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는 조건 50 > 65% 이후로 한번 써먹어볼만한가 하는 심정으로 진행해봤습니다(이번 시즌 연구는 이것만 하는거 같다는건 함정).

응집 마력을 써먹을만한 클래스가 사실상 법사뿐입니다. 왜냐하면 시작 전에 미리 MP를 비우고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우선 힐러의 MP 회복은 컨트롤에 따라 최소한만 받는게 가능합니다. 정기 폭발이나 혼주는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지만 그 외의 MP 회복 버프는 거리만 좀 두면 안 맞는게 가능합니다. 특히 사제팟에선 심주 시 사제의 지팡이 찍기에도 MP 회복이 있으니 사제 바로 앞자리는 철저히 피하는게 좋습니다(그 외 관련 세팅도 좀 신경쓰면 좋겠지만 이건 기밀이므로 여기선 거론 x).


> 세팅의 흔적(진행 중)

응집 마력의 딜사 운영은 (운낙 캔슬로) 시작시 MP 10~15%에서 시작 > 마강 종료 시 MP 60~80% > 비마강 딜을 하면서 서서히 MP량이 하락(MP가 너무 내려가면 딜 자체를 못하므로 적절히 정고나 마탈 써서 땜빵해야 합니다) > 마강(남은 MP가 10% 이하가 되는 시점에서 마강이 돌아오는게 가장 이상적) > 반복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즉 비마강 동안 MP통을 적절히 비우고 마강 때 딜하면서 수급하는 식으로 하는게 포인트죠.

하지만 이 모든 운영을 무산시키는 복병이 있는데 바로 서클릿의 정신 집중 IV입니다.

일종의 MP 회복 버프인데 이게 터지는 순간 10초간 초당 9%씩 총 90%의 MP를 채워주므로 앞서 말한 MP 컨트롤을 다 망쳐버리게 됩니다. 운빨이라 정확히 언제 터질지도 모르구요. 

사실 정신 집중 IV는 비맹 시절부터 있어왔던 오래된 서클릿 버프이지만, 다른 회복은 다 고정 수치로 바꿧으면서도 이건 퍼센티지 회복 그대로 존재하는지라 형평성에 안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근본적으로 정신 집중 IV 자체가 (법사 뺀) 클래스들 MP가 너무 널널한 현 메타와는 안 맞습니다. MP 컨트롤을 요구하는 현 마흐트난 장비 유니크 옵션의 콘셉트와도 상충하는듯 하구요.

은근히 MP가 모자란 비마강 구간에는 절대 발동 안 되다가도 꼭 MP통 다 비운다음 딜을 폭발시켜야하는 마강 구간에만 땋 터져서 딜을 망하게 하는 느낌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