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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18:45
조회: 5,690
추천: 12
재미로 보는 설정상 종족별 인구수(추정)-중립 종족, 그리고 정리마지막으로 중립 종족의 인구 추정값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수치는 제가 추정한 것이 아니며, 외국의 한 유저가 실제 역사와 아제로스의 역사를 비교하며 얻어낸 결과입니다. 저는 번역을 하며 옮길 뿐이고...물론 번역하면서, 제 사견을 달긴 합니다. 고블린 1600만은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나엘 200만도 그렇고...
* 시작하기 전, 지난 번 글의 내용 중 오류에 대한 수정 <나이트 엘프의 전투력> 고대의 전쟁 시절 브록시가르가 나엘 군대를 폄하한 것을 바탕으로 3차 대전쟁 시점의 나엘도 전투력이 형편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작성했는데, 이 내용을 수정합니다. 1만년 전에 아즈샤라가 폭정을 벌이며 탱자탱자 놀던 시절과 비교하면, 3차 대전쟁 시점 나이트엘프의 전력은 오크 입장에서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혹자가 말하길, '1만 년 짬밥'의 군인이라고...현역으로 1만년 동안 군복무를 한다면 저 같아도 김정은을 갈아마실 수 있을 만큼 전투력이 상승할 것 같습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3차 대전쟁 시절 잿빛 골짜기를 침략했을 때, 나이트 엘프 파수대(심지어 전부 여자)를 상대하며 '싸울 가치가 있는 용맹한 여전사들'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그롬이!! 물론 그렇게 말해놓고 세나리우스가 참전하기 직전까지는 발라버리지만... 더군다나 지금은 곰성병기 드루이드들도 1만년의 잠에서 깨어나 다수 합류한 상태고, 무엇보다 필멸자 최강 수준인 말퓨리온의 존재를 잊을 순 없죠. 전사 최강급 라인에 속해 있는(최소한 도끼 쓰는 전사 중에서는 발라리아르 공인 최강) 사울팽을 물리적인 힘으로 발라버린, 존재 자체가 재앙인 전략 병기 말퓨리온... <근데 이런 애들이랑 싸워서 세나리우스의 참전까지 버텨낸 나이트엘프 파수대를 칭찬해줘야 하는 건 아닐까요? 전 보자마자 오줌을 지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재미로 보는 설정상 종족별 인구수(추정)-중립 종족편' 시작합니다. 참고로 중립 종족의 인구 추정값은 호드나 얼라이언스보다 더욱 신뢰도가 낮은 편이니, 지이인짜로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켄타우로스: 참고한 국가=몽골(오이라트 4부족 연맹)> <켄타우로스> 오이라트 4부족 연맹은 몽골의 서북쪽 알타이 산맥에 살던 유목민족입니다. 칭기즈칸이 세계 곳곳을 정복하고 다닐 때 몽골 제국에 항복했지만, 몽골 제국이 약해질 즈음에는 몽골 제국의 가장 강력한 적이 되었던 세력이죠. 그리고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켄타우로스는 오크와 마찬가지로 유목민족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종족입니다. 오히려 오크보다 훨씬 대놓고 만들어졌죠. 켄타우로스의 족장은 '칸'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북방 유목 민족에서 우두머리를 부를 때 썼던 호칭입니다. 또 모티브가 되었던 유목 민족이 말을 잘 다루는 민족이었는데, 켄타우로스는 말을 잘 다루는 걸 넘어 아예 말과 합쳐버렸죠. 이외에도 활을 잘 다루는 점이라든지, 여러 세력들이 이합집산하는 모습이라든지, 남캐는 변발하고 여캐는 두건을 쓴 모습이라든지, 천막을 치고 사는 모습 등에서 유목 민족의 특징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크의 인구를 추정할 때 몽골 제국의 인구를 차용했으니, 호드의 강력한 적이었던 켄타우로스의 인구를 오이라트 4부족 연맹의 인구랑 비슷하게 추정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상에서는 켄타우로스의 강함이 잘 느껴지지 않지만, 사실 설정상 켄타우로스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세력입니다. 타우렌은 스랄의 호드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켄타우로스에게 전멸했을 거라는 언급도 워크래프트3에서 나오고, 오리지널 시절 잊혀진 땅의 어떤 NPC는 켄타우로스 부족이 힘을 합치게 된다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걱정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켄타우로스는 종족 특성상 파괴적인 본능이 강해서 서로 다른 부족끼리 힘을 합치기 어렵다고 하네요. 추정인구는 약 20만. 리치왕의 분노 직전 시점이다보니 호드에게 탈탈탈 털려서 세력이 축소되었나 봅니다. 3차 대전쟁 즈음이라면 훨씬 더 많았겠죠? <드로그바: 참고한 국가=요르단의 페트라> ![]() <위: 페트라의 '알 카즈네' 건축물, 아래: 드로그바의 수도 '넬타리온의 둥지'> 페트라는 서아시아 요르단 왕국 남부에 있는 거대한 도시 유적입니다. 페트라의 건물들은 붉은 사암 산을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마치 산에 건축물이 붙어있는 것 같은 독특한 양식을 자랑하죠.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의 사이 즈음에 위치해 중개무역 등을 통해 번영했으나,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된 나라입니다. 드로그바는 부서진 섬 높은산에 사는 종족으로, 잘아타스의 발언(티탄의 실패한 실험이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군요. 드로그바는 티탄이 창조자로써 실패했다는 증거죠.)을 신뢰할 수 있다면 트로그처럼 티탄이 창조한 불량 종족으로 보입니다. 주로 지하에 살며, 한때 넬타리온의 노예였다가 훌른 하이마운틴과 손을 잡고 데스윙의 지배에서 벗어납니다. 이 내용은 높은산 퀘스트를 하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나름 번영했다는 점에서 요르단의 페트라와 공통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드로그바가 페트라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 졌다는 뜻이 아니라, 인구를 추정한 어느 양덕이 페트라의 인구수를 빌려왔다는 뜻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추정인구는 약 20만. <가시 멧돼지: 참고한 국가=아일랜드> ![]() ![]() <위: 아일랜드의 신성한 동물 야생 멧돼지, 아래: 가시멧돼지의 수도 '가시덩굴 구릉'> 아일랜드는 영연방의 서쪽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켈트족의 문화가 강력하게 남아있는 곳으로, 마비노기로 유명한 켈트 신화가 이곳에서 유래했습니다. 북아일랜드랑 헷갈리지 마세요! 북아일랜드는 영국입니다. 물론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진행중인 곳이지만... 가시멧돼지는 칼림도어의 불모의 땅, 듀로타, 멀고어 등에 서식하는 종족으로, 야생신 아감마간의 후손입니다. 고대의 전쟁 시절 아감마간은 아제로스를 위해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웠던 선한 신이었지만, 그 후손인 가시멧돼지들은 자기들 외의 모든 종족을 멸시하는 호전적인 종족입니다. ![]() <위: 군단의 드루이드 직업 대장정 중 발견할 수 있는 야생신 아감마간, 아래: 아감마간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가시멧돼지> 아일랜드는 사실 켈트족의 문화가 강력하게 남아있는 동네라서 가시멧돼지랑 문화적 공통점은 없습니다. 인구를 추정한 사람 왈... 아일랜드의 신성한 동물이 '야생 멧돼지'라서, 아일랜드의 인구수를 차용했다. .... 문화적으로는 아프리카의 원주민들과 흡사하니, 그쪽 인구를 차용하지 그러셨어요... 추정인구는 약 25만. 얘네는 너무 많아보이는데? <놀: 참고한 국가=해적 해안(아랍에미리트)> <위: 17세기 시절 영국 사람들에 의해 '해적 해안'이라고 불렸던 페르시아만 지역, 아래: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놀> 아랍에미리트는 페르시아만과 접하고 있는 서아시아의 나라입니다. 옛날 이 지역의 아랍 부족들이 해적질을 자행한 탓에, 영국 사람들에게 '해적 해안'이라고 불렸던 동네죠. 당시의 영국 애들이 남들을 해적이라고 부를 자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칼림도어에 가시멧돼지가 있다면, 동부왕국에는 놀이 있죠. 진짜 대충 살기 좋은 평야지역에는 대부분 놀이 서식한다고 보면 될 정도입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에 의하면 하이에나 야생신의 후손인 것 같다고 하는데... 아무튼, 지금이야 그냥 레벨업 중에 희생당하는 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1차 대전쟁 당시는 스톰윈드 왕국의 주요한 위협이 될 '뻔' 했던 적도 있습니다. 연대기에 의하면 무리왕 가르팽이라고 불리는 불세출의 놀 지도자의 지휘 아래 스톰윈드를 공격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스톰윈드의 왕이었던 바라덴 린에 의해 격퇴당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는 켄타우로스랑 비슷하게 부족끼리 연합하지 못해 큰 세력을 이루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놀의 이런 흉폭한 성향이 '해적 해안'의 해적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추정인구는 약 3만 5천. 가시멧돼지도 이 정도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펄볼그: 참고한 국가=모스크바> ![]() <위: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불곰국의 수장, 아래: 칼림도어 펄볼그의 수도 '나무구렁 요새'>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이자 유럽 최대의 도시입니다. 러시아가 어떤 나라인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펄볼그도 익숙하지요? 연대기에 따르면 펄볼그는 '잘가르'라고 하는 곰-인간 종족이 변한 종족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분열 이전, 원시 칼림도어(=초기의 아제로스 대륙 전체를 일컫는 말)의 북쪽에 살고 있었으나, 용약탈부족 브리쿨에게 패해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펄볼그가 되었다고 하네요. 브란 브론즈비어드에 의하면 야생신 우르속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 <위: 고대의 전쟁 시절 악마들을 상대로 싸우는 우르속(뒤는 우르솔), 아래: 노스렌드의 펄볼그> 근데 왜 모스크바의 인구를 차용했냐구요? 추정한 분의 말로는, 곰이랑 모스크바는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과연... 추정인구는 약 11만. <브리쿨: 참고한 국가=그린란드> <위: 그린란드, 아래: 회색 구릉지의 브리쿨 사냥꾼 '뼈분리자 사이레이안'. 브리쿨 여캐 플레이어블로 안 나오나요?> 그린란드는 북미 대륙에 북쪽 끝에 위치한 섬으로, 위치가 위치인지라 얼음으로 꽁꽁 뒤덮인 땅입니다. 현재는 덴마크가 주권을 갖고 있으나, 그 전에는 이누이트들이 살았었고, 그 이전에는 15세기 즈음까지 바이킹들이 와서 살았다고 합니다. 브리쿨은 다들 아시다시피, '일신의 전투력이 가장 강한 종족은 어떤 종족인가?'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전투종족이죠. 티탄이 창조한 종족 중 가장 강력한 종족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티탄 관리인 오딘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강력한 종족인 브리쿨로만 발라리아르를 구성하려고 했죠. 물론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에게 몇 백명 단위로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서 그 강함이 잘 드러나진 않지만, NPC들이랑 싸우는 모습을 보면 가관입니다. 플레이어블 NPC들이 몇 명씩 달라붙어야 브리쿨 한 명을 상대하는 수준이죠. 브리쿨은 역시 바이킹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종족입니다. 롱보트를 타고 다니는 것도 그렇고, 죽은 전사들이 '발할라'에 가게 된다는 것도 그렇고, 약탈 중심의 생활을 하는 것도 그렇고. 발할라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천국 같은 곳인데, 이 전투민족들은 '천국'의 개념도 다른 사람들이랑 좀 달라서...'발할라'에 가면 죽지 않고 영원히 싸울 수 있다고 합니다. 와우에서는 발할라의 역할을 '용맹의 전당'이 대신하죠. <뛰어난 전사들이 죽으면 가게 되는 곳, 용맹의 전당. 누가봐도 발할라에서 모티브를 따온 곳이다.> 그린란드는 15세기 즈음 바이킹이 진출했던 곳이고, 마침 브리쿨들이 다수 거주하는 노스렌드처럼 추운 곳이기도 하니 15세기 당시의 그린란드의 인구수를 차용했다고 합니다. 추정인구는 약 2500. * 근데 이건 제 생각엔 수치가 너무 적습니다. 브리쿨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데요. 무쇠 브리쿨, 서리 브리쿨, 발키르, 바르굴, 크발디르...쿨 티라스로 옮겨간 드러스트까지 고려하면, 천 단위의 수치는 말이 안됩니다. 노스렌드의 윈터스코른 부족이 대규모 부대를 편성할 정도의 세력이었고 스톰하임의 타이드스코른 부족도 흐뤼츠할 정도나 되는 대도시를 꾸린 걸 감안하면 켄타우로스 수준은 되어야 해요. ![]() <스톰하임의 타이드스코른 부족 브리쿨이 사는 도시, 흐뤼츠할. 이 정도면 못해도 썬더블러프 수준인데?> <투스카르: 참고한 국가=니브흐> ![]() <위: 니브흐인의 사진, 아래: 투스카르 부족의 수도 카스칼라> 니브흐인은 홋카이도의 북쪽, 사할린 지역에 현재 진행형으로 살고 있는 민족입니다. 사할린 지방은 실제로 노스렌드랑 비슷한 기후를 자랑하는 동네인데, 이런 동네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로와 수렵, 채집 등으로 삶을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뭐, 이누이트(에스키모)와 공통 조상을 갖고 있다고 하니 이누이트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사는 곳은 다르지만. 그리고 투스카르는 바다코끼리 형의 인간 종족으로, 앞에서 언급한 니브흐인과 비슷한 생활 양식을 갖고 있습니다. 주요 서식 지역은 북풍의 땅, 용의 안식처, 울부짖는 협만 등 노스렌드의 남쪽입니다. 리치왕의 분노 시절 크발디르가 부활한 탓에 크발디르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지요. <투스카르 컨셉 원화> 추정인구는 약 5000. 투스카르는 노스렌드 남쪽에서 겨우겨우 살아가는 약소종족이니, 이 정도 수치는 적절한 것 같습니다. <판다렌: 참고한 국가=조선> ![]() <위: 조선시대 한양의 지도, 아래: 판다리아 전도> 조선...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조선이 뭐하는 나라인지 모르는 분은 없으시겠죠^^;; 판다렌은 누가봐도 중국, 특히 오리엔탈리즘으로 범벅된 고대 중국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종족입니다. 건축양식도 그렇고, 생활 양식도 그렇고. 중국 사람들은 판다렌처럼 이렇게 평화롭지 않아요! 인구수를 추정하신 분도 판다렌이 중국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종족이란 건 알지만, 중세 당시 '명나라'의 인구는 1억 정도 되는지라...이 인구를 아제로스에 그대로 집어 넣으면, 판다렌만으로 아제로스 정복이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판다렌 자체는 평화로운 종족이라 치더라도, 이런 1억 명의 판다렌을 지배하고 있던 모구는 진짜로 무시무시한 세력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아무튼 추정인구는 약 천만. <모구: 참고한 국가=맘루크 술탄국> ![]() <위: 맘루크 술탄국의 영역, 가운데: 천둥의 왕좌, 아래: 모구샨 궁전> 맘루크 술탄국은 13~16세기, 이집트와 시리아 일대를 통치하던 맘루크가 세운 술탄 왕조입니다. '맘루크'는 원래는 무슬림이 아니었으나 강제로 무슬림이 된 노예들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이 노예들은 보통 군인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맘루크들이 주축이 되어 세운 나라가 바로 맘루크 왕조.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중계 무역으로 떼돈을 벌었고, 어마무지한 부를 축적했다고 하네요. 모구는 연대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티탄이 창조한 종족...이지만 자신들이 티탄의 창조물 중 가장 우월한 종족이라는 선민사상에 사로잡혀 온갖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고대신에 의해 타락한 건 아니고, 그냥 오만방자해서 다른 부족들을 멸시하고 탄압했던 것이 죄. 사실 레이션을 제외하면 모구는 일대일로는 브리쿨에게 발릴 텐데... 인구수를 추정하신 분은 '맘루크 술탄국'이 모구처럼 노예 제도를 통해 번영했기에 인구수를 차용했다고 합니다. 뭐, 인구수를 차용한 것과는 별개로, 다들 아시디사피 모구는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의 이미지를 따와 만든 종족임이 분명합니다. 각종 모구 부족들이 합종연횡하여 싸웠다는 '백왕의 시대'는 누가봐도 춘추전국시대고, 백왕의 시대를 끝낸 레이션은 누가봐도 진시황제...정확히 말하면, 중국의 문화적인 이미지는 판다렌이, 중국의 패권주의적 이미지는 모구가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마치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도덕적인 면모를, 아이언맨이 미국의 패권주의적 면모를 따와 만든 것처럼요. ![]() <필멸자인 주제에 단신으로는 리치왕을 능가하는 무력의 소유자, 트루 엠페러 떤더 킹 레이 션> 추정인구는 3백만. <사마귀: 참고한 국가=만주족> ![]() ![]() <위: 만주족의 전통 복식을 차려입은 여성들, 아래: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사마귀족> 만주족은 굉장히 애매한 호칭인데, 거칠게 결론을 내리면 만주 지방에 살았던 민족입니다. 사실 '단일민족'은 그저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강하게 반영되어있는 허구의 개념이죠. 만주족도 정확히 어떤 민족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순 없지만,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만주족은 명-청 교체기에 한나라 백성들을 무참히 학살했을 당시의 만주족을 의미합니다. 만주족은 반농 반수렵의 민족으로, 편견과는 다르게 상당히 높은 수준의 문화를 자랑했던 민족이었습니다. 군사력도 매우 강성하여 명나라를 누르고 청나라를 건국했죠. 이 과정에서 한나라 백성들을 무참히 학살했다는 걸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워크래프트의 사마귀는 네루비안이나 퀴라지 같이, 고대 신에 의해 창조된 곤충 종족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아퀴르'라고 하는 고대 곤충족의 분파입니다. 판다리아의 모든 종족을 지배했던 모구조차 지배를 포기했을만큼 강력한 종족이었죠. 아제로스의 역사를 기준으로 약 만오천여년 전, 아퀴르의 제국인 '아즈아퀴르'가 트롤 제국과의 전쟁에서 몰락한 이후, 살아남은 아퀴르들은 세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집니다. 북쪽으로 간 아퀴르들은 세계의 분리 이후 네루비안이 되고, 남쪽으로 간 아퀴르들은 사마귀, 남서쪽으로 간 아퀴르들은 퀴라지가 된 것입니다. <트롤 제국에게 패배한 이후 칼림도어의 지도. 남쪽과 남서쪽, 북쪽에 주황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아퀴르의 남은 세력권이다> 세계의 분리 이후, 사마귀는 판다리아에서 모구와 자연스럽게 세력 다툼을 하게 됩니다. 사마귀족과 맞붙은 레이 션은 사마귀가 절대로 자신에게 굴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깨닫고는, 거대한 장벽을 지어 사마귀의 영역을 아예 판다리아의 다른 지역과 분리시켜버리기로 결정하죠. 그 결과 사마귀들은 공포의 황무지와 탕랑 평원에서만 살게 되는데, 100년에 한 번씩 장벽 '용의 척추'를 대규모로 넘어 판다리아의 다른 종족을 공격합니다. ...더 자세한 건 꺼무위키를 참고하세요. 공포의 황무지에서 퀘스트를 하다 보면, 이들이 흉폭함보다는 '광기'에 물들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플레이어는 클락시 의회와 협력하여 사마귀족의 용장들을 깨우게 되는데, 이들은 전사로서의 용맹함보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법보다는 과학, 의술을 선호하는데 그 뛰어난 과학기술과 의술로 한다는 게 주로 인체 실험 및 개조...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하나 살펴보죠. 해부자 리크칼의 말: 스키르, 자네의 재생 능력이 참으로 흥미롭군. 몇 가지 실험을 해보고 싶은데, 동의해주려나 모르겠네.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무슨 실험 말인가? 해부자 리크칼의 말: 아주 소량의 세포 손상 유도 실험일세. 피부 조직 약간과 극소음 고심도 유전자 감식 1회 정도가 되겠군. 칼을 심하게 대거나 그런 건 아니라네!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마지막에 말한 게 뭔가? 해부자 리크칼의 말: 피부 조직 표본 말인가?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그 다음 말일세. 해부자 리크칼의 말: 칼을 심하게 대거나 그런 건 아니라는 것? 피 추적자 스키르의 말: 그만 이야기하지. (고대신의 수하인 사마귀족과 플레이어가 왜 협력하는지 궁금하시다면 공포의 황무지 지역 퀘스트를 수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간단하게 말해서, '적의 적은 친구'이기 때문이죠.) <클락시 의회> 추정인구는 150만. <퀴라지: 참고한 국가=아즈텍(?)> ![]() <위: 아즈텍 유적, 아래: 퀴라지들의 수도 안퀴라즈> 아즈텍 제국은 멕시코에 위치하고 있던 아즈텍인들의 국가입니다. 스페인에 의해 멸망당한 것, 인신공양과 식인, 모든 국민들에게 실시한 무상교육 등으로 유명한 나라죠. 아즈텍 하면 보통 줄다자르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피라미드를 떠올리실 겁니다. 퀴라지는 위에서 언급했던 '사마귀'의 친척으로, 고대 곤충족 '아퀴르'의 분파 중 하나입니다. 칼림도어 남부 사막지대에 진출한 아퀴르가 퀴라지로 변모한 건데, 이들은 고대 티탄 시설을 개조하여 대도시 안퀴라즈로 바꿔버렸죠. 인구를 추정하신 분은 '안퀴라즈'에서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많이 발견되니까 '아즈텍'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여 아즈텍의 인구수를 차용했는데...사실 오벨리스크나 다른 건축물들을 보면 오히려 고대 이집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당장 안퀴라즈하면 떠오르는 '스카라베'는 고대 이집트에서 다산과 풍작을 상징하는 '황금 풍뎅이'를 뜻하니까요. 추정인구는 600만. 사실 이 수치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인구수를 추정한 시점은 리치왕의 분노 직전인데, 이때는 이미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협력하여 퀴라지를 박살냈던 '안퀴라즈 전쟁(제 2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으로 인해 퀴라지의 세력이 극도로 축소됐을 시기니까요. 퀴라지의 수하들인 '실리시드'까지 개체수에 포함을 시키면 나름대로 합리적인 수치가 될 것 같긴 하지만... ![]() <위: 안퀴라즈 전쟁(제2차 흐르는 모래의 전쟁), 아래: 퀴라지의 수하들인 '실리시드' 단순한 곤충의 형태를 하고 있다.> <네루비안: 참고한 국가=마야 문명> ![]() ![]() <위: 마야 문명의 유적, 아래: 네루비안의 수도 '아졸네룹'> 마야 문명은 아즈텍 제국과 마찬가지로 멕시코에서 번성했던 문명입니다. 우리에게는 뛰어난 역법과 천문학으로 널리 알려져있죠. 아즈텍이랑은 번영했던 시기가 좀 다른데, 자세한 사항은 역사책을 보시고.... 네루비안은 위에서 언급했던 사마귀, 퀴라지와 마찬가지로 고대신이 창조한 종족입니다. 사실 와우에 존재하는 모든 곤충형태의 존재들은 아퀴르의 분파죠. 노스렌드에서 지하 왕국을 건설하고 잘 살다가, 리치왕 넬쥴이 얼음왕관에 당도하게 되면서 멸망의 길로 접어듭니다. 리치왕의 스컬지 군대가 네루비안들을 작살내면서 결국 세력이 어마무지하게 축소되죠. 말이 축소지 사실 네루비안 제국 자체는 멸망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워크래프트3를 플레이해보시면 아실 수 있고...형제인 퀴라지처럼 네루비안도 이집트스러운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으으런데 인구를 추정하신 분은, '퀴라지의 인구를 추정할 때 아즈텍을 참고했음=>아즈텍과 마야는 비슷한 지역에 위치한 형제같은 문명=>퀴라지랑 네루비안도 형제=>네루비안은 마야 문명의 인구를 차용하자'라는 논리를 펼치시며 마야 문명의 인구를 참고하셨습니다. 정확히는 스페인의 중남미 정벌 이전, 멕시코의 유카탄 지역에 사는 마야인의 인구를 참고하셨는데....흐으으음.... 추정인구 1) 거미 전쟁(리치왕 VS 네루비안) 이전: 80만 2) 거미 전쟁 이후: 14만(너무 많은데?) <톨비르: 참고한 국가=이집트, '콥트인'> ![]() <위: 콥트인의 예배 모습, 아래: 톨비르의 수도 람카헨> 이집트가 어떤 나라인지 모르시는 분은 마찬가지로 없겠지요!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인데! ...하지만 콥트인은 잘 모르실 겁니다. 콥트(Copts)는 이집트 내의 기독교 신자를 부르는 말입니다. 이집트는 사실 이슬람 세력이 맹위를 떨치기 전까지는, 로마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가 주 종교가 되어버립니다. 당연히 나중에 무슬림들에 의해 차별을 받게 되고 이집트 내 기독교인의 비중은 최소 10%, 많아봐야 30% 정도로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톨비르는 브리쿨, 모구 등과 마찬가지로 티탄이 만들어낸 종족으로, 현재의 칼림도어 남쪽에 있는 울둠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톨비르도 당연히 있긴 한데(노스렌드에 살던 톨비르), 이는 설정변경과 관련된 복잡한 내용이니 자세한 사항은 나무위키를 켜세요. ![]() <타락하지 않은+육체의 저주를 겪기 전인 톨비르의 일반적인 모습> 이들의 존재 이유는 울둠에 있는 시초의 용광로. 시초의 전당에 있는 시초 재개장치는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를 태초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장치입니다. 알갈론이 리치왕의 분노 시절 작동하려고 했던 장치가 바로 이 시초의 용광로지요. 대격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레이 션이 깝칠 때 시초의 용광로로 한 번 쫒아낸 것을 제외하고는 멀쩡하게 지내던 톨비르. 하지만 대격변 이후 한 부족이 데스윙과 손을 잡아버리고, 결국 남은 톨비르가 플레이어와 연합하여 상대 부족을 작살낸다는 것이 울둠 지역의 메인 스토리입니다. 톨비르는 울둠이나 실리더스 지역에 남아있는 소수의 세력인지라, 이집트 내에서 소수인 '콥트인'과 비슷하다고 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슬람은 고대신 세력이란 말인가...? 추정인구 16만. <나가: 참고한 국가=비자르나가야 제국> ![]() <위: 비자르나가야 제국의 유적, 아래: 비자르나가야 제국(또는 왕국)은 중세 남인도의 마지막 힌두 왕국으로 불렸던 옛 나라입니다. 강력한 왕국이었지만 주변의 이슬람 세력에게 결국 멸망하고 말았지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나가...는 다들 알다시피, 아즈샤라를 따르던 나이트 엘프들이 변해 탄생한 종족입니다.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 <'전쟁인도자'에서 묘사된 나가들의 모습> '나가(Naga)'는 원래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존재이니만큼, 인구를 차용할때 힌두계 왕조의 국가를 참고했다고 합니다. 추정인구 1800만. <스컬지: 참고한 국가=킵차크 칸국, 모스크바 대공국, 오스만 제국> ![]() ![]() ![]() <1-킵차크 칸국의 최대 강역, 2-모스크바 대공국의 시대별 강역, 3-오스만 제국의 시대별 강역, 4-리치왕과 스컬지> 일단 스컬지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테지만, 스컬지(Scourge)라는 말이 '채찍'을 뜻한다는 걸 아시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채찍에서 의미가 확대되어 '재앙' 등의 뜻으로도 사용되는데,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켈투자드가 언데드 군대에게 이 이름을 붙입니다. 사실 언데드 병사들에게 스컬지라는 이름을 붙인 건, 현실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역사에서 스컬지라는 이름이 붙은 존재들이 몇 있는데, 대부분 인류 역사상 공전절후의 인명 피해를 끼친 것들입니다. 보통 신의 채찍, 신의 재앙(Scourge of God)이라고 불렸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칭기즈칸의 몽골 제국, 그리고 지금부터 언급할 킵차크 칸국입니다. 오크의 인구를 추정할 때 4대 칸국을 언급했었는데, 혹시 기억나시나 모르겠습니다. 칭기즈칸의 몽골 제국은 4개의 나라로 분열되는데, 그 중 북서쪽에 자리잡은 칸국이 킵차크 칸국입니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칸국은 러시아와 접해있는데, 동유럽 지역의 사람들은 이 몽골 세력에게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은 킵차크 칸국을 '신의 채찍(Scourge of God)'이라고 불렀죠. ![]() <4대 칸국의 세력도> 그리고 모스크바 대공국은, 그런 킵차크 칸국의 별볼일없는 속국이었다가 킵차크 칸국으로부터 독립하고, 나중에는 러시아 제국으로 발전한 나라입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 ...물론 얘네는 스컬지와의 관련성은 별로 없습니다. 모스크바 대공국의 경우 그냥 인구수만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만 제국 역시 '신의 채찍'이라는 말이랑은 크게 상관없지만, 몽골 제국과 더불어 동유럽에 안좋은 의미로 큰 영향을 끼친 거대 제국이기에 인구수를 차용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의 영역을 보면 그냥 동유럽과 서아시아 쪽을 땅따먹기하듯 쓸어담고 있죠. * 참고로 실제 역사에서 '신의 채찍'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흑사병: 7500만~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감 ![]() 훈족의 아틸라: 동유럽의 흑해 연안 지역에서 세력을 키워, 서로마까지 침략했던 훈족 최후의 왕. 추정인구 1) 아서스가 얼음왕좌에 앉아 침묵 상태에 빠졌을 때: 400만(킵차크 칸국) 2) 리치왕의 분노 초기: 700만(모스크바 대공국) 3) 리치왕의 분노 절정기: 1,100만(오스만 제국) 스톰윈드의 인구보다 적어서 허접해보이지만, 이쪽은 전원이 군대인데다가 죽어도 죽어도 다시 부활하니, 1100만이면 확실히 아제로스 전체를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숫자인 것 같습니다. <정리-리치왕의 분노 시점 아제로스의 종족별 인구> 얼라이언스 1. 인간 1) 로데론 - 스컬지 침공 전: 18,000,000 - 스컬지 침공 후: 2,150,000(진홍빛 십자군)+650,000(은빛 여명회) 2) 스톰윈드 - 1차 대전쟁 이전: 16,250,000 - 1차 대전쟁 이후: 13,250,000 - 로데론 붕괴 이후: 20,000,000 3) 달라란: 170,000 4) 길니아스: 2,100,000 5) 쿨 티라스: 3,000,000 6) 알터랙: 280,000(멸망-부흥 운동 세력 잔존) 7) 스트롬가드: 1,920,000(역자는 알터랙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 8) 테라모어: 6000 2. 드워프 1) 아이언포지: 3,900,000 2) 와일드해머: 2,700,000 3) 검은무쇠: 900,000 3. 나이트엘프: 2,390,000(역자는 백만 이하 정도로 추정. 나엘 200만이면 칼림도어의 호드만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4. 노움: 70,000 5. 드레나이: 12,000 호드 1. 오크 1) 2차 대전쟁 끝나기 전: 2,100,000 2) 2차 대전쟁 끝난 직후: 400,000 2. 포세이큰 1) 아서스가 얼음 왕관에 도착하기 전: 450,000 2) 리치왕의 분노 직전: 1,000,000 3. 트롤 1) 전체: 1,200,000 2) 잔달라: 670,000 3) 아마니: 310,000 4) 검은창: 20,000 5) 구루바시: 80,000 6) 드라카리: 40,000 4. 타우렌: 90,000 5. 블러드엘프: 250,000 중립 1. 늑대인간(생각해보니 리분 시점에서는 중립이네요): 500,000 2. 고블린 1) 전체: 16,000,000 (너무 많은데...160만을 잘못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빌지워터 무역회사: 140,000 3) 스팀휘틀 무역회사: 80,000 4) 투자개발회사: 40,000 3. 나이트본: 750,000 4. 켄타우로스: 210,000 5. 드로그바: 196,000 6. 가시멧돼지: 250,000(역자는 놀 정도로 추정중) 7. 놀: 35,000 8. 펄볼그: 110,000 9. 브리쿨: 2500(역자는 켄타우로스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10. 투스카르: 5,700 11. 판다렌: 10,000,000 12. 모구: 3,600,000 13. 사마귀: 1,500,000 14. 퀴라지: 6,000,000(실리시드를 포함한 숫자라면 인정. 퀴라지만이라면 너무 많음) 15. 네루비안 1) 거미 전쟁 이전: 800,000 2) 거미 전쟁 이후: 140,000(너무 많은데...) 16. 톨비르: 160,000 17. 나가: 18,000,000 18. 스컬지 1) 아서스가 얼음왕관에 도달하기 전: 4,000,000 2) 리치왕의 분노 초기: 7,000,000 3) 리치왕의 분노 절정기: 11,000,000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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