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다스가 키린 토 일원의 수습생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그는 성실하게 마법을 익혔고 달라란 마법 도서관의 책을 탐독했다. 마법 공부를 시작한지 겨우 몇 년, 안토니다스의 실력을 또래를 능가했으며, 동료와 선배는 그의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토니다스는 그가 12살이 되던 해에 발표한 논문 "역 시간여행 현상을 정량화된 마법 활동으로 정리함에 따른 결과"로 최연소 키린 토 학술상 수상자가 된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안토니다스는 달라란의 지도의회로부터 키린 토 고등 연구 개발 분파의 연구직을 공식으로 제의받았는데, 이 역시 최연소 기록이었다.


안토니다스는 커 가면서 자신의 능력을 꾸준히 갈고 닦았다. 방어 마법에 천부적 재능을 보이며 또래보다 훨씬 깊은 지혜를 지녔던 안토니다스는 6인의 의회에서 한 자리를 맡을 적임자로 떠올랐고, 결국 그 자리를 맡게 된다. 안토니다스는 현명하고 공정했을 뿐 아니라 끝없는 학구열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곧 달라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2차 대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아제로스의 각국가 지도자들은 로데론에 모여 오크의 침략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는 6인의 의회를 대표해 그 모임에 참여하였고, 달라란은 대신하여 얼라이언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안토니다스는 한 인물의 성장을 예의주시했는데, 바로 1차 대전쟁 당시 메디브의 제자로서 젊지만 탁월한 능력을 보인 마법사 카드가였다. 2차 대전쟁의 폐허 속에서 안토니다스는 카드가를 대마법사로 승격하고 어둠의 문 조사 임무에 대한 총 권한을 부여했다.


2차 대전쟁이 끝난 뒤 안토니다스는 오크족의 무기력증을 연구했다. 안토니다스는 이 연구에 대한 논문을 여러 편 내놓는다:

"전쟁의 인과 관계: 오크의 무기력에 대한 포괄적 연구."
"2차 대전쟁을 전후한 오크의 전통, 사회학 및 심리학적 관행의 비교."
"널리 알려진 사악한 마법의 형성, 역사 및 오크족과의 연관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

이 연구서들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일관된 결론은 없다. 안토니다스 자신도 오크족의 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종종 말한 바 있다. 그가 내린 공식적인 결론은 오크족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평온함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