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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6 14:10
조회: 17,637
추천: 3
군단의 심장의 캠페인을 해보고 나서 총체적인 평가.본 기사는 스타크래프트 인벤 / 루리웹 / 스타크래프트 공식 카페에서도 씁니다.
인벤에서 동영상 HTML 복사가 되지 않길레 링크로 대체합니다 =ㅂ=;
스타크래프트2의 첫번째 작품, 군단의 심장이 며칠전에 발매되었습니다. 전작(스타크래프트1)에 비해서 자유의 날개가 pc방 흥행과 유저수를 확보하는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1, 블리자드는 역시 한국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군단의 심장을 발매했습니다.
과연 블리자드는 전작의 e스포츠의 토대가 되었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황금기를 다시한번 한국에서 누릴수 있을까요?
저는 밸런스를 논하고, 이 게임의 인기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간인것 같아서 먼저 캠페인부터 이야 기해보고 싶습니다.
아래 두 이미지의 출처는 play XP입니다.출처는 여기로
플레이 도중에 아바투르 찍기가 귀찮아서 이렇게 했습니다 ㄱ-; ![]() 자유의 날개와 달리, 저그 유닛들의 능력 향상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변화하는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자유의 날개의 테란유닛이 한정된자금을 가지고 유닛 하나에 집중투자하여 그 능력을 모두 업그레이드 할수 있었다면 군단의 심장에서의 저그 유닛은 자금이 필요없는 대신여러 업그레이드중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슈퍼업그레이드라고 볼수 있는 변종은 특정 미니미션을 수행해야하며2, 변종 업그레이드는 되돌릴수 없습니다. 또한 캠페인 메뉴의 일급 보고서는 지금까지 플레이 한 미션을 다시 플레이하거나 동영상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자유의 날개의 임무 보고서와 같지만,션을 다시 플레이 하기 전에 케리건의 능력, 유닛의 변이 업그레이드 및 변종까지 원하는 대로 재설정이 가능합니다. 자유의 날개와 달리 자금이나 연구과제의압박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고 할수 있습니다. ![]() 그리고 또한 캠페인의 플레이양식도 많이 다릅니다. 자유의 날개는 테란의 특성, 즉 방어와 높은 화력에 맞춰서 특정 오브젝트를 사수하고, 버티는미션이 많았지만, 군단의 심장은 저그의 공격성을 강조한것인지 감염시키는 임무도 종종 보이고 대부분 오브젝트 파괴와 점령입니다. 확실한 예로, 자유의 날개의 최후의 전투는 방어였던 반면, 군단의 심장의 마지막 미션은 멩스크의 궁전을 부수는것, 즉 공격입니다. 주인공이 케리건, 즉 엄청난 힘을 가진 사이오닉 능력자라서, 케리건이 캠페인에 중요한 모습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파멸의 손아귀로 단일 대상에대해서 강력한 데미지를 주고, 후에는 파멸이라는 거의 핵과 같은 능력을 쓰는데다, 거대괴수까지 소환합니다. 게임상에서도 물론 중요하며, 케리건 혼자서 공중부대를 제거할수도 있고, 치명적인 러쉬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유의 날개때의 칼날여왕의 포스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리건이 중심이 되어서 다른 운영과 컨트롤을 시도해본 몇가지 임무가 있는데, 대표적인것이 약육강식. 이 미션은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자유의 날개와달리 케리건의 컨트롤이 중요한 미션입니다. 적의 공격을 피하고, 각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야하는 RPG의 보스공략같은 요소가 들어있습니다. 자유의 날개와 주관적인 운영방식의 차이를 들어보자면, 자유의 날개에서는 자원의 량이 상당히 제한되어있는 미션이 많고3 해병 + 의무관이 뛰어난효율을 자랑했던 반면, 군단의 심장은 예상과 다르게 저글링을 제외한 어떤 유닛을 조합 해도 전부다 먹혀들어가는 뛰어난 공격성을 보여줍니다. 저그의 특성을 고려해서인지 미션의 멀티의 숫자도 많거나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저그 유닛들은 군단의 심장에서 나오지 않는데4 특히 제공유닛인 타락귀가 설정상 없어졌습니다5. 대신 뮤탈리스크에 중장갑 추가 데미지를 주도록 변이할수있고, 살모사에 대공능력이 붙었지만 말이죠. 군단의 심장의 플레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저그답게 바로 멀티를 끊임없이 늘리고 끊임없이 공격을 하며, 다양한 유닛을 쓰면서 적의 방어를 돌파해야 합니다. 화려한 영상으로 시작되는 복수의 서막. (보기)
윗 글에 군단의 심장은 자유의 날개와 달리 여러 플레이를 사용하게 유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시네마틱 영상도 역시 눈에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자유의 날개에 비해서 화려한 전투씬이 많아졌고, 비록 분기점과 미션을 줄이긴 했지만, 스토리의 몰입도도 역시 자유의 날개보다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케리건이 다시 군단을 결집하는 모습과 인간성, 양면에 대해서 정말 확실하고 면밀하게 묘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루스로 가면서 그곳에서저그다운 방식으로 원시저그를 물리치면서 강해지고, 칼디르에서는 저그다운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프로토스를 전멸시켜버리기도 했습니다.
인간성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워필드 장군의 부상병들을 오메가 전투때와 달리 살려주기도 했고, 발레리안의 요청으로 피난민이 피난갈때까지 코랄 침공을 기다려주기까지 합니다. 과거 자비가 없는 칼날여왕에 비해서는 훨씬 선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저그여서 자유의 날개에서 보여줬던 여러가지 코믹한 요소들이 많이 없어질것이란 우려와 달리, 아바투르가 음슴체를 사용하는것으로유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테란 임무도 나오긴 하는데6 미라한과 맷호너의 관계과 발레리안과의 만담이 우습게 나옵니다.
나루드와의 대결씬. (보기)
![]() UED가 다시돌아온다는것을 예고하는 스투코프.
떡밥도 훌륭했습니다. 작중 나루드와 싸우면서, 젤나가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하게 알게되었고,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 이미 부활하였다는 과정은 케리건이 인간으로 돌아가면서 에너지를 회수하면서 부활이 되었다는것과, 그리고 케리건과 스투코프와의 대화로 유저들은 UED가 다시 돌아올거라고 했습니다. 차후에 타락한 젤나가 아몬과의 싸움과, UED의 재등장을 기대하는 유저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자 이제 아쉬운점들을 말해보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컨셉을 위해서든, 몰입도를 위해서든 어쨌든 자유의 날개에 비해서 분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버렸습니다. 미션수는 20개정도로, 결코 적은것은 아니고 또 게임시간도 신속하게 끝내야하는 자유의 날개보다는 길게 느껴지지만 자유의 날개의29개의 미션7에 비한다면 적은 느낌을 줄일수 없습니다. 그밖에도 거대괴수가 전작의 히페리온에 비해서는 면밀히 표현/묘사되지 못하고8
무리어미를 통솔하려는 과정 역시 자세히 표현되지 못한것도 매우 아쉬웠습니다. 자가라와 니파시9의 무리를 제외한 다른 무리어미들은 자발적으로케리건에게 오고 케리건은 그녀들에게 임무를 주지만, 무리어미들의 임무나 회유과정같은것은 없었습니다. 만약 무리어미와 관계된 미션이 좀더 많았다면 어떻겠냐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또한 잔재미또한 자유의 날개에 비해서 부족한점도 아쉬운면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잔재미가 아주 없는것은 아니지만 역시 UNN뉴스,길잃은 바이킹이 나왔던 자유의 날개에 비해서는 잔재미는 부족했습니다.
문제의 그 엔딩 (보기)
엔딩에게도 조금 논란이 있었는데, 엔딩은 나돌아 다녔던 유출본과 대동소이했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케리건이 멩스크를 죽이는 과정과, 멩스크가젤나가 유물을 통해 공격하는점과, 그리고 케리건이 승천하는 장면입니다. 뭐, 객관적으로 봐서는 좋은 엔딩이라고 말할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블리자드가 이 유출본에 대해서 내놓은 대답이 자유의 날개의 엔딩으로 쓸려다가 말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군단의 심장 엔딩은 이미 보았다는점에서 유출본을 본 사람에게는 좀 실망이 컸을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멩스크가 좀 허무하게 죽은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강했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앞으로의 공허의 유산에서의 우주의 운명과, 그리고 스타2는 성공할수 있을까 기대해봅니다. 결론적으로 캠페인은 나쁜편이 아닙니다만, 자유의 날개보다 크다고그 이상을 기대한 분에게는 적잖은 실망을 해볼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분량이 좀 적어졌을뿐 확장팩이고, 객관적인 스케일로 보면 결코 적은 스케일이 아니거든요. 다음 공허의 유산에서는 어둠의 목소리는 어떻게 등장하고, 3종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한번 기대해봅니다.
1.다만 이게 세계에서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는것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2.난이도 설정이 불가능하지만, 대체로 어렵지 않고, 자신의 유닛이 전멸할경우 새로운 지원이 들어옵니다. 3.대표적으로 초신성,공허의 나락등이 있었습니다. 그 이외의 미션에서도 멀티도 별로 없었습니다. 4.수호군주(전작의 가디언)도 나오는 마당에 감시군주와 변신수, 타락귀 등등.. 5.발전된 저그 군락에서만 사는 설정때문인지 차행성이 공격받고 나서 없어졌답니다. 6.우주 임무의 이런 친구들과 함께라면.. 7.분기점까지 포함하면서 센 미션입니다. 실제로는 26개 8.나온곳은 신경중추 뿐입니다. 9.이름만 언급되고 이미 프로토스에게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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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