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결과적으로 애기입니다 가로쉬나 굴단이나 결국 호드를 이용 수단으로 보고 자신의 이기심에 이용했죠 자신들의 이상에 맞게 구성원들을 희생시키고요
물론 가로쉬가 굴단만큼 사악한 인물은 처음부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굴단은 처음부터 힘을 탐했고 자신의 종족을 팔아먹고 언제나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오크였죠
그에 반해 가로쉬는 오크의 명예와 이익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자신이 대족장에 자리에 맞지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생각을 가진 오크였죠
우리가 가로쉬를 단순한 오크 혹은 전쟁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게임상에서 표현되지 않은 두 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로쉬가 왜 그렇게 전쟁광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가로쉬의 내면묘사가 적은 점
둘째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가로쉬가 자신의 실수로 알고 그것에 반성하는 것 

이 두가지가 게임 속에서 녹아들지 못하여 결국 가로쉬는 지배의 성소에서 그런 결말을 맞게 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개발자들이 가로쉬를 캐릭터로 보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할 장치로 본 것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가로쉬가 이 두 가지를 게임 속에서 표현되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