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유튜브 보면서 낮술하고 있는데

계속 초인종 누르는 소리 들리길래

문은 안열고 누구냐 물어봤더니

@@이 없어요? 하면서 제 이름을 부름.

말안하고 누구시냐 물어보니까

"아버지야" 하면서 살짝 울먹이면서 말하길래

잠깐 충격먹어서 멈추니까 다시 초인종 누르면서

"문좀 열어봐요" 하길래

@@이 안산다고 없다고 가시라고 좀 공격적인 말투로

크게 소리치니까 그제서야 사라지더군요

@@씨도 아니고 @@이라 부르고

문좀 열라고 명령조로 말하는거 들어보면

사람 안변했구나 싶으면서도

굵었던 목소리가 얇아지고 약해져서

처음에 전혀 못 알아들은건 좀 놀랐습니다.
지금 70 다된 노인이긴 하지만요.

벌써 안본지 10년이나 지났고 그때 자기 장례식도

찾아 오지말라 한 인간이 본인이 자식 집 2번이나 찾아온것도

참 황당하고 앞으로도 찾아 오는거 아닌지 걱정스럽고

직장에서 어른들 호구조사에 그대로 응한게 이런 화를 불러일으킨거 아닌지 스스로 한심하고

기분 참 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