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4-15 16:39
조회: 1,887
추천: 1
돌아가야 하는데...찬바람은 잊혀지고 봄기운이 완연한데 주인잃은 창칼들은 마을여관 전세놨네. 마음먹은 주경야독 여름방학 멀었으나, 눈에 선한 바다의 딸 어이하여 잊혀질까 가리늦게 시작한 주경야독 때문에 돌아가질 못하네요. 안타까운 마음에 시 한 수 던져봅니다... 담주부터 중간고사라니... 마흔 넘어 중간고사라니... 엉엉엉
EXP
259,607
(98%)
/ 260,001
나는 기억한다. 불의 군주에 맞섰던 너의 용기를, 만년 동정에게 보냈던 너의 응원을, 패륜 왕자를 꾸짖던 너의 기개를, 날뛰는 대지를 잠재우던 너의 분노를, 이상한 확장팩들을 바라보던 너의 슬픔을, 왕의 복수를 맹세하던 너의 울분을, 정신나간 벤시를 뒤쫒던 너의 한숨을, 그리고 위상의 부름을 외면하지 않은 너의 의리을. 그리고, 그때 마다 너의 옆을 지키던 너의 동료들을 기억한다. 너는... 돌아올 것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
별빛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