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3-1. 고폭탄으로 초반에 경전을 잡는 방법

고폭은 초반에 강행정찰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맵일 경우, 경전이 있을 경우 처음 게임시작 30초전에 미리

고폭탄으로 바꿔 놓고 차탄은 철갑이나 골탄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씁니다.

초반 강행 정찰이 용이한 맵이면서 경전을 차고로 빨리 보낼 수 있는 맵으로는 떡갈나무 숲입니다


남팀 야이백북팀 경전을 조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녹색 화살표는 각각 초반 강행정찰 루트와 중앙 등대지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군 경전이나 시야가 넓고 빠른 패튼 같은 중형이 적 경전을 스팟띄워줘야 가능합니다.

시가지 길로 올라가는 언덕쪽으로 가기전에 한번쯤 노려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험상으로 처음에 한발 장전된 후 1~2초 뒤엔 적 경전이 스팟이 뜨는 경우가 꽤 됩니다.

(특히 등대하러 중앙에 오는 경전을 노리세요)

하지만 상대 경전이 주시가지 아래의 소시가지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 편이므로 이런 경우엔 그냥 포기하시고

철갑으로 바로 갈아끼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소시가지 안으로 엄폐해버리면 잘 나오려고 하지 않고 빼꼼빼꼼

하는 경우가 많아 저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냥 철갑으로 적 주력 병력을 타격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북팀일 경우는?

이 경우엔 상대 경전을 저격하기가 힘듭니다

1. 일단 남팀 경전차는 중앙으로 등대하러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2. 강행정찰을 할 때는 북팀과 같은 루트로 들어오다가 소시가지로 진입을 하는 루트를 사용합니다.

이를 저격하려면 본진 아래쪽 작은 수풀 안쪽에서 쏘셔야하는데

이게... 전구가 꽤 잘 뜹니다. 쏘지 않더라도 위장이 안 좋아 남팀 언덕의 구축들이 불벼락을 날리는 경우가 꽤 됩니다

그렇다고 좀 더 뒤에서 쏘자니 경전이 잘 안보입니다. 

한번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위쪽으로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소시가지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탄속이 느리고 포각이 좁은 상황에서 쌩하고 지나가는 경전을 찰나의 순간에 때려 잡아야 하는데 

이게 어렵습니다...경험상 성공률 보단 리스크가 꽤 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다른 맵으로는 엘 할루프의 남팀일 경우입니다

역시 이쪽도 북팀 경전이 녹색화살표 쪽으로 자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팀에 경전이 있다면 고폭탄을 처음에 장전하시고 경전이 없고 중형이 있다면 철갑탄을 장전합니다)

이 때 빨간색화살표 위치의 구축위치에서 강행 나온 경전을 조질수 있는 기회가 처음 딱 주어집니다

때에 따라선 바샤티옹이나 돌머리 중형들(T-54, STB-1 등)이 내려오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만약 이 때 처치를 못하시면 더 안쪽으로 경전이나 중형이 들어 가게 되는데

아래쪽 빨간선이 처치 못한 경전, 중형을 조질 수 있는 사격방향입니다. 

경전이나 중형시점으로 볼 때 야이백 위치의 은폐, 엄폐장소를 빼꼼 스팟 할 수 있는 위치가 있는데(머리만 내밀 수 있는)

대부분 이쪽에서 스팟을 띄워 구축이나 자주포의 사격을 유도합니다.

이 때가 두번째로 조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런 경우는 돌머리 중형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정적인 관통을 위해 성형작약탄 사용을 추천합니다.)


야이백 관점에서 저 위치는 측면에 절벽과 큰 바위가 있어 엄폐가 매우매우 용이합니다

빼꼼 스팟이 가능한 저 위치에서 바샤티옹이 한클립 다 쏟아 부어도 정면을 가리고 

역티를 잡아 모두 도탄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팀 구축전차는 야이백이 스팟이 되어도 때리는게 거의 불가능하고(한번도 맞아 본적이 없습니다)

북팀 자주포는 영국 자주포가 아닌 이상 직격탄을 날리기가 불가능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영국 자주포가 있으면 피해라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T92처럼 바위에 때려박아도 스플레쉬가 꽤 박히는 경우도 살짝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파편방지대를 달았다면 데미지가 굉장히 경감되므로 버틸만 합니다.
(이런 경우엔 그냥 T92가 포기하고 A2쪽 언덕을 견제하는 경우가 꽤 많더군요)


반대로 북팀이라면 저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남팀 경전이나 중형은 시가지쪽 건물로 엄폐하거나 시가지 뒤편 바위에 숨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북팀 구축 저격포인트에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리플레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기에는 컴이 너무 안좋아 녹화가 개떡 같이 되서 올리기가 어려운점 참 아쉽습니다.)


4. 이큅 세팅은 뭘로 하면 좋을까?

일반적인 세팅은 장전기 환풍기 조준기를 많이 선호 하십니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수리도구, 초대형 파편방지대를 사용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장전기 조준기 초대형 파편방지대를 쓰고 있습니다.)

수리도구는 승무원 숙련도 100%+모든 승무원 수리스킬 100%와 함께 조합되면 궤도 수리 속도가 4초대를 끊습니다.

궤도를 끊고 뺑뺑이를 돌리려는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됩니다

파편방지대는 자주포에게 영원히 고통받는 야이백에게 약간의 데미지 경감과 승무원 부상확률을 낮춰줍니다

예를들어 게쉬츠바겐 티거의 고폭탄(데미지 2000)이 야이백의 전투실 250mm에 착탄하여 비관통하였다면

2000*1/2-(250mm-105mm)=855

파편방지대를 장착하였다면

2000*1/2-(250mm+125mm-105mm)=730 이 됩니다

사실 데미지 경감효과는 미미한 편입니다만 승무원 부상확률 감소는 체감이 꽤 되는 편이라 착용중입니다.

아예 안맞는 위치만 가면 되지 않나 싶으신 분들은 파편방지대를 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주포가 없는 방에선 이큅이 하나 없는것과 거의 마찬가지니까요.

(물론 자주포 고폭에 상판 뚜껑이 관통되면 데미지 경감이고 뭐고 없습니다.)


5. 야이백은 어디로 가면 좋을까?

예시 1번) 무로방카


(녹색은 남팀 야이백의 이동, 붉은색은 북팀 야이백의 이동

분홍색 실선은 타격 가능한 방향입니다.)

파란색 실선으로 사각형으로 표시된 지역은 야이백에게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지형입니다.

시가지 엄폐물 때문에 자주포에게 맞을 확률은 적지만 그만큼 야이백의 사격범위가 줄어들고

무엇보다 시가지가 복잡하여 느린 목고자 구축으로는 별 재미를 볼 수 없습니다.


남팀의 경우 주로 1번 아니면 2번위치로 이동을 하는데

1번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2번쪽 소 언덕으로 이동하기엔 이동거리가 너무 멀기에 야이백의 이동속도로는 속 터집니다

만약 시가지 쪽으로 북팀 경전이 강행나오고 숲쪽에 북팀 전차들이 다수 매복되어 있다면 이동하다가

차고 가는 수가 생깁니다. 굳이 이동하시겠다면 길을 돌아 맵 아래쪽 끝에 붙어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소언덕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하더라도 그놈의 부각때문에 사격을 하기가 영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언덕오른쪽 평지쪽으로 가면 육감이 발동되고 포탄 불벼락이 쏟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공방진행양상은 남팀은 서쪽으로 밀어 올리고 동쪽은 내려오는 적을 막아내는 경우가 많아 

이리로 가시면 꽤 골치가 아픕니다

거기다 자주포도 떨어지기 때문에...생존율이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1번쪽에서 저격을 하는 경우 안전하게 저격에 올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남팀이 먼저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 대부분이라 전선은 야이백과 멀리 떨어진 북쪽에 형성이 되어 최대 관측범위에서 

스팟을 통해 북팀 종전차들을 조질 수 있습니다. 소위 말뚝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언덕으로 올라가는 것은 그렇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 시가지 쪽에 적 경전이나 중형이 나와 있다면 초반 숲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북팀 구축전차들이 포를 쏘아대기 시작할 겁니다


반대로 북팀일 경우는

1번 숲쪽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이백이 은폐가 개똥같긴 하지만 무로방카의 숲은 수풀이 곂곂이 있어 야이백에게 엄청난 은폐를 제공합니다

제한적으로 서쪽 언덕으로 올라오는 적 중전을 저격할 수 있으며 

소언덕에서 깔짝대는 남팀 경전, 중형도 저지할 수 있습니다.


2번 쪽으로 가는것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격 포인트는 A1~B1쪽 언덕인데 너무 느려서 이미 전선이 구축된 다음이라

이쪽 언덕으로 올라가려고 A2 쯤에서 측면을 내미는 순간 차고행입니다

또한 아군 돌머리 중전들이 언덕에서 교전한다고 자신도 같이 언덕으로 올라가면 부각때문에 포 못쏩니다

그렇다고 평지에서 저격하자니 좌우포각이 좁아서 어렵습니다 A2에서 대놓고 갈기면 하복부에 포탄을 쳐맞고 

안맞으려면 언덕으로 정면을 가리고 역티를 주고 몸을 꺼내야 되는데...

자주포에게 허덜시리 쳐맞고 차고갑니다.



예시2번) 고갯길


북팀의 경우 1번루트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2번루트는 부각도 않좋고 아래쪽을 향해 쏘려면 하복부를 보여줘야 됩니다. 

거기다 커브길을 돌아나와서 쏴야 되기 때문에 허벌나게 쳐맞고 나오면 적은 숨어 들어가고 없고 자주포 착탄하고...

가지 마십시오. 골 때립니다.


1번루트의 경우 제가 표시한 녹색 원 지역정도에만 있어도 앞에 경전이 스팟을 띄우면 건너편에 이동하는 중전, 중형

몽땅 때릴 수 있는 꿀자립니다.

시작하면 무조건 북팀이 사격포인트에 먼저 도달하기 때문에 매우 유리합니다. 

거의 최대사거리에 걸쳐 사격을 하기 때문에 스팟이 뜨는 경우도 없습니다.

여기서 어느정도 재미를 봤다 싶으면 상황을 봐서 1-1루트나 1-2루트로 가는것이 좋은데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1-2루트가 괜찮습니다. 자주포가 잘 안떨어지는 지형이 존재하고 

어느정도 정면을 가리고 역티를 줄 수 있는 지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1-1루트는 자주포가 있으면 영 좋지 못합니다. 몸을 꺼내고 쏠 수 있는 위치가 자주포가 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없어도 그리 좋은 위치는 아닌게 상대방 구축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으면 역티를 줘서 꺼내야 되는데..

애로사항이 좀 생깁니다. 

하단을 가릴만한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언덕으로 하단을 가리고 역티를 준상태로 나와서 

쏴야 되는데 역티 상태에서 쏠 수 있는 포각이 아니라서 쏠 때는 티타임을 풀어야 되는데 

그러면 상대는 역티를 줄 땐 안쏘고 있다가 티타임을 풀었을 때 쏴버립니다 그러면 바로 뚫립니다.

커브길은 야이백과 궁합이 영 좋지 않습니다.


남팀의 경우는 더 골치가 아픈데요

일단 적 경전이 먼저 중앙 스팟지점에 도달합니다

3번 루트는 답이 없습니다 용감하게 가다가 차고가거나 피가 반 이하로 줄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스팟위치가 뻔하고 자주포 포각이 닿기 때문에 

자주포에게 화력지원을 요청해 제거하고 들어가는 편이 상책이지만

방에 자주포가 없으면 참 가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 야이백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고 아군에게 맡겨야 됩니다.


2번 루트는 자주포만 없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역언덕 지형이라 하단을 가리고 전투실만 내놓고 상대방을 후들겨 팰수 있습니다. 

물론 전투실이 피탄 거부 지역은 아니므로 포를 쏘고 나서는 무조건 티타임을 주세요. 안그러면 골탄에 다 뚫립니다. 

반대로 자주포가 있으면 가는것을 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나마 추천드릴 수 있는것은 1번루트입니다

역시 커브길이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역티를 써서 몸을 꺼낼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아군 떡장 중전들이 모퉁이 앞에서 탱킹을 해주기 때문에 제가 표시한 붉은색 원 지점이면 

기습적으로 적의 머리를 타격 가능합니다. 

물론 여기 오는 상대편 중전들 대부분은 돌머리이기 때문에 성형작약탄 추천드립니다.

이 지역의 단점으로는 야이백이 위치상 아래쪽에 있기때문에 해치처럼 생긴 전투실 왼쪽 상단 부분 기관총구를 후들겨 맞을 확률이 좀 있습니다. 여기에 장전수가 타고 있는데요... 쏘고 무조건 이동하세요

또한 영국 자주포가 있을경우 이 지역을 타격할 수 있으니 방심하지 마시고 쏘고나서 

역시 무조건 이동하셨다가 다시 돌아오셔서 쏘시고를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너무 오래 머무르시면 안되고 상대방 탄이 빠졌다 싶을 때 

아군을 독려해서 함께 빨리 등산을 시작하시는 것이 그나마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실 수 있습니다.







후... 처음에는 거의 모든 맵을 다 올려서 공략을 쓰려고 했는데

이거 쓰는데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네요 ...;

혹시 다른 맵 야이백 가는길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시간될 때 모아서 또 한번 맵별 공략을 써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