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에서 개선된 내용 중 하나입니다.
항구 내에서 세계지도를 통해 다른 항구 찍고 이동하면, 출항소로 달려가서 추가 버튼 필요 없이 바로 슝 하고 나가버리네요.
어차피 출항소 가서 [바로 출항]이라는 버튼 한번만 더 누르면 되는거 뿐이었는데,
사람들이 그동안 이걸 불편해 하고 있었나요?
네 버튼 한번 덜 눌러서 아주 쪼금은 편해진 것도 있긴 있습니다.
과적을 안할 경우엔 말이죠.

근데 말이죠 교역소에 이 버튼 좀 봅시다.




[적재 비율 적용] 을 켜고 끄는 체크탭이 있습니다.
이 체크탭이 있다는건 무얼 의미 하나요? 그래요 게임사에서 '과적'을 허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적이 비정상적인 플레이도 아니고, 게임사에서 친절하게 체크탭까지 만들어 주어 권장을 하고 있는데,
왜 엄한 업데이트를 해서 과적 교역 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안겨 주는 겁니까?

과적 교역 할 때는 물빵 채울 빈칸에 교역품을 대신 채우려고 근거리 이동시 물과 식량 보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원하지도 않는 물 빵이 가득 채워지게 됐고, 그럼 선박마다 분할해서 채워진 물빵을 엄청나게 많은 터치 작업을 통해 버려야만 합니다. 항구 들를 때마다 이 뻘짓을 해야 합니다.

물론 항구 내에서 출항소로 직접 간 후, 보급과 목적지 없이 출항만 일단 하고, 이후 해상에서 목적지 항구로 이동하면 되긴 합니다.
근데 그동안 들여진 버릇이 있는데 이게 쉽게 되나요? 그리고 그 불편을 왜 유저가 감당해야 합니까?


유저의 편의성을 고려해 줄 것이고, 과적도 허용할 것이라면,
과적 하는 유저, 과적 안하는 유저 모두 편하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 화면에서 물 식량의 비율을 10% 미만으로 설정 가능하게 해주면 끝입니다.
더 심도 있게 교역하는 사람들은 퍼센트가 아니라 개수(물60, 식량 60)를 1단위까지 직접 설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가능하게 해주면 더 좋고요.

보급품 부족하게 출항해서 난파될까봐 물과 식량 하한선을 정해 준거까진 이해가 가는데,
이것도 극단적인 초보 시절에나 의미가 있는거지,
다들 선박 좋아지고 항해사 좋아져서 찔끔 보급으로 상당히 먼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된 이 판국에, 언제까지 물 빵 10%를 고집할 겁니까?

개발자 분들 진짜 심사숙고 할 것도 없이, 이거는 바로 고쳐주셔야 합니다.
물빵 비율 10%  미만으로 설정 가능하게, 아니면 개수를 직접 설정 가능하도록이요.


ps. 물빵 비율 10% 미만 설정은 일정 선단렙 이상일 경우에만 가능하도록 한다면 안전 장치가 될 겁니다.
초보 시절엔 거리 감각이 없어서 어느정도의 물빵을 채워야 이동 가능한지 가늠을 못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