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유명한 치프틴 mk.1 설계도 입니다.

물론 이걸 가지고 글을 쓸 건 당연히 아닙니다만, 나중에 설명을 원활히 하기 위해 먼저 올립니다.

 

 

아래에 나올 사진들은 TANK NET이라는 해외 포럼에서 활동하는 Max H라는 분이 직접 초음파 장비를 가지고 측정한 치프틴 mk.2의 장갑 수치들입니다.

포탑 장갑 수치는 기밀이라 측정을 못했고, 차체 전면 장갑 일부만 측정했다고 합니다.

 

 

먼저 차체 상판

 

 

 

그리고 차체 하단

 

 

보시다시피 차체 상판은 80~8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차체 하단은 78mm 내외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분이 계산한 차체 상판 평균 방호력은 철갑탄(AP)에 217.5mm 정도의 실질 방호력을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월탱 매커니즘 상 70도 이상 장갑은 절대 도탄각이 성립하기 때문에 72도 장갑인 치프틴은 수평으로 맞았을 때는 도탄이 가능하지만, 만약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높은 위치에서 차체 상판을 때리거나 성형작약탄으로 때릴 경우 그대로 관통이 되게 됩니다.

 

덧붙여 여기에는 안 나와 있지만, 설계도에 따르면 운전수 해치는 35mm로 레오파드, 바샷, 4202, M48 등이 쓰는 서구권 105mm 포 이상이면 구경우세화 법칙에 따라 무조건 관통됩니다.

 

더불어 이 분이 치프틴 프로토타입도 함께 측정했었는데, 그 결과는 포탑 150mm 60도, 차체 90mm 72도로 나왔습니다.

차체 장갑은 뛰어 넘고, 포탑 장갑을 이야기하자면, 프로토타입 포탑 방호력은 현재 E-50M의 차체 상판 방호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다만 설계도에는 125~140mm 60도 장갑으로 나와, 오히려 더 안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덧붙여 T-62의 200mm대 중반 관통 정도의 날탄 철갑에 맞아 뚫린 포탑 사진도 있는 만큼, 설계도 값이 더 정확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스톰은 방송에서 치프틴에 대해 '연사력 빠른 컨커러가 될 것이다.' (아마 탱킹은 포기하라고도 했었나 그랬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만, 이런 저런 자료로는 오히려 컨커러보다 못한 장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사견으로는 공간 장갑을 덧붙인 장갑 강화형 컨커러에 계획 포탑을 올려 놓는 게 더 10티어에 나을 거라고 봅니다) 

 

 

그냥 간단하게 세 줄 요약 하자면,

 

1. 실측 결과 차체 방호력 꽝인 거 맞다.

2. 아마 포탑 방호력도 좋지 않을 것이다.

3. 옛날에 중전차 픽 잡아먹던 핵지뢰 코멧처럼, 치프틴도 중전차 픽 잡아먹는 FV4202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실측 결과 출처; http://www.tank-net.com/forums/index.php?showtopic=37653&page=7

여기서 Spoiler 옆의 Show 버튼을 누르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여기에는 안 올린 첫 번째 사진의 운전수 해치 85mm 값은 장갑이 보강된 후기형 치프틴입니다.

 

 

하나 더 말하자면, 현재 FV4202는 차체 상판이 121mm 71도로 치프틴 차체 상판보다 더 두껍고 방호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하단은 FV4202가 훨씬 더 좁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