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친놈들 나올때마다 평가 올라가는 대예언자님

눈앞에서 성스러운 빛의 존재가 파괴되어 조각나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조각 써먹을 생각부터 하는 실용주의의 화신

빛만 맹목적으로 믿는 게 아니라 공허의 힘도 필요하면 황천빛 도가니로 써먹을 줄 아는 현자

와우의 국룰 그만!하고 찌질하게 도망가는 npc도 쿨하게 무시하고 걍 죽이는 상남자

평생 자기 증오한 자도 마지막은 명복을 빌어주고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을 반역자들도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받아주는 자비로운 자

대예언자 벨렌님이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분명 저렇게 나이든 예언자는 꽉막힌 꼰대가 기본 컨셉인데 전혀 그렇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