟁 같은 것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어요. 

이번에 어둠땅 설정이 공개되면서 티탄 이전에도 신적 존재들이 있었다고 하고
티탄의 위상이 떨어졌다고 해서 비판이 많았는데, 어둠땅에서 갑툭튀한 설정이 아니고 이미 군단 당시부터 떡밥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