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음슴체 양해부탁함 그리고 제목은 웹에서 제목 전체가 보이게 하기위해 줄이다보니 본의아니게 어그로성이 되버린것같아 미리 사과하겠음.

위짤은 독일의 Die Welt라는 언론사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내놓은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작성한 기사임. 요약하면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에 참여한 독일인의 50%는 탈원전을 취소하길 바라고 있다는 기사임.
https://www.welt.de/politik/deutschland/plus234739030/Umfrage-Jeder-zweite-Deutsche-will-dass-Atomkraftwerke-weiterlaufen.html
왜 독어가 아니라 영어냐면 내가 독어를 못읽고 유럽권 언어 번역은 영어로하는게 훨씬 깔끔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최근 Die Welt에서 독일의 탈원전과 관련된 기사를 몇개 내놓았는데, 이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워서 가져와봄. (한국의 탈원전 정책의 정신적인 지주가 독일이라는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최근 COP에서 독일이랑 프랑스가 탈탄소 정책으로 다시한번 들이받았는데, 다들 알다시피 탈탄소 에너지 포트폴리오에 원전을 넣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다툰것. 문제는 이전까지의 기조와는 다르게 유럽에서도 원전을 그린에너지에 편입시켜야한다는 이야기가 점점 힘을 받고있고 이번 COP 논의과정에서 이와같은 친원전 의견에 힘이 점점 더 실리는 형국으로 가고있음. 실제로 Die Welt에서도 11월 6일 EU가 원자력에너지를 green energy에 정식으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고 이게 굉장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기사를 작성함.  단순히 카테고리가 Green energy에 포함되는게 왜 큰 이슈가 되느냐 하면 green energy taxonomy에 포함되면 ESG경영과 관련된 투자나 지원에 원자력을 사용하는 기업들 또한 대상으로 선정되는걸 EU가 법적으로 보장해주게되기 때문임. 결국 EU의 거대한 탄소 예산 및 최근 뜨고있는 ESG금융상품의 범주에 원자력이 포함되어 재생에너지쪽으로 갈 파이가 나뉘게된다는점.  이는 사실상 탈탄소 해법으로 원자력을 기저전력으로 인정하는것이라고 볼 수 있는 변화임 ㅇㅇ

이런 논의가 과거보다 현실성을 띄게된 이유는 기록적인 가스가격의 상승률과 러시아 리스크 그리고 최근 발표된 풍력발전의 매우실망스러운 전력공급 수치 조사 때문. 이에따라 독일인들 조차 현재의 탈원전 기조가 독일 산업생태계와 경쟁력을 붕괴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낮추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있음. 이와같은 기사는 Die Welt만이 아니라 Deutsche Well (DW)에서도 나왔는데, DW에서는 SDP의 집권으로 인해 정책적기조가 탈원전에서 변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져 독일인들의 실제여론과 정책의 괴리감이 생길거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음.


사실 한국 탈원전 얘기는 독일보다 훨씬 불리한 지리적 조건에서 행해져야하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산업구조를 생각하면 훨씬 더 부담이 되는 정책이었음에도, 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정책이었음.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도 이제는 현실적으로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 진지하게 재검토 해봐야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