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나스
2013-04-11 22:42
조회: 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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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95 통곡의 벽의 입지란...오늘도 별떼려다 멘붕만 와서 헤비나 파고 있습니다. 초반에 자주포들이 아직 저 티어 일때는 그럭저럭 타고 다닐만 했습니다만 요즘 매칭이 자주포가 최소 6티어부터 잡고 시작하는 방 특성상...버틸 수가 없다! 스팟 당하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모든 적 자주포의 어그로를 쳐묵쳐묵하고 매의 눈으로 통곡을 주시하며 쉴새없이 불벼락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한방에 피가 1300이 빠져나가면 으아아아... 예전 사망원인은 소위 적 전차들의 돌림빵이었다면 요즘은.... 무로방카에서 시작한지 20초만에 적 경전에 스팟뜨고 에스오일에 원샷당하던 기분은 상당히 허했지요. 속도가 느려 피할 수도 없고 155밀이 강려크하긴 하나 그걸 쏠 기회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타면 탈수록 지형에 민감하고 아군의 운에 걸어야 하는 전차란걸 느끼네요. 여유로운 교전거리와 약간의 엄호만 확보할 수 있으면 혼자서 적의 조공선을 주저앉힐 수 있는 전차이지만..... 그 조건을 맞추기가 너무나 어려운 전차입니다. (전면이 두껍다고 근거리 탱킹같은 걸 했다간 고정밀 골탄 약점저격과 지옥의 뺑뺑이 특급열차를 탑승하게 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군 엄호가 있다면 뭐든지 예외지만) 대세는 역시 기동력이란걸 느낀달까요... 쏘는 적도 통곡하고 모는 나도 통곡하는 그런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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