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9일, 월요일 ❒

💢 간추린 아침뉴스

■김건희 씨는 다음 달 다시 한 번 운명의 날을 맞습니다.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졌던 주가조작과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검 수사 과정에서 핵심 인물들이 기존 입장이나 진술을 뒤집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 역시 일부 진술을 번복했지만, 여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건희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사상 초유의 3대 특검 활동이 모두 종료됐습니다. 남아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 바통을 이어받게 됩니다.

■특검 수사를 통해 소문만 무성하던 김건희 씨의 권력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국정 전반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김건희 특검의 통일교 수사는 교단 현안 청탁 의혹에서 출발해 정교유착 의혹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 기소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잡음도 적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피의자로 전환해 다시 소환 조사했습니다.

■통일교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고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물타기 특검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내년 초 기획예산처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야당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중도 보수 성향의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락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른 해당 행위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국회 연석 청문회 불출석 방침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쿠팡의 실질적 소유주인 김범석 의장은 모레부터 열리는 국회 연석 청문회에 또다시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한 달 만에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쿠팡이 혁신과 상생을 강조하면서도 정산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평균 정산 기간은 52.3일로 법적 상한에 근접해 있었고, 공정위는 정산 기한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증시가 오르는 이른바 산타 랠리가 올해도 나타났습니다. S&P500 지수는 이 기간 사상 최고치를 세 차례 경신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 10주년을 맞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전 총리가 합의를 바탕으로 소녀상 문제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 보장을 언급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속한 평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북·중·러 정상이 나란히 선 장면은 반미 연대를 상징했지만, 신냉전 구도 속 미묘한 균열도 함께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년 전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1주기를 맞았습니다. 추모식을 앞두고 사고가 발생했던 무안국제공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무대행 플랫폼 삼쩜삼이 거짓·과장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환급을 과도하게 강조한 광고 문구가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는 판단입니다.

■오늘 출근길에는 곳곳에 눈비가 내려 도로가 미끄럽겠습니다. 일부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북과 경북 서부까지 눈비가 확대되겠고, 특히 강원 영서에는 많은 눈이 예보돼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