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셀렉이라 하는가.

 

 

프레임 저하, 프리징 현상을 제외하고 "아 XX 왜이래" 라는 말이 나올때 흔히 셀렉에 걸렸다고 합니다. 

 

 

라그나로크를 하는 내내 우리는 셀렉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쩌다 한번 마주하는 그런녀석이 아니기 때문에 이녀석에 대해 알아보고는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까요?

 

참고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란 말이 있지만 이녀석은 알아봤자 근절할 수 있는 놈은 아닙니다.

 

그래도 답답하니까 왜이런 일이 생기는지, 대처는 어떻게 할지 정도나 알아갑시다.

 

 

 

첫번째로, 가짜 셀렉이 있습니다.

 

이건... 라그나로크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는 참 억울한 일이겠네요.

 

이동 불가능한 셀(레드셀) 때문에 이동이 안되는것을 유저는 렉때문에 이동이 안된다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두번째는 진정한 의미의 셀렉입니다.

 

서버상의 캐릭터, 몬스터의 위치와 유저 화면에 표시되는 위치가 달라서 생기는 진짜 의미의 렉으로

 

피격시 발생하게 되는데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가짜 셀렉

 

 

멀쩡히 길가다가 "셀렉 걸렸다"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상황입니다.

 

 

 

 

우리는 책장 반대편 너머로 이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간단한ㄷ자 경로로 이동하면 되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레드셀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경로 사이에 있는 레드셀은 목표 지점으로의 이동 명령이 실행되지 않게 만드는 원인이며

 

길에 잡다한 구조물이 많거나 물이나 빈 공간 등 레드셀이 많은 지역을 사람들은 흔히 '거지같은 곳' 이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타나토스 타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타나토스 타워는 계단, 높낮이 차이, 기둥, 빈 공간 등 레드셀이 곳곳에 퍼져있는 곳이기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지형에서는 위와같은 방법으로 크게크게 나누어서 클릭해주면 원활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평소에 이런 현상으로 불편을 겪을때 욕만 하고 끝낼게 아니라

 

이리 저리 클릭해보면서 어디를 클릭하니 원활하게 이동가능하더라... 하는 경험이 쌓이면 위와같은 현상으로 고통받는 일이 줄어들것입니다.

 

 

 

요약

 

  • 원인
    • 이동 경로 사이에 이동 불가능한 셀(레드셀)이 존재 할 때 발생 가능성 있음.

 

  • 해결

1. 커브길, 복잡하거나 구조물이 많은 길에서는 복잡하지 않은 여러개의 경로로

나누어서 목표지점까지 이동한다.

2. '이런 식의 이동 경로는 이동이 안되더라', '이런식의 경로는 이동이 잘 되더라'와 같은 데이터를 축적해라.

 

 

 

 

진짜 셀렉

 

 

피격후 경직때문에 멈추는 과정이 생기는데 실제 서버에서 이 정보를 유저에게 보내는 과정에서 지연시간때문에 그 정보가 늦게 도달하고 유저의 컴퓨터에서는 그 사이에 이미 이동을 해버림으로써 서버상의 위치 정보와 유저의 모니터상의 위치 정보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캐릭터나 몬스터가 순간이동을 하고, 몬스터에게서 탈출한것처럼 보이는데 계속해서 맞고 있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셀렉의 발생 과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보통 게임은 유저가 있는 위치뿐만이 아니라 맵상의 모든 정보를 유저에게 전달하는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유저의 시야 내의 정보만 서버와 주고받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3D 게임을 할때 배경이나 각종 사물이 내가 이동함에 따라서(나와의 거리에 따라서) 갑자기 생겨나고 사라지고 하는 것을 보셨을겁니다.

 

 

위 스샷의 붉은 영역을 제외한 밝은 부분이 바로 그 플레이 유효 영역(?) 인데 왜 좌우만 잘리냐면 라그가 처음 나올 당시에 모니터가 4:3 비율이었는데 그때에 비해 모니터가 가로로 길쭉해지면서 좌우로는 저런식으로 잘리는 부분이 있는겁니다.

 

넓은곳에 가서 좌, 우의 가장 끝 1,2 셀을 눌러보시면 이동이 안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캐릭터 중심으로 정해진 범위내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죠.

 

위의 스샷에 제 룬나이트가 서있다가 왼쪽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 클릭하는 순간 몬스터에게 한대 맞았다고 합시다.

 

이때 셀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셀렉이 발생한다면.... 다음과 같이 될 것입니다.

 

 

 

이 스샷에서 좌측의 붉은 영역은 캐릭터가 피격을 당한 지점을 중심으로 했을때 플레이가 유효하지 않은(시야 밖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유저에게 보이는 위치를 기준으로 보면 플레이가 유효한(시야 안의) 영역이죠.

 

우리는 좌측으로 계속 이동하기 위해 붉은 영역을 열심히 클릭할 것입니다.

 

유저에게 보이는 위치를 기준으로는 시야 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캐릭터가 위치한 곳(서버상)에서는 시야 밖의 지점으로 이동 명령을 내린것이기 때문에 이동이 안되고 가만히 서있게 됩니다.

 

 

이것이 셀렉의 실체입니다.

 

 

 

몬스터가 경직으로 인해 셀렉에 걸릴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곧바로 서버에서 새로운 위치를 갱신해서 유저의 모니터상 화면이 서버와 동기화 되기 때문이죠.

 

 

반면 유저의 캐릭터가 셀렉에 걸렸을때는 유효한 이동 명령을 통해서 이동이 수행되도록 해주어야 서버와 올바르게 동기화가 됩니다.

 

 

그 유효한 이동 명령이란...

 

서버상에 캐릭터가 위치하는 곳의 주변을 클릭해서 수행 가능한 이동 명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스샷상의 녹색 영역과 같이 실제로 캐릭터가 저기에 있다면 이동이 가능한 위치를 클릭을 해주면 곧바로 캐릭터가 올바른 위치로 순간이동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응용해서

 

몹들 사이를 지나갈때에는 먼곳을 클릭 유지하여 이동하기 보다는

 

가까운곳을 자주 클릭하면서 이동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약

 

  • 원인
    • 피격시 서버와 지연시간으로 인해 유저와 서버간에 시야 정보에 차이가 발생한다.

    • 유저에게 보이는 위치를 기준으로는 시야 안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캐릭터가 위치한 곳(서버상)에서는 시야 밖의 지점으로 이동 명령을 내린것이기 때문에 이동이 안되고 가만히 서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해결
    • 피격당한 위치 근처로 이동 명령을 내리면(클릭) 동기화가 된다.

    • 몹들 사이를 지나갈때에는 먼곳을 클릭 유지하여 이동하기 보다

      가까운곳을 자주 클릭하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패스트핑
    • 개인마다 체감이 다르다고 생각하나 필수 유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