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꾸준히 테라를 하다만게 엘상 막 나왔을 때야. 그 때 15강이니 머니 하면서 나 말고도 많이 접은 거 같더라. 근데 테라하면서 느낀게 인던을 돌아도 녹테에다가 각종 버프까지 쓰다보면 열심히 돌아도 뭔가 얻었다는 성취감보단 소모했다는 상실감이 더 커서 의욕이 상당히 위축되었던 걸로 기억해. 

 

내가 테라할 당시에도 솔직히 난 녹테 최대한 아껴썼어. 파티원이 쓰더라도 나한테 뭐라고 안하면 눈치껏 안쓰려고 노력했지.(그리고 초월 전에는 퀴르갈 이외에는 전혀 안썼지) 근데 그 짓도 여러번하다보면 조마조마해서 결국에는 쓰게 되있어. 누가 한번은 뭐라고 하게 되있거든. 그럼 얼른 키게 되고 다음 번부터는 막 쓰게 되지. 

 

녹테값 뭐 얼마나하냐고 쓰라는 사람이 있었어. 그래 솔직히 테라에 이것저것 잡다한거 다하다보면 녹테값 이상은 벌겠지. 그런 사람이나 어찌됐든 그래도 테라 상에서 좀 여유로운 사람들이 대게 그래. 근데 아무리 요즘 취업이 힘들다고 할거 없다고 개나소나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할 수 있는건 아니자나. 따져보면 하루에 게임 4시간만 해도 하루의 1/6이고 1년 그렇게 누적해보면 60일은 테라에 투자한거야. 근데 테라 혹은 게임에 일년 중 60일 투자하는게 얼마나 사치냐? 차라리 밖에 나가서 망나니짓하면서 60일 처노는게 나은게 인맥, 대인관계, 그리고 여러 경험이라도 해서 좋지 게임은 진짜 자위한 거나 마찬가지야. 어따 써먹을데가 없어. (솔직히 내가 이 지경에 빠졌으면 이런 글 못 쓸지도 몰라. 왜냐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자신이 폐인인데 그 어디 패러디에서 자주 나오는 고자 패러디에서 내가 고자라니하면서 절망감에 빠져봤자 삶의 의욕만 사그라들고 정신건강에 안좋을태니 나 말고도 다 폐인이겠지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습관처럼 겜이나 하고 있겠지). 그래도 가끔 이런 사치를 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 예를들자면 존나 최선을 다해서 해오던 일이 자신이 만족할만큼 마무리되서 순간 여유가 생겼을 때 이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사치를 부리지.

 

다시 정리하자면 녹테값도 아까운 사람들이 인던 다니고 싶도록 인던 한번 돌면 최소한 사용한 녹테 이상의 녹테를 득하게 하든지,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게 바이어스를 주란 말이야. 거기서 좀 베리에이션을 줘서 존나 득템할 수도 있게도 하고. 그럼 막연한 기대감에 동기부여가 좀 더 잘 된다고. 다들 좋아하자나 로또, 도박, 꿈. 그럼 ㅅㅂ 나 인던 안돌면 손해야하면서 막 돌고 싶어진다고.

 

더 막말로 말하면 존나 녹테든 명강이든 개퍼주듯이 주란 말이야. 존나 걸레 같이 싼 게임으로 만들라고. 망나니 같은 라이트유저들이 감히 해놓은 것도 없는게 간단하게 해비유저의 경지를 건들일정도로 쉽게 거들먹거릴 수 있는 그 정도로 싸가지 없는 수준으로 ㅋ_ㅋ(물론 템만. 게임 난이도를 걸레 만들 생각은 말아). 요즘 잘나간다는 그 머냐 롤이란 것도 비슷하자나? 해비유저가 뉴비보다 템이 좋냐? ㄴㄴ 걍 경험, 실력 밖에 내새울 거 없어. 그런 식으로 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