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공략 시리즈2탄>


초보자의 입장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초보공략 시리즈1탄>에서 밝혔듯이 저는 인벤에서 친절하게 답글을 남겨주시는 

다른 유저분들보다 고레벨도 아니고 프로도 아닙니다. 

다만, 저처럼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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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자본이던 과금러이던 상관없습니다

(과금을 하더라도 시세는 알아야 뭘 구입하겠죠?)


단지, 당신이 초보라면 이 공략집을 통해 얻을 수 있는건 세 가지 입니다.

1. 라그 제로의 시장경제 

2. 라그 제로에서 돈을 버는 방법

3. 내가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먹고 있는 아이템의 가치를 판단(팔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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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게 '라그 제로를 한단어로 표현해봐' 묻는다면 

저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다. 

'잡템나로크'요.  

우리가 기억하는 추억의 라그와 라그 제로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잡템입니다. 



'젤로피(개똥)도 약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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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저라면 호드 밭에서 원거리 궁수로 활시위를 당기면서 '지렁이의 가죽'을 먹어본 기억이 있을거예요.

물론, 당시에 우리의 목표는 '에르늄원석'이었죠. 

아무도 에르늄원석이 비싸다고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는 '에르늄원석'이라는 잡템을 에르늄원석=>에르늄=>비싼것=방어구제련 이라고 인식했습니다.


당시에는 라그가 이제 막 시작했던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잡템의 숫자가 많지는 않았어요. 

제로는 다릅니다. 직접 세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수백가지의 잡템이 있고 그 쓰임새가 다릅니다. 




사실 내가 먹은 잡템을 하나하나 검색해보면 일반 NPC에게 팔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하지만, 귀찮죠. 몹시 귀찮습니다. 빨리 팔고 사냥하러 출발해야죠. 




오늘은 이런 라그의 '잡템스시템'과 함께 라그 시장 경제에 대해서 초보 입장으로 이해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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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자본, 과금러 모두에게 잡템은 중요하다


잡템의 위대함을 잠깐 볼까요? 

관련링크 :


(해당 글은 2012년도에 작성된 정보이지만 지금도 활용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라그 제로 인게임 내에서는 

정보 = 돈으로 귀결 됩니다. 새로운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기면 두고두고 회자되고 누군가는 도움 받아요.

이런게 선순환이라고 생각되네요. 작성자분 감사해요)


우리가 필드에서 줍지 않고 지나치는 많은 잡템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에 접속해서 사냥터를 가보세요.


고레벨 캐릭을 보유한 유저들일수록 소위 '카드노가다'를 하는 장소에서는 카드 외의 잡템은 줍지 않습니다. 

'카드는 로또 아닌가요? 왜 잡템을 안줍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글로 설명드릴 수는 있지만 

고레벨 캐릭터로 '카드노가다'를 직접 해보시면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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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공략, 초보자 시리즈 1탄>

에서는 라그 제로의 레벨에 따른 드롭율 패널티에 대해 간략하게 말했었죠. 

고레벨 유저가 카드 노가다를 하는 경우 이 패널티를 받는 다고 가정해보죠. 

'카드노가다'를 하는 유저는 패널티 극복을 위해 잡템을 줍는 그 시간까지 포기합니다.

빠른 속도의 사냥으로 목표(카드캐자)를 달성하려고 합니다. 

이건 초보들의 입장에서는 또다른 제니벌이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인 없는 잡템만 주워 팔아도 좋습니다. 



(2) 그래서 이거 얼마야?(시세)

잡템의 가치를 현명하게 파악하고 제값에 파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검색'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정말정말 나는 죽어도 그 1분 1초도 이런 시간은 아깝고 차라리 카드 먹으러 사냥 갈래' 하신다면 사냥가세요.

그게 내 성향입니다. 즐거움을 위해 투자하는 인게임 시간에 스트레스 받을 이유 전혀 없어요.


다만, 짧은 시간을 투자해

내가 사냥한 결과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은 분은 아래 방법을 따라가보세요. 


1. 하루에 한번 10분만 투자하세요. 접속하면 프론테라에 올라온 노점들을 둘러봅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참담한 사례를 하나 볼까요? 






여기는 프론테라 시장입니다. 시장에서 오후 8시에 한 상인이 원숭이 인형을 95,000원에 사고 있습니다.

저 위에 1,000원에 사는 상인은 악덕상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엇? 근데 무슨 일이죠. 같은 시간에 원숭이 인형을 파는 판매자가 70,000원에 인형을 팔고 있습니다. 

95,000에 구매하려는 구매자가 있는데 판매자는 70,000원에 물건을 팝니다. 

발빠른 상인이 7만원에 사서 9만원 구매자에게 되팔아도 되겠는데요?


물론, 되팔기도 상술의 하나이고 장사꾼은 시간을 투자하니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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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라그 제로에서는 '잡템'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쉽게 발생합니다.


노점 NPC에게 판매하는 금액은 크지 않고 내가 먹은 아이템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알지 못하면 


제 값을 받고 팔수가 없습니다. 


(해당 아이템 정보는 노점 어플을 활용하세요. 관련 링크 : http://ragzero.kr/)


초보자 시절의 눈에는 내가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점을 둘러 다니다 보면 놀랍니다. 듣도보지 못했던 고레벨 아이템부터 신기한게 많습니다.



무엇보다 라그 제로는 우리가 기존에 차는 아이템과 달리 '의상'이라는 아이템이 따로 존재해요.

의상은 쉽게 말해 장신구 입니다. 지금처럼 추운 겨울날 패딩을 하나 입으면 외출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패딩 외에 우리는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착용합니다. 

의상은 기존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추가로 입는 장신구라고 생각하세요. 

이런 장신구도 매우 고가에 거래가 됩니다.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따릅니다.




지금 당장은 구입할수도 없고 착용할 레벨이 되지도 않는 아이템들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시장에서 유저들간에 활발하게 거래되는 잡템들을 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어디에 쓰이는거지?' 의문을 품고 검색까지 하면 100% 완벽한 시장탐방이 되겠습니다만

일단은, 이 노점에도 있고 저 노점에도 있는 잡템들을 직접 보고 알게 되는게 중요합니다.

알아야 팔고 제값을 받고 돈을 모아 장비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과금러도 마찬가지겠죠.




(3) 돈을 버는 방법 


1. 카드노가다

사냥터가서 몬스터 잡고 카드 먹습니다. 끝 


돈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말 단순하게는 한방을 노리는 '카드노가다'정도가 있을거예요.

'카드노가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카드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 게임정보 - 게임소개 - 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한단어로 정리한다면 '나만의 아이템 만드는 재료'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이키 신발에 리본도 달고 큐빅도 박아 예쁘게 만든 나만의 나이키 신발 

(물론, 많은 유저들은 거래되는 카드와 아이템을 만들지 정말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일은 드뭅니다)


2. 물약만들기, 무기만들기 

배고프면 밥먹고 PC를 통해 작업을 하듯이 캐릭터도 물약먹고 무기가 있어야 사냥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진입장벽이 높은 돈버는 방법입니다. 공부해야해요.

(관련링크 : 인벤 내의 검색창에 작성자 - "묘르닐텐가"를 검색해주세요. 

해당 상위 랭커 제조자분은 더이상 제조를 하시지 않는 것 같고 현재 인게임내 제조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으니 참고해주세요)


물약과 무기를 만드는 캐릭은 '상인'입니다. 특정 캐릭터만이 제조를 통해 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드는 양과 물건에 따라 포인트를 받아 서버에서 소위 '랭커'가 됩니다. 

랭커는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사람을 뜻하고 그 포인트 많은 사람에겐 혜택이 주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무기라면 과거의 윈드 카타나를 기억하실거예요. 

속성(물,불,바람,땅 등)무기로 사냥하면 라그는 몬스터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좋은 데미지를 주는 만큼 가격 또한 고가였습니다.

현재는 이 시스템이 좀 바뀌었어요. 




제조한 아이템에는 위와 같이 제작자의 이름이 생성됩니다.

라그 제로의 독특한 시스템인 랜덤 옵션이 붙게 됩니다.

카드 슬롯은 없지만 이미 다른 카드의 능력치들을 넘어서는 랜덤 옵션이 형성됩니다. 

랭커의 경우에는 추가 능력 옵션이 형성되어서 위와 같이 5가지의 옵션 혜택이 주어지게 됩니다. 


라그는 시스템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같아요. 하나만 알고 있으면 전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돈버는 방법중의 하나인 제조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 잡템을 이해하고

(2) 제작하는 게임내 특정 캐릭터를 이해하고

(3) 제작하는 과정을 이해해야하며 

(4) 부여되는 랜덤 옵션의 능력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네.. 복잡하죠? 이 부분은 간단히 넘어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상기하세요. 라그 제로는 불친절합니다. 


3. 펫(애완동물) 진화시키기

라그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키우는 고양이, 강아지처럼 몬스터를 테이밍하여(포켓몬스터 기억하시죠?) 

나만의 큐펫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펫마다 고유의 능력치가 부여되고 비싼 애완동물일수록 효자가 되어줍니다.

비싼값을 하는데 이 펫은 친밀도가 존재합니다. 나와 절친이 되면 내게 최대의 능력치로 보상을 해줍니다.

절친이 되는 방법 간단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친해지듯 시간X먹이(투자)를 투입해야 합니다. 

내가 하루에 사냥하는 시간이 저녁 시간대 3시간 이라면 이 시간 동안에 사냥하면서 큐펫의 친밀도를 높여줍니다.

친밀도에 따라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도 다릅니다. 친밀도는 = 시간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 업데이트 - '펫'검색 

관련링크 : http://roz.gnjoy.com/news/update/View.asp?BBSMode=10015&seq=16&curpage=1&search=title&srhval=%ED%8E%AB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친숙한 포링을 생각해보세요. 

포링에게 먹이를 주고 친밀도를 높이면 됩니다. 

펫 시스템 역시 다른 시스템의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1) 테이밍을 이해하고 

(2) 큐펫이 새롭게 진화되는 것을 이해하며 

(3) 고유의 능력치에 따라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펫을 찾아보고

(4) 진화에 필요한 잡템을 알아야만 합니다(원숭이 인형의 사례를 보세요 - 원숭이 인형은 요요의 진화재료)




4. 간단한 제조, 조합재료  

돌고돌아 결론은 잡템입니다. 

관련링크 : 

://roz.gnjoy.com/news/update/View.asp?BBSMode=10015&seq=17&curpage=1&search=contents&srhval=%EC%82%BF%EA%B0%93


서버에서 잘나가는 아이템이 있다면 그 아이템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재료를 만드는 과정까지 알아야하죠. 

제가 알고 있는 길드원 중 한분은 '염료 제작'을 통해서 돈을 벌고 계십니다. 

그게 재미가 있고 흥미가 있어야 가능하겠지만 어찌되었든 그분은 게임시스템을 이해하고 다른 유저들이 

필요한 재료를 파악하여 판매를 통해 돈을 벌고 있어요. 


염료 제작 방법 링크 : http://www.inven.co.kr/board/ro/1946/703?p=7

돈버는 방법이 정말 단순무식하게 카드(로또)만 캐라!!!가 아니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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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발자의 맘 이해하기(유저 위에 갓발자)

이건 우스갯 소리인데요. 


한동안 인벤내  글이 뜸했던 인벤이 최근 '사라사태' 패치로 인해 핫해졌습니다.

이런 패치로 인한 아이템 시세의 급격한 가치 하락과 폭락 뒤이은 유저들의 상실감을

제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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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례를 볼까요


(1) 오크히어로 투구 

오크히어로 투구는 다들 기억하시겠죠? 착용시에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 투구입니다.  

과거에는 천사의 머리띠, 악마의 머리띠와 함께 매우 인기가 높았죠. 







(2) 옥토끼 모자 

저는 착용해본적이 없지만 한때 라그 제로에서 '국민모자'로 불렸던 옥토끼 모자 입니다.

위의 두 아이템은 개발자의 패치 전에는 모두 핫하고 쓰임새가 있었지만...




(3) 배회하는 자의 삿갓 

해당 아이템의 등장으로 모두 위의 투구 아이템(오히모, 옥토끼 등)들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네요.

검색을 통해 알아보던 중에 과거 보스카드-오크히어로 카드를 옥토끼 모자에 착용하고 곧이어 

새로운 투구 아이템인 배회하느 자의 삿갓 패치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 기존 모자는 모두 똥값, 아 망했어요!

새로운 패치는 기존의 업데이트와 맞물리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죠. 

신규 아이템의 재료로 기존 아이템을 재료로서 활용하는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런 고민을 개발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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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라사태' 역시 (사라사태는 새로운 던전의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의 장비가격이 폭락한 상황을 뜻 함)


1. 균열석(재료 아이템, 잡템)이라는 아이템이 많이 풀리게 되면서

2. 균열석이라는 아이템으로 제작하는 아이템들이 연이어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3. 그 아이템을 비싼값에 주고 사거나 힘들에 제작했던 유저들이 손해를 입게 되어서 

4. 누군가는 불만이 커지고 누군가는 손해를 크게 입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초보 유저들 입장에서는 먼 발치에서 불구경 하는 느낌이 들지만(착용할 레벨도 안되고 돈도 없으니까요) 

매주 수요일 정기정검으로 인해 패치가 있는 날도 인게임을 통해 플레이할 유저들 모두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초보든 고수든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가치를 상실하는걸 원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니를 벌고 난 뒤에는 그걸 잘 지키는 것도 게임 내에서 돈을 버는 다른 방법 중에 하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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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 - (공략글과 상관없음)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벤이 현재 핫한 상황입니다.

새로운 던전의 업데이트 전에 아이템을 비싼 값에 주고 구매한 유저들이 많습니다.

한 아이템이 천년만년 그 가치를 유지할 수는 없겠죠. 자동차를 사도 시간이 지나면 상각이 되고 가치는 떨어집니다.

다만, 업데이트 하나하나에 유저들이 마음 졸여야 하고 장비의 가격이 폭락한다면 좋아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누군가 피해를 보면 누군가는 혜택을 보게 됩니다.

서로 배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때다 싶어 상대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행동은 그 사람의 인격과 인성 수준을 알게 합니다.

아이템 가격 폭락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한 유저들 그들을 조롱하는 게임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제 인터넷으로 방송을 하고 본인만의 채널을 만들어 영향을 주는 시대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취미생활로 시간을 투자해 장비를 하나하나 마련했는데 그 가치가 상실되면 어떻겠습니까?

마음 아픈 유저분들도 심리적으로 열등감이 존재하고 문제가 있는 상대에게 더 큰 상처 입지 마시고 

즐거운 인게임 플레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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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된 글의 부족한 부분은 댓글이나 추가의견을 통해 계속계속 수정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초보시리즈 3탄>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