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맘을 공략해보자!

겜상에서 매지션냥으로 재미나게 놀고있는 전차장입니다.

물론 이런 글쓰기엔 필자의 성적이 영...평범하다는 것이 문제지만....

그래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이글을 본 고수님들의 답변과 맞물리면 괜찮은 공략본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죠.

밑에 Smithex0 님의 공략도 있습니다. 저보다 잘하시는 분이며 글 내용에 대해서도 저도 동감합니다. 

그런고로 제가 쓴 글인 일종의 첨가제 정도로만 생각해주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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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각국의 저티어 및 경전사냥

오공맘의 정면장갑 두깨는 120mm 지만 60도의 경사장갑 덕분에 실질 방어력은 240mm 가 됩니다.

쉽게 말하면 '제자리선회'를 통해서 쉽게 무력화 시킬수 있습니다. 물론 꺠알같은 충각질은 보너스죠.

특히 좋은 화력을 자랑하는 프랑스나 미국의 경전들 역시 오공맘 정면은 뚫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오공맘 정면은

약점조차 없죠. 그냥 먹으면 됩니다.

단 경전 잡겠다고 미를 친듯이 쫒아가다가 상대편의 화망에 걸려 산화되는것은 항상 유의하십시요.

2. 충각은 어디까지나 보너스 혹은 마무리용.

인파이팅 시에 조금이나마 데미지 주겠다고 열심히 툭툭 충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그것은 좋지 않은 판단

이라고 생각합니다. 적 피가 딸피일때가 좋은 전법이며, 보통은 상대편 측후면을 잡기위해 선회기동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3. 오공맘의 선회기동

오공맘의 단점이죠. 선회가 안좋습니다. 포구도 돌아가는 속도가 타 국가 10티와 비교하였을때 느리죠.

네 느린겁니다. 확연히 느리기는 한데, 상대의 측후면을 잡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단 떼육이같은 인파이팅이 아닌, 한발 쏘고 한발 맞고 하는 치고박는 싸움밖에 전개를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죠.

그리고 헤드온이 아닌 상황에서의 근접전은, 위에 적어 놓은대로 '제자리 선회' 하나만으로도 커버 가능합니다.

4. 패치로 인해 전체적인 명중률이 상승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오공맘의 명중률은 세계제일.

장전시간은 8초마다 한발씩 쏩니다만,, 일단 장전이 되었다면 오공맘의 명중률과 공격력은 꽤나 괜찮은 힘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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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필자는 고수가 아니기에 각 맵의 포인트는 잘 모릅니다. 그것을 지적할 수는 없죠.

아마 맵포인트를 많이 아는 유저야 말로 진정한 고수일거라 생각합니다. 티타임이니 역티타임 이런 기술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안보이는데서 쏘고 빠지는게 제일 좋은 전술이죠.

단, 이제까지 경험에 의한.. 그래봐야 승률 50%의 전차장이지만 각국의 전차와 일대일에서 오공맘이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오공맘의 스펙중 몇가지를 보죠.

오공맘의 주포는 390/390/510의 공격력을 가지며 관통이 270/330/60 입니다.

이중 고폭탄의 관통이 60 이라는점을 주목해주세요. 관통보정이 최대/최소 25%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할때

60 관통의 25% 감소는 42, 최소 42 이하의 장갑은 뚫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폭은 도탄되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자 그럼 우리 독궈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미제 중전/중형/구축들의 궁딩이 방어력을 봅시다.

이오

차체후방 방호력 : 38

 

티오칠

차체후방 방호력 : 38

 

패튼

차체후방 방호력 : 38

이삼

차체후방 방호력 : 38

이사

차체후방 방호력 :38

네 보다시피 그들의 방호력은 고작 38입니다. 그럼 오공맘으로 어떻게 상대해야할까요? 

답은 뻔하죠. 오공맘의 선회력이 아무리 고자라도 해도 패튼을 제외한 나머지 중전들과 구축들의 궁딩이는 잡을 기동력은

충분합니다. 그런고로 정면 돌진후에 선회를 걸어후방에 붙읍시다. 

위에 적은대로 오공맘의 선회력은 궁딩이에 붙을 정도는 되지만, 한대도 안맞고

뺑뻉이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대한대 치고박게 되는데, 궁딩이에 고폭을 갈길 경우, 오공맘의 공격

력이 뻥튀기 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미듐의 공격력이 510이라고 해보세요. 끔찍할 겁니다.

390에서 510으로 급격한 증가가 이루어지며, 높은 확률로 상대 모듈과 승무원들의 부상을 바랄 수 있습니다.

그다음 짜증나는 프랑스 클립들을 보죠.

바샷

차체후방 방호력 : 30

차체측면 방호력 : 40

포탑후방 방호력 : 15

포탑측면 방호력 : 30

포탑정면 방호력 : 50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냥 고폭으로 싸우세요. 포탑정면이 50이고, 차체측면이 공간장갑(맞나?) 혹은 궤도때문에

관통을 못하기도 합니다만... 관통보정 -25% 되는 경우도 희귀합니다. 그냥 고폭 갈기다보면 바샷은 알아서 녹습니다.

물론 바샷의 클립에 오공맘도 피해를 감수해야겠죠. 하지만 고폭 특징상 철갑보다 적 모듈/승무원을 저세상에 보내는

확률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초반에는 인파이팅 보단 중장거리 싸움이 벌어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공맘이 훨씬 유리

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포슈

차체측면/후방 방호력 : 50

포슈의 3연발은 무지 아픕니다. 단 클립 한발이 5초 간격이라서 포슈에게 한대 맞고 측면 및 후방에 달라붙기만 해도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상대 전차장들도 그걸 알기에 절대 측후면을 안주려고 기동을 하지요. 

그러나 서로 정면에서 부딪혔을때는 오공맘이 더 유리합니다 어쨋든 거리가 가까워지기 쉽거든요. 포슈를 정면에서

만났을 떄는 무섭다고 후진보다는 앞으로 내달려서 측면에만 붙어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오공맘이 더 무거워서 

포슈가 오공맘을 밀어내질 못하기에선회를 못해요. 그리고 우리의 고폭으로 모듈/ 승무원 및 데미지를 크게 줍시다. 

관통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철갑보다

고폭으로 갈기는 경우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공맘의 강점인 중장거리 전투는 포슈에겐 되려 무용지물

입니다. 어쨋은 포슈를 만났을 떄는 이제까지의 짤짤이 정신을 버리고 개돌정신을 살립시다. 그게 오히려 생존에 효과적입니다.

덤으로 중장거리에서 포슈에게 정면으로 타격을 주고 싶으면, 차체하단을 맞추던가 오른쪽 관측창 한가운데를 맞춥시다.

아파합니다.

오공비

차체후방장갑 : 30

미제전차 상대할떄랑 같습니다. 단 이녀석은 그래도 헤비인지라 포탑이 고폭으로는 데미지가 잘 안들어갑니다. 

그러나 철갑탄은 찰지게 들어가죠 그냥 포탑에다가 철갑을 먹여줍시다. 승무원이 부상당하길 빌면서요.

후방을 잡아서 고폭으로 궁디팡팡 해주는게 좋긴 합니다만, 오공비는 미제 전차들보다 더 빠르거든요..

포탑만 철갑으로 쏘는것도 좋은 선택지라는것. 다 뚤립니다. 물론 찬스가 난다면 궁디팡팡이 최곱니다.

그다음은 소련전차입니다. 이것들은 후방이 다들 단단합니다. 떼육이나 소련 구축들의 경우 후방 방호력이 각각 45/50

입니다만...떼육이의 후방을 근접전에서 잡기는 매우 힘들죠. 그러나 잡았다 싶으면 고폭으로 쏴줍시다.

구축들은 머 뻔합니다. 후방을 잡았으면 고폭이고 측면을 잡았으면 철갑으로 쏴줍시다. 둘다 목고자라 측면만 잡아도

어느정도 승산 있습니다.

떼육이

헤드온까지 벌어지면 정말 힘듭니다. 최대한 도망가면서 싸워야 하며 설령 헤드온 상황이 벌어지면 언덕 등 지형지물

을 이용해서 싸웁시다. 굳이 팁을 주자면 뗴육이가 가깝게 접근한다면 오공맘은 궁딩이를 내보여주면서 싸우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차피 떼육이의 고폭 관통력은 오공맘의 엉덩이 장갑을 못 뚫거든요...참고로 오공맘 궁딩이 장갑은 80 입니다.

떼육이의 고폭 관통력은 50이지요..

포탑은 떼육이 차체를 향하게 하고 차체는 뗴육이가 접근하는 방향 반대로 도망치면서 싸우게 되면, 서로 피해를 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단 오공맘 역시 직선주행은 뗴육이보다 빠르기에 접근하는 뗴육이를 뿌리치고 장애물로 숨거나 아군의 라인까지 후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격전이 오래지속되면 연사력에서 떼육이에게 밀리기 때문에 승리는 할 수 없지만 생존을 위한 한가지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스 칠

고폭으로는 관통 안되는 차입니다. 그냥 피합시다. 애초에 중형이 중전 잡으라고 만든 차는 아니니까요 ㅋ

다행히 오공맘의 기동력은 일격이탈을 할 정도는 됩니다. 한발정도 쏘고 정면승부는 최대한 피하면서 얍실하게 싸웁시다.

물체형제

구축이야 뭐 똑같습니다. 측/후방 잡고 짤짤이. 오공맘이 무겁기때문에 구축들은 선회 못합니다. 

굳이 소련 뿐만이 아니라 모든 구축상대법이 그렇습니다. 정면에서 만나면 무서워하지말고 개돌하는게 오히려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중장거리 전투로는 이길 수가 없어요, 한대 맞을 각오하고 돌진합시다.

영국입니다.

183

목이 돌아가는 특징때문에 옆에 붙어도 조심해야 하는 녀석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회전속도가 느려서 오공맘의

낮은 선회력으로도 충분히 뺑뻉이가 가능한 전차이기도 하죠. 한방만 피하거나 혹은 맞고 살아남으면 오공맘의 승리

한방에 가버리면 183의 승리입니다. 183에 풀피가 빠져버리면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십시요.

4202

후방차체방호력 : 32

후방포탑방호력 : 35

이녀석 오공맘이랑 비슷합니다. 하지만 장갑이 희생되고 포각을 얻었죠. 근데 포방패가 없습니다.;;; 또한 전면탄약고

라는 약점도 있죠. 편하게 싸우려면 골탄 장전하고 포탑과 차체하단을 찰지게 쏴줍시다. 물론 후방을 잡을 타이밍이 나오면 고폭으로 뚫을 수 있습니다.

이일오비

고폭탄으론 뚤릴 여지가 없습니다만, 철갑탄으로도 뚫어버릴 수 있는 얇은 장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폭이 안통하기에

뱅뱅이보다는 정면승부는 피하고 최대한 얍실하게 싸워서 야금야금 피를 뺍시다. 못 이길것 같으면 도망가는것도 충분

합니다. 이녀석은 이스칠과 비교했을떄 더욱 느린 전차라 도망가기도 더 쉽습니다. 하지만 공격력은 무시무시하니 조심

중국

113

빠릅니다. 그리고 물장이죠. 정면승부는 피합시다. 이녀석은 빠르긴 한데 부각이 영 좋지 않아서 충분히 오공맘의 기동력으로 도망갈 수 있습니다.

또한 포탑은 웬만하면 쏘지 맙시다. 둥글둥글해서 의외로 도탄이 잘나는 것 같네요.

121

뗴육이랑 같은 방법으로 상대해야합니다.

중국탱 10티가 아무래도 소련꺼 따라해서 그런지 대응방법도 동일하네요.

끝으로 독일전차입니다.

마우스/ 이백

골탄들고 뺑뻉이. 한두대 맞을순 있어도 결국 잡을수 있다. 끗

은탄이라도 차체 하단은 찰지게 뚤리나 노리기 쉽지 않다면 골탄이 편함.

레오파트 1

10티 최고의 물장 레오파트1. 허나 의외로 포탑은 고폭에는 어느정도 대응 가능한 장갑인 60입니다.

그러나 측면장갑 35, 후방장갑 25인 물장이죠.

측후면이 보이면 고폭으로 찰지게 쏴주고 정면에서 보이면 차체 하단, 혹은 포탑 정면을 철갑으로 뚫어버려줍시다.

야이백

동일합니다. 183보다 공격력도 약하며 포탑도 안돌아가니 붙기만 하면 됩니다. 단 장갑이 튼실해서 고폭따위가 들어갈 여지는 없군요. 철갑으로 찰지게 측후방을 쏴줍시다.

오공맘

미러전이네요. 오공맘의 후방 방호력은 80이라 고폭이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센스와 컨트롤의 싸움이지만, 굳이 따지면 먼저쏴서 맞춘 사람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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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 끝났네요.

요약하자면 

공방에 많이 보이는 미제 탱크에게는 궁디 팡팡을...

구축이 보이면 후퇴보단 과감한 전진을...

바샷이 보이면 고폭찜질을...

독일.소련.중국을 제외한 중형을 만났을때는 센스 싸움이지만 후방을 잡을 여지가 나왔을때 고폭 한방 갈겨주면 매우 좋아함.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