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이 궤멸을 바라보고 있는 이 시점에 이 글을 쓰는 것도 뭐하지만, 불타는 군단의 구성과 전투 방식에 대해서는 꽤 오랫동안 써보고 싶었던 주제라 한번 다뤄보겠습니다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서 부작으로 나뉠 듯 싶습니다.


기존의 사실들과 필자의 상상력을 버무려서 설명 드릴겁니다

사실관계와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글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일일이 ~로 추측된다고 하기보단 단정적 어투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모든 계급이나 구성은 뇌피셜입니다.


글의 순서는 이렇게 될 예정입니다. 

-개요

-계급

-종족특징/병과

-군단 전투수칙

-현실의 침공

-왜 지고 있는가?

-군단의 진짜 힘



브금을 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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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불타는 군단은 불타는 성전을 통해 우주 모든 생명의 말살을 목표로 하고 있는 외계종족 연합군입니다


현재까지 군단의 주요 종족들은 에레다르, 아나이힐란, 나스레짐, 에레드루인, 모아그 가있으며, 상대적으로 소규모 종족들인 감시자, 심문관, 간수, 사야디, 아라나시, 오버핀드, 쉬바라, 임프, 고룡혓바닥이 존재합니다. 이외에도 군단은 공허의 사냥개, 지옥사냥개, 지옥박쥐 등의 피조물을 활용하고 지옥불정령, 심연불정령, 지옥절단기 같은 발달된 인공지능 전쟁기계를 주요 무기로삼습니다. (굴단과 같은 흑마법사들은 어둠마법으로 공허정령을 소환해서 부려먹기도 합니다.)

(불타는군단)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혼돈의 힘인 지옥마력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불타는 군단은 최고위장교부터 지나가는 동물들까지 지옥마력을 사용합니다. 이들은 추상적인 개념의 파괴가 실체화된 지옥불(felfire)을 사용하는데, 지옥불은 일반적인 물로 꺼지지 않고, 불이나 영혼까지도 태워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지옥마력의 효과)


지옥마력은 또한 타락의 힘으로 파괴 충동을 극한으로 이끌어내면서 접한 자의 신체&정신적 역량을 매우 증폭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세계의 그롬이나 굴단이 괜히 탕수육 소스에 쩔쩔맨게 아니죠.


이러한 지옥마력의 능력은 군단의 종족들이 타락하기 전 가지고 있던 고유한 능력들을 더욱 강화시켜 한 종족 자체가 각 병과를 맡도록 만들었습니다.


 

<계급>

이때까지의 전례들은 보면 군단의 악마들은 크게 하급악마-악마병사정예악마-고위악마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이지요. 이는 종족을 초월한 계급이자 일종의 진화 상태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주요 5개 종족에서 이러한 형태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악마병사-정예악마-고위악마)


악마의 계급은 주로 덩치에서 드러나는데, 군단은 개인의 덩치가 클수록 힘과 지위가 높음을 의미합니다. 계급들 사이의 힘의 격차는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죠(단 덩치와 지능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키몬드, 킬제덴이나 탈가스 같은 최고위 인사들은 편한 대로 신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 하급악마들은 전면전에 나서기는 상대적으로약한 피조물급 존재들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악마병사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으며, 흑마법 의식을 위한 제물, 소환물 등으로도 활용됩니다. 지성이 없거나 원초적인 본능이 매우 강한 존재들(임프, 사야디, 지옥사냥개, 지옥박쥐, 모아그일꾼, 고룡혓바닥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고룡혓바닥/지옥사냥개)


2. 악마병사들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면전과 침공은 물론이고 방화나 대지오염 같은 파괴 행위나 정찰, 추적, 심문 등 가장 많은 분야에 활용됩니다. 이때부터 종족 별 또는 개인 능력에 따라 본격적인 병과가 나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 예로 에레다르는 하나의 종족이지만 그 안에서도 돌격병으로 활용되는 격노의 수호병이 있고 소환이나 공성에 활용되는 전투마법사가 존재하죠.


(지옥수호병/격노수호병)


인게임에서도 보이듯이 신체구조나 적성이 특정 활동에 매우 특화되어 있는 아나이힐란이나 나스레짐을 제외하면 군단의모든 종족들이(에레다르 포함) 병사 계급에 분포해 있고, 이들은 플레이어들과 가장 빈번하게 맞닥뜨립니다.  


 

3. 정예악마들은 현실 군대로 치자면 크게 분대장~영관급 장교까지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위 지휘체계 계급입니다.


(고어릭스/지옥군주)


악마병사들 중 파괴충동, 지능이나 힘이 극대화된 케이스로, 한층 진화된 외형을 보입니다. 대체로 침공의 야전지휘관 역할을 하고 전술적인 결정을 내립니다만, 모든 개체들이 지능이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당연히 급이 나뉩니다.


한 예로 모아그 브루트의 경우 일반 모아그 병사들보다 훨씬 강력하지만 같은 모아그인 지옥군주들 보다는 전체적인 능력이나 지휘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이죠. 꼭 야전 지휘를 하지 않더라도 심문관이나 감시자처럼 군단의 각 병과에서 장을 맡거나 고위악마들을 보좌할 정도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정예악마들은 매우 위협적입니다


인게임에선 살점분리자 고어릭스나 밤의 요새에서 굴단의 부관들(지옥군주 쿠라즈말 etc)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의 필멸자들은 여기서 정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본격적으로 네임드들이 나타는 고위악마 계급입니다.


(벨락/킬제덴)


장군급 악마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최상위 계층에 속한 이들은 자기만의 세력이나 어젠다를 갖추고 불타는 성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죠. 전략을 세우지 않더라도 레이드에 나올 정도의 역량은 가지고 있습니다.


고위급 악마쯤 되면 정식으로 공작, 고위군주 같은 칭호나 파괴자같은 이명이 붙습니다. 군단의 사령관으로써 이들은 필멸자 중에서도 오로지 선택된 영웅들만이 맞설 수 있습니다. 단 여느 계급이 그렇듯이 고위악마들 사이의 힘의 격차도 상당히 큰 편이고, 최고위에 위치한 악마들은 야생신이나 고룡을 압도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정점에 투탑(아키몬드, 킬제덴)들은 과거에 마왕급 포스를 보여줬습니다..만 현재는 과거 만큼의 위세는 떨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설정상 2만년 가량 해먹었으니 스토리에서 내려올 때도 되긴 했죠. 그동안 적수가 없었다는 거니까요.

 



<종족특징/병과>

군단의 각 종족들의 특징과 맡고 있는 임무는 크게 이렇다고 판단됩니다.


1.에레다르-올라운더/전략

  에레다르는 전쟁을 위해 태어났다’-폭군 벨하리.

(에레다르 전투마법사/격노수호병)


살게라스가 포섭하던 당시의 에레다르는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지능과 마법능력을 지닌 종족들 중 하나였고, 무엇보다 강한 단합력을 통해 삼두가 통치하는 유토피아를 이룩했습니다


뒤틀린 황천의 악마들도 교묘한 계책을 세울 줄은 알았지만 이들은 본성이 너무 충동적이고 단합력이 떨어졌기에, 살게라스는 다방면으로 뛰어나고 계획을 망치지 않으면서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에레다르를 포섭했다고 생각됩니다.


아르거스에 세계혼이 있다는 것을 제외해도 에레다르는 군단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었습니다. 살게라스가 전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긴 했지만 아제로스의 전력을 상당히 약화시켰던 오크 호드나 스컬지가 모두 에레다르의 손에서 탄생했죠. 이외에도 이들은 군단의 일반병사와 상위계급에 고루 퍼져있는 필수 자원들입니다


격노수호병과 에레다르 전투마법사들은 야전에서, 고위 군주들은 전략을 짜거나 압도적인 무력으로 적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각자의 역할을 하죠.

 

2.아나이힐란-지휘/침공

(흔한 아나이힐란)


타고난 덩치와 힘, 강대한 지옥마력으로 개체 하나하나가 야생신에 필적하는 종족입니다


뒤틀린 황천의 원주민들로써 살게라스가 타락하기 이전부터 원래부터 나쁜 놈이었습니다. 좀 둔하고 얼빵한 것만 빼면 군단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파괴 병기들 중 하나죠


아나이힐란의 피는 마시기만 하면 바로 준악마로 변할 정도로 강한 타락의 성질을 지니고 있고 군단의 인재 영입에 핵심적인 방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들은 선천적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군단에서 항상 침공 사령관이나 행성의 지배자 역할을 합니다


 

3.나스레짐-감시/타락/공작


군단의 성전 프로젝트 실무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나스레짐입니다


아나이힐란과 동일하게 뒤틀린 황천의 악마 원주민들로 정신지배, 환영, 강령술, 역병, 혈마법, 어둠마법 등의 비대칭 전력에 매우 뛰어나며 주요 임무는 적의 내부분열 및 군단의 위험요소 제거입니다. 종종 야전에서 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리치왕의 투구, 서리한, 죽음의 기사들의 무기들이 나스레짐의 손에서 탄생했을 정도로 뛰어난 장인들 이기도 합니다

에레다르에 필적하는 올라운더들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잔대가리를 굴리거나 실수해서 파멸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고위급들은 행성침공 사령관급(리치왕, 굴단 etc)의 보좌역으로 많이 파견되며, 이들을 견제하거나 감시하는 역할을 자주 합니다. 본성이 작살났어도 오늘도 밤낮으로 뛰시는 수많은 과장급 나스레짐들을 응원합니다.


 

4.에레드루인-지휘/공성/침공



에레드루인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고, 설정도 오락가락 합니다만, 이들은 주로 저주, 어둠마법에 통달했으며 피지컬도 아나이힐란 못지 않은 강적들입니다


단, 개체 하나하나가 거대한 아나이힐란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약한 하급 에레드루인은 소환물이나 야전 병력으로 활용됩니다고등마법을 사용하고 비행이 가능하기에 군단의 공성/공군병력으로 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고대의 전쟁에서도 파멸수호병들이 공중에서 마법을 나이트엘프에 쏟아부었다고 소설에서 묘사되죠. 고위급들은 불타는 성전을 지휘한 카자크와 크룰이 있으며, 강력한 에레드루인들은 아나이힐란을 대신해 침공사령관을 맡기도 합니다.


 

5.모아그-보병/포병/공병/보급/기타



군단 병력 대다수를 차지하는 모아그입니다. 능력위주 인재영입과 신상필벌이 명확하다고 알려진 불타는 군단이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음지의 근무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종족입니다


이들은 한번 입사하면 죽을 때까지 굴리고 다시 부활시켜서 또 죽을때까지 n교대로 굴리는 헬군단의 모든 병과의 풋솔져들입니다. 현재 부서진 섬 침공에 참여하는 병력이 지휘관을 제외하고 모두 동일 인물들이라면..? 생각만 해도 근무환경에 오금이 저려집니다


가장 강력한 모아그들은 지옥군주나 심문관으로 차출되긴 하지만, 거기까지가 마법 능력이 약한 모아그 출신 진골들의 승진 한계선으로 보여집니다. 밥은 먹고 다니니 아들?


 

6.감시자, 심문관, 간수, 사야디, 쉬바라

임프, 고룡혓바닥, 아라나시, 오버핀드-타락/심문/기타



이 군소종족들은 주로 세뇌, 타락고문, 침투에 뛰어난 능력들을 보이며 군단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완력이나 마력이 약한 개체들은 소환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워낙 전문 분야가 정해져 있다보니 야전보단 후방 침공주둔지에서 포로들을 상대로, 또는 아군 내부로 침투해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7.지옥불정령, 심연불정령, 세계파괴자, 지옥사냥개, 공허사냥개, 지옥박쥐등 피조물



인공지능 기계와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는 군단의 피조물들은 파괴라는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에 병과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중 지옥불 정령은 특히 군단이 즐겨 사용하는 무기로 화려한 등장으로 적의 전열을 흐트러트리고 강력한 힘으로 사기를 약화시키는데 탁월하며, 더욱 강력한 개체는 지옥불정령 군주라는 이름도 붙어서 나옵니다. 세계파괴자는 군단 점령지나 침공지를 활보하며 저항세력을 말살시키고, 지옥박쥐는 엄청난 수로 공중에서 적들을 공격합니다.

 

보다시피 군단에서 종족출신과 계급은 하위부터 상위까진 대체적으로무관합니다. 각 종족의 전문성이 다르게 발휘되기 때문에 '군주'나 '수호병'같이 직위는 같아도 하는 일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허나 어느 수준부터는 확고한 진입장벽이 존재합니다.



 

<군단 전투수칙>

그렇다면 이렇게 탄탄히 조직된 계급과 종족으로 이루어진 군단이 주로 어떤 식으로 정복전쟁을 수행하는 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교란

군단은 침공단계의 첫 번째로써 행성의 전력 약화를 위한 교란/세뇌/타락을 주로 활용하고 내부분열, 전력약화를 유도합니다. 강한 세력이나 잠재력을 지니고 더욱 강한 힘을 원하는 필멸자들에게 주로 접근해 종족의 파멸을 획책시킵니다

자비우스, 아즈샤라, 굴단, 리치왕(아서스)이 예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군단과 살게라스의 아제로스 진입을 위한 메인 차원문을 여는것입니다.


(고대부터 아제로스 침공을 획책한 주요 인물 중 하나인 킬제덴과 그의 팝콘)


2. 침공

메인 차원문이 열린 경우 군단은 본격적인 침공을 감행하는데, 대부분의 전략은 거의 동일합니다.

1)    빠르게 메인 차원문 근처의 적들을 정리합니다.

2)    함선을 타고 행성 곳곳에 주둔지를 세우고 소규모 차원문들을 엽니다.

3)    소차원문과 침공의 메인 차원문으로 군단의 병력이 유입되게 합니다.

 

3. 전면전

메인 차원문이 열린 이후 행성의 토착민족들과 전투를 벌일 때 전투 순서는 크게 이렇습니다.


1) 지역침공을 맡은 사령관이 함선을 타고 도착하면서 지상에 포격을 시작합니다하늘이 어두워지면서 지옥불정령들이 쏟아져 내립니다. 동시에 지상에는 소규모 거점/주둔지들이 생성됩니다.


2) 소규모 거점이나 주둔지 주변은 지옥불 테라포밍이 시작되고, 전투마법사들이 주로 배치됩니다점령한지역엔 지옥대포와 방어탑이 건설됩니다.

         -지옥불로 테라포밍된 대지는 주변의 동물, 식물, 필멸자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지옥마력으로 폭사하거나 정            신줄을 놓거나 군단에 합류하게 되죠. 대지 자체는 지옥마력으로 균열이 일어나고 용암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아르거스는 지옥불 테라포밍이 완료된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3) 소규모 거점에 열린 차원문을 통해 군단병들이 도착하고, 본격적인 침공이 시작됩니다.

-지옥불정령이 전열을 해쳐놓으면, 상위 지옥군주의 통솔을 받는 모아그 브루트, 지옥군단병, 지옥사냥개 등이 진군합니다.

-공중에선 파멸수호병이나 지옥박쥐들이 위험요소들을 제거합니다.

-공성이 시작될 경우 전방에는 에레다르 마법사들이 합류해 포격을 퍼붓습니다.


 4) 침공에서 사로잡히거나 사망한 영혼들은 심문이 끝난 이후 소차원문에 마력을 더하기 위한 연료로 사용됩니다.


예외) 침공병력이 궤멸될 경우 막판 뒤집기를 위해 사령관이 직접 나섭니다.


1~4의 순서는 군단이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할 때마다 반복됩니다. 또한 침공에서 사망한 모든 악마 병사들과 고위 악마들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멀쩡하게 부활해서 다시 배치됩니다. 나이트본의 영혼석처럼 악마가 죽었을때 영혼이 황천으로 떠나지 못하도록 일일이 막지 않는 이상 악마의 부활을 막을 순 없습니다. 나이트본의 영혼석을 사용한 것도 아주 드물게 성공한 케이스였지요.

 

이 불멸자 병력의 역량은 일반적인 필멸자의 군대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으며, 리치왕, 데스윙이나 고대신, 정령왕을 겪으며 백전노장으로 성장한 수많은 얼라이언스와 호드 군대도 실제로 부서진 섬에서 수장들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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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졌기에 2부에선 군단의 실제 침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들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좀 텀을 두고 올릴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