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뮤즈는 9월 8일 출시 후 22일 만에 미국 다운로드 500만 건을 넘었다. 같은 기록에 챗GPT는 56일, 그록은 103일, 클로드는 492일이 걸렸다. 디 인포메이션은 내부 자료를 근거로 매주 한 번 이상 뮤즈에 지시를 내리는 이용자가 300만 명을 넘는다고 보도했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쇼핑, 요금 절감을 이용자 대신 처리한다. 투자 분석 매체 언커버알파는 9월 30일 보고서에서 이 방식이 플랫폼의 핵심 수익원을 겨냥한다고 진단했다. 사람이 화면을 보지 않으면 광고가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2025년 광고 매출 686억 달러 중 약 600억 달러가 이용자가 검색창에 직접 입력할 때 노출되는 검색광고다. 도어대시·우버이츠·인스타카트의 광고 매출도 연 환산 40억 달러를 넘는다.

비교 서비스에서는 이미 타격이 보인다. 트립어드바이저의 2분기 호텔 매출은 1억 1,7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회사는 3분기에도 해당 부문 매출이 20~2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것이 비교 결과를 요약만 해주는 구글 AI 오버뷰의 영향이며, 직접 실행까지 하는 에이전트는 충격을 더 키울 것이라고 봤다.

플랫폼의 대응은 갈린다. 아마존은 메타가 봇 제거 요청을 거부하자 뮤즈의 접속을 차단했다. 반면 월마트, 익스피디아, 오픈테이블, 쇼피파이 등은 뮤즈와 제휴했다. 보고서는 플랫폼의 수수료가 사라지기보다, 에이전트 사업자가 그 앞에서 통행료를 먼저 떼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도 뮤즈를 통한 거래에서 수수료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https://www.uncoveralpha.com/p/the-agent-economy-whos-most-at-r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