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는데 준우승?‥항의하자 "야 조용히 해"

지난해 한국유소년축구클럽연맹 주최로 9백여 명이 참가한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결승전에서 같은 축구클럽 소속 두 팀이 맞붙은 상황.

분홍팀 선수가 먼저 골을 터뜨리고,

[학부모들 (지난해 8월, 음성변조)]
"들어갔다, 들어갔다! <와! 갑자기 뭐 하는데? 뭐 하는데?>"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가 이어집니다.

경기 결과는 분홍팀이 2:1로 승리.

그런데 곧 시상식에서 소란이 이어집니다.

우승자가 바뀐 겁니다.

[학부모들(지난해 8월, 음성변조)]
"아니 여기가 준우승. <얘들이 우승 아니야?>"

분홍팀 아이들이 항의하자 상대팀 학부모의 거친 반응이 이어집니다.

[아이들 - 상대팀 학부모 (지난해 8월, 음성변조)]
"우리가 우승이에요. <야 조용히 하라고 씨. 맞다고.> 웃어. 웃어 웃어. 우리는 다 우승이야."

선수 학부모 모두가 경기를 지켜봤지만, 우승과 준우승이 뒤바뀐 황당한 상황.

알고 보니 점수 기록지가 잘못 기재됐는데 연맹 측에서 확인도 안 하고 엉터리 시상을 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