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부탁을 하는것 자체가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라는걸 생각하고 있었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봤지만 기분이 

많이 상하셨던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디를 밝히고 싶지 않으신거 같아서 '회드님' 이라고만 하겠습니다.)

밤요 신화 1~3넴 골팟 29일 일요일 저녁 8시 시작 하루 일정으로 공대를 모았고. 당일에 딜부족으로 좀 고생하긴했지만

2넴까지 잡은후 3넴 트라이를 좀 하다가 3넴은 못잡고 시간이 늦어져서 당일 일정을 끝냈습니다.

일정이 하루뿐이여서 가급적이면 당일에 3킬까지 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니 1시전에는 끝내달라는 분이

있었고. 한시까지만 진행했습니다. 2넴보다 쉽기도 하고 티어도 주는 3넴을 포기하기 아쉬워서 

화요일 하루 더 추가 일정을 잡고 다시 올 수 있는분들 + 신화 안묶인분들 해서 3넴을 가려고 했습니다. 

한분 한분 참석 여부를 바로 물어보고 인원에 딱 맞게 공초를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였겠지만. 새벽 한시가 넘은 

상황이여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일단 참석하신분들 전원 달초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예정에 없던 일정인지라 

한두분 정도는 못오실거라 생각했고. 첫날 신화공대에 오고 싶었지만 갑자기 생긴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오신 분들중에 

딜러한분+힐러한분(목생화) 님에게도 달초를 넣었습니다. (두분다 첫날 달초에 '제외' 상태로 명단에 있었습니다.) 

물론 기존에 오셨던 분들의 달초 수락 거절 여부를 다 확인하고 남는 자리에 못왔던 분을받아 가는게 합리적이라는걸 

저도 잘 알고 있지만. 당장 일정이 내일이고 달초 확인을 안하시는 분들도 있는지라 마냥 공초를 미루면서 기다리기 

힘들었고 위에 적은것처럼 한두분정도는 못오실거라 짐작하여 그렇게 달초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새벽 2시쯤 달초를 넣고나서 다음날인 월요일 저녁 달초 수락 여부를 확인해보니. 힐러분들이 전원 수락을 

누르신 상태였고 부득이하게 힐러 한분을 제외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상황에서 바로 목생화님을 제외 하는게 

옳았지만 드군때부터 같이 하셨던 분이고 제가 워낙 좋아하는 분이다 보니 개인적인 욕심으로. 다른 힐러분들에게 

부탁 한번 드려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회드님 입장에서는 "왜 하필나야?" 라던가. '존경하는' 

이라는 표현 때문에 "그럼 난 존경 못받는 힐러라서 나가달라는 건가?" 라고 오해 할만했고. 신중하지 못하게 어휘를 

선택 했던 부분도 죄송합니다. 제가 그렇게 표현한건 '회드님이 못해서' 나가 달라는게 아니라 

'제가 그만큼 좋아하는 분'이다 보니 이런 부탁을 드리는 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였습니다. 

다른 힐러분이 아니라 회드님에게 먼저 부탁드렸던건. 회드님이 공초받고 오신 힐러 한 자리가 목생화님이 

갑자기사정이 생겨서 나온 자리였던지라. 가장 마지막에 달초받으신것도 있고 해서. 먼저 부탁드려 본 것일뿐. 

회드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먼저 부탁드린게 아니였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당시에 귓말로만 다 설명 해드리기에는 힘들었고 '나가라구요?'라는 채팅에서 이미 기분이 많이 

상하신거 같아, 짧은 귓말로는 어떻게 얘기를 해도 기분만 더 상하실거같아서 길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월요일에 일어나자마자, 일요일 일정이 끝나고 트라이한 로그와 킬로그를 다시 보면서. 회드님이 2넴에서 시간보주를

맞은 회수도 다른 공대원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았고 가장 잘해주셨다는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무리한 부탁을 드렸고. 기분 나쁠수 밖에 없는 부탁 드렸던점 죄송합니다.

절대로 회드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욕심으로 무리한 부탁드렸던거니 조금이나마 마음 푸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