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이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인데, 나무위키 등에서는 이걸 해석하기를 시네마틱까지만 해도 '아제로스를 위하여!'라고 하더니 갑자기 얼라이언스로 범위를 좁힌 걸 보면 호드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마지막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에 분노의 의미가 담겼다기보다는, 그냥 스톰윈드에서 인간 보병이나 기사 NPC 눌러보면 흔히 들을 수 있는 대사인 '얼라이언스를 위하여'와 동일한 맥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별 뒤끝 안 담긴 순수한 전투 함성과 같은 의미로요. 원어로는 'For the Alliance' 인데 이 정도면 '호드새끼들 감히 우리를 배신해?'라기보다는 진짜 그냥 배틀크라이 겸 굴단한테 받아치는 말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결론은 봐도봐도 멋있는 상남자셨습니다, 국왕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