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라크 파병 당시 한국군이 마이티 트럭을 개조해서 사용할 당시의 모습>
<게릴라도 아니고 정규군이 장갑차가 없어서 저딴걸 타고 다니느냐고 까이고서야 바라쿠다를 구매했다.>


흔히 이런 식으로 상용 트럭을 군용으로 마개조해서 타고 다니는 걸 테크니컬이라고 부른다.
이런 이름이 된 것에는 숨겨진 일화가 있다.
최초의 사례는 소말리아에서였는데,
이 당시 소말리아에 진출해 있던 적십자는 군벌들에게 공격하지 말아달라고 뇌물을 주는 관례가 있었다.
이런 뇌물은 활동내역 보고서를 작성할 당시 기술지원비(technical assistance grants)라고 기재가 되었는데,
군벌들은 이렇게 받은 뇌물을 가지고 저런 식으로 상용 트럭을 마개조하는데 썼다.
후일, 이것이 알려지게 되면서 '기술지원비로 만들어진 차량'이란 의미를 담아 테크니컬이라고 불리게 된다.

테크니컬은 흔히 테러리스트 삼종세트의 하나로 불린다.
테러리스트 삼종세트는 AK-47소총, RPG-7, 그리고 테크니컬을 가리킨다.

리비아-차드 분쟁 당시, 토요타 트럭을 테크니컬로 개조해서 사용한 것이 유명해지면서 해당 분쟁은 토요타 전쟁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게 되었다.
이후, 리비아와 시리아, 이라크 등지의 내전을 거치게 되면서 중기관총보다 무거운 중화기까지 적재하게 되면서 토요타 트럭보다 적재량이 많고 튼튼한 트럭들이 인기를 끌게 된다. 포터나 봉고 같은 국산 1톤 트럭이 많이 쓰이게 된 것도 이 즈음부터. 과적에 특화되어 있어서 이런 중화기 테크니컬로의 개조가 용이하다나. 중동 건설붐이 한창일 때, 국내 업체들이 쓰다 버리고 간 차량도 많아서 부품 수급이 용이한 것도 장점.


부산의 부경자동차 운전전문학원의 연습용 차량이 먼 바다를 건너가 헤즈볼라의 장갑차량이 된 모습이다.


IS에 의해 다연장 로켓 발사 차량으로 마개조된 마이티 트럭 -_-;;



기존의 105밀리 야포를 활용해 만든, 차륜형 자주포.
이래봬도 한국 육군 최신 무기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