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그드라실 서버 유저 샘플증정입니다.

 2023년 9월 15일 저녁부터 어느 유저로 인해 눈살 찌푸려지는 확성이 올라오고, 피해자들이 발생해 해당 사건에 대해 알려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그 서버 유저시라면 모든 보스가 자기것인것 마냥 보스 서바이벌에서 밀리면 시비걸고, 욕하는 악성 유저 한 명이 있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한동안은 구덩이 2층에서 카이트 테러를 하기도 했고요...

 그 유저가 W모 유저에게 보스를 하나 뺏기게 됩니다. 뺏겼다는 표현도 웃기지만 자기 능력이 부족해 보스 하나를 다른 유저가 잡았는데 그 유저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강한 피해망상과 함께 말이죠.

 W유저에게 욕을하고, 시비를 거는 귓말을 보내는가 하면 확성을 통해 욕을 합니다. 그러다 어떻게 그런 시나리오가 써졌는지 모르겠지만 5개 정도의 길드 이름을 대며(제가 속한 세라핌 길드 포함) 이 길드에서 보스 잡는거 방해고 난장판 만들라고 시켰느냐, 그 길드 하수인이냐 하며 소설을 씁니다. 정작 W유저는 해당 길드들과 상관도 없는데 말이죠.

 아니라고 답해도, 상관 없다고 해명해도 이미 소용없습니다. 뇌절로 씌여진 시나리오에 이미 빠져버린 듯 자신의 소설을 사실로 믿어버립니다. 그리고 제가 속해있는 세라핌길드의 길드마스터가 시계탑으로 가는 것을 보게됩니다.

 괜히 따라가서는 시계탑 입구에서 워프테러를 시행합니다. 스킬을 통해 캐릭터가 밀리는 거리를 잘 계산해 밀어버린 후 워프를 태워버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피씨방에서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하려던 세라핌 길드마스터는 워프테러만 몇 번을 당한 끝에 게임은 하지도 못하고 기분만 잔뜩 상한채 플레이를 종료하게 됩니다. 시간도, 피씨방비도 다 날린거죠. 귓말을 통한 테러는 추가고요... 그리고 확성을 통한 비방이 시작됩니다.



 당췌 어떤 확인도 없이 뇌절로 쓴 스토리를 어떻게 그렇게 철썩같이 믿을 수 있는지 리플리증후군이 의심되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혼자 상상하고, 혼자 실행하며 길드명과 길드마스터 아이디를 언급하며 확성으로 무작정 비방을 합니다.

 어떤 갈등도 원하지 않고, 우리와는 상관도 없는 일에 억울하게 엮인 상황이니 그저 조용히 지나가고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더니 이제는 신나서 떠들어댑니다. 아마도 조용히 있으니 우리가 뭔가 꿀려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이렇게 혼자 생쑈를 하는 것도 능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대응이 없자 이번엔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 프론테라 마을 좌하단 측의 세라핌길드 길드터로 알려진 공간에 와서 채팅방을 세웁니다.




 카이트 테러때도 느꼈지만 캐릭터는 참 많습니다. 확성하는 캐릭, 귓말하는 캐릭, 챗방 세우는 캐릭 모두 다릅니다. 그 부지런함을 좋은 곳에 좀 쓰지 참 안타깝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하는 가운데 세라핌길드를 타겟으로 테러 활동을 이어갑니다. 길드 내 유명세가 있는 희* 유저를 지칭해 확성을 하고, 귓말을 하고, 끈적이는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나타나면 워프 테러를 하고. 게임 진행 방해는 분명한 홈페이지 신고 사유로 들어가 있는 만큼 제재 대상이며, 이에 대한 피해자가 3명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귓말 테러도 꾸준히 감행합니다. 길드마스터는 물론이고, 세라핌 길드 마크가 보이는 가운데 끈적이는바다에 간 유저들과 지난번 카이트 테러를 통해 인벤에 글을 올렸던 저는 알고 있었는지 귓말로 욕을 하고, 헛소리를 하는 등 꾸준히 테러합니다. 귓말 때문에 플레이에 지장을 받아 참...

 재미있는건 세라핌길드 말고 타겟으로 잡았던 다른 길드 길터에도 가서 챗방을 세웠는데 보다 못한 그 길드 유저분이 확성으로 경고를 하자 그쪽 챗방은 바로 내리더라고요. 이전에 그 길드와 다툼이 있었을 때 그 길드 유저분들이 작정하고 보스탐 다 뺏어서 손해가 막심했었거든요. 그 기억이 살아난 덕분인지 바로 꼬리내리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길드는 보스탐에 열정적이지도, 다툼-갈등에 크게 대응하는 편도 아닙니다. 그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좋게 말씀을 드려도 안들으시니 이렇게 경고를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어떤 큰 처벌이나 제재의 대상이 되지 않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절대 허언 아니고,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최대한 동원해서 행하신 잘못에 대해 귀찮고, 치사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제게도 귀찮고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도 않고, 분명히 좋게 대응해드렸음에도 안듣고 마음대로 하시겠다면  저도 제 마음대로 해보죠 뭐. 시간도 많고, 번거로움도 없으니 우리 할 수 있는 한에서 끝까지 가보도록 하자고요.

 이렇게 사진 정리하고, 내용 정리하는 와중에 제가 불리하니까 인벤에 글 안올린다고 하셨죠? 솔직히 이런 대응 하는 것도 하찮고 귀찮게 여겨졌어요. 그래서 쓸까말까 했는데, 이런 귀차니즘은 상관 않고 앞으로 더 큰 성가심과 귀찮음 이겨내고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렇게 끄적여봅니다.

 다른 이그 유저분들께서는 그냥 좋게좋게 해결하라거나 잘 넘어갔으면 하실 수 있겠지만 세라핌길드는 가만히 앉아있다가 똥을 뒤집어쓴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똥은 이그드라실 서버 유저 누구라도 언제든 뒤집어 쓸 수 있는 만큼 자기 세상이 아님을 확실히 알려주는게 맞을 듯 합니다.

 그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