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바람
2019-04-15 16:39
조회: 1,772
추천: 1
돌아가야 하는데...찬바람은 잊혀지고 봄기운이 완연한데 주인잃은 창칼들은 마을여관 전세놨네. 마음먹은 주경야독 여름방학 멀었으나, 눈에 선한 바다의 딸 어이하여 잊혀질까 가리늦게 시작한 주경야독 때문에 돌아가질 못하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시 한 수 던져봅니다... 담주부터 중간고사라니... 마흔 넘어 중간고사라니...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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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바람
나는 기억한다. 불의 군주에 맞섰던 너의 용기를, 만년 동정과 나눴던 너의 슬픔을, 폐륜 왕자를 꾸짖던 너의 기개를, 날뛰는 대지를 잠재우던 너의 한숨을, 왕의 복수를 맹세하던 너의 울분을, 정신나간 벤시를 때려잡던 너의 분노를. 그리고, 그때 마다 너의 옆을 지켰던 너의 동료들을 기억한다. 너는... 돌아올 것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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