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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초광역 경제권’의 열쇠, 해저터널


바다 밑 ‘철의 실크로드’ 누구를 위해 뚫나?


그러나 이런 구상은 결국 북한의 개방 여부에 달려 있다. 구 박사 역시 해저터널이 실질적 의미를 가지려면 ‘북한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대륙철도망’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북한을 통과해 유럽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다면 물류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겁니다. 이렇게 되면 B/C가 다소 낮더라도 국책 사업으로 추진할 명분이 생기죠. 하지만 지금처럼 북한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 일본과만 연결하는 것은 투자 대비 효용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한일 해저터널은 ‘남북 화해와 대륙 연결’이라는 초대형 비전 없이는 현실성을 갖기 어려운 프로젝트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경제성을 논하기 전에, 과연 한일 해저터널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부터 제기된다. 토목 공학자들은 대체로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통일교 문건에서도 다양한 공법을 제시하며 결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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