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아과 지원자가 없으니 이대 목동 사건이 문제였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생아 4명이 단체로 사망하였고 그 원인으로 지질영양제수액이 오염되어 패혈증으로 사망한걸로 추정됩니다.
그럼 문제는 수액을 분주하면서 오염되었거나 아니면 수액 제조업체에서 제조하는 과정에 오염되었을 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던 환자측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걸 고소 고발하지 않고 지나갔어야 했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의료진 과실이 의심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고소 고발은 저도 반대합니다.
그러나 저 상황은 환자들이 집단 사망하였고 의료진 과실이 의심되는 상황이에요. 여기서 고소고발 하지 않으면 어떤 의료 사건도 고소고발하지 말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죠.

의료계는 이건 시스템의 문제이니 개별 의료진의 책임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피해자들은 시스템을 고소해야 하나요? 아니면 시스템을 만든 병원장을 고발해야 하나요? 법리적으로 유죄나올 가능성이 더 희박하죠.

의료진들은 고소 고발 당할까봐 살얼음을 걷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원래 의료계가 그렇습니다.
고소 고발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실수 하나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걸 항상 명심하고 긴장해야 하는게 맞아요.
의료인들은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사회에 큰 이바지를 하기 때문에 사회적 존경을 받고 경제적 보상을 얻습니다.
수능을 잘 봤기 때문에 존경을 받는게 아니에요.

물론 피부과나 성형외과 안과등 부담감도 없고 수익도 좋은 과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니 사람들이 필수과로 가지 않는 구조는 개선되어야 하는게 맞지만
사법적 부담감을 제로로 만들어줘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