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열심히 달렸어요. 퇴근하자마자 접속해서 새벽까지...--;

주말에도, 연휴에도...정말 폐인처럼 게임에 몰두했지요.

제가 3월부터 무진장 바빠지는 일이라 그전까지는 놀아야 돼라는 강박관념으로 더 달렸는지도 모르겠어요. ㅋ

이젠 지치네요. 재미없는 건 아닌데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다가 밑으로 내려놓고 다른 일을 합니다.

게다가 저와 공생(?) 관계인 거래처분이 제가 여자라 친해지기 어렵다고 투덜거리시길래 테라를 알려 드렸는데...

이제는 접속하셔서 일 이야기부터 하시네요. 스트레스가 솔솔 쌓여요.

제 부캐까지 가르쳐드리는 바람에 숨을 곳도 없어요.

 

어제도 접속하자마자 일 이야기에 구조조정 이야기부터 하셔서 가슴이 먹먹했어요.

힘든 건 알겠는데 제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퇴근하고 나서까지 현실 이야기를 들으니 좀 힘들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닌데다가 오늘 회의가 있어서 구조조정이 마무리 지어진다고 하던데...ㅠㅠ

결국 접속해서 한 20분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나갔습니다.

자려던 차에 길드원의 전화를 받고 재접속했지만 의욕이 안 생기더라구요.

체력도 이제 바닥난 듯...퇴근하면 지인분들이나 친구가 접속하기 전까지 한시간 정도 자버립니다.

안그럼 못 버텨요. 게다가 같이 시작한 친구가 1급 템을 풀셋으로 맞추는 동안 전 아직도 3급...

길드에서는 사줄테니 아이디를 내놓아랏!이라고 협박하고 있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서...

저는 제가 직접 먹는게 좋거든요. 먹었을 때의 그 기쁨이 참 좋아요.

그래서 먹을 때까지 버티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좀 답답하겠죠. ㅎㅎ;

 

오늘의 결론 : 1급템을 내놓아라! 장기 고객을 잃고 싶지 않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