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더에 대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을 전혀 인지를 못하시네요. 그리고 파인오레님도 머더의 어떤 행동이 문제인지에 대해 개념이 서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균형이 무너진 인구 비율에 의해 게임 내 필드에서 상대 진영한테 자주 맞는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전쟁서버의 약세진영이라면 게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게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본인은 '하얼이 하호를 자주 친다'는 것을 문제 삼으며 '그것이 머더 길드가 만들어진 원인이다'라는 개소리를 싸셨네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개소리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쟁서버에서 상대진영간 필드에서 때리는것은 일부 악랄한(몇 시간씩 시체지키기, 저렙 스토킹)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것입니다.

 

몇 가지 사례와 함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례1 ) 아얼캐릭도 함께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하호만큼 혹은 더 많이 필드에서 상대진영에게 맞는 아얼이라해도 아얼에는 머더처럼 호드에게 게임 내에서 질떨어지는 욕설과 조롱을 일삼는 길드는 없습니다. 필드에서 자주 맞는다고 해서 상대진영에게 극한의 악감정을 갖게 된다면, 아얼도 하얼 못지 않을 것 같은데 왜 아얼에는 머더와 같은 길드가 없나요? 이 단편적인 예만 보아도 머더의 행동은 정상이 아니며, 머더의 욕설과 조롱은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례 2 ) 아얼에 존재하는 필드쟁 길드가 아즈섭 게시판에 길드 홍보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홍보글에는 그 길드의 몇명이 모여서 필드에서 아호를 신나게 써는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아호 입장에서는 야마가 돌만한 글이지요. 그런데 아호 유저들이 단 댓글의 반응은 '조져드리고 싶네요', '필드에서 만나면 죽여줄게요'였습니다. 이 사례에서 아얼의 홍보글과 아호의 반응은 게임 내 진영간 대결구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게임플레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례에서 저는 아호와 아얼이 게임내의 진영 대립 구도를 즐겁게(또는 격하게) 즐기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만약 머더에서 길드 홍보글을 하이잘 섭게에 올린다면 어떤 댓글들이 달릴까요? 명약관화하지요.

 

 아즈 섭게에서 대놓고 아호를 PK하자고 올리는 홍보글에 대한 반응과, 하이잘 섭게에서 머더 얘기만 나와도 그에 대해 달리는 반응 이 두 사례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머더의 게임 내에서의 질떨어지는 욕설과 조롱때문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게임 내 진영 대립 구도에 의해서도 보호될 수 없는 것이고 다른 유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멈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숫자믿고깝치는하얼젖병신새기들' > 파인오레님의 댓글에 달린 머더길드 욕설의 사례입니다. 우리가 휴식을 위해 게임을 하는데 이런 저질의 욕설을 들어야 하나요?

 

 글이 길어진 관계로 또 까먹으실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씀드리자면, 하호가 하얼에게 일반적으로 필드에서 자주 맞는다는 것이 머더길드의 욕설과 조롱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머더길드에 대해 이점을 비판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필드에서 자주 맞아서 분하고 억울하시다면, 정정당당하고 깔끔하게 필드쟁 하시기 바랍니다. 익명성의 가면 뒤에 숨어서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욕설 하시지 말고요.

 쉬운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드리자면, /하하 /낄낄 /퍼덕 정도는 상대진영의 귀여운 도발 정도로 봐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숫자믿고깝치는하얼젖병신새기들'이라니요...모니터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저 문구를 키보드에 입력하고 계실 모습을 생각하니 참 애처롭습니다.

 

 약세진영의 소수가 강세진영에 똘똘 뭉쳐 저항하는 것 좋습니다. 저도 그게 좋아서 아얼을 선택한 부분도 있고요. 약세진영 측에서는 서로 힘이되고, 강세진영 측에서도 망가진 인구비에 의해 사라진 필드에서의 긴장감을 가질 수 있으니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전쟁서버에서 허용되는 부분입니다. 머더는 비난받을만한 행동을 하고 있고, 파인오레님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엄한 곳으로 떠넘기고 있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