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격변이 출몰하고

레이드의 뜨거운 맛을 본뒤

현자의 길을 걸으며

때로는 할거 없이 잉여잉여 ...

 

우리길드에서 업적점수 13310점을 자랑하는 1등업적자

검사필한우 이생킈를 따라잡겟다는 어의없는 목표를 이루기위해

틈틈히 업적이나 찌그리며  지내고잇을즈음..

 

 

문득

쪼렙시절 나를 그다지도 괴롭힛던 얼라들이 새록새록 떠올랏습죵

그간 현자퀘를 진행하며

내마음도 블링블링 현자가 되엇다고 생각햇는데

얼라를 떠올리자 갑자기 광폭화하는 마음을 주최할수없엇음

그리하여 나는 전장에 눈을 뜨기 시작햇음

 

하지만 역시 개념은 밥말아먹은지라

레게탬 둘둘 급장 하나 달랑끼고갓음...

(죄송합니다 ㅠ_ㅠ)

 

내 생각엔 비교적 레이드보다는 자유로운 택틱!?의 힐을 할수잇는다는 사실에

난 자유롭게 날개를 펼칠..뻔햇으나

나의 꿈은 죽손질을 하는 죽긔들과, 극딜을 일삼는 딜전들과, 차단매즈등등을 쏟아내는

냥꾼 법사 정술 앞에서 무참히 무너지고 말앗음..

그리고 새로운 단어를 가슴싶이 새겨넣엇음

흰거...........................................................OTL 털썩!

 

난 전장도 안되..

레이드도 안되..

흑흑 우울증에 빠지기 일보직전..

내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껴질때마다

자랑할꺼라곤 업적점수밖에 없는 한우놈을 학대하며(?)

대리만족이나 느끼며.........잉여스럽게 살아고잇을즈음...

 

 

부레땅이 시작되엇음!!

와우를 시작한지 두번째로 맞이하는 패치!!!

 

그래! 이번이 진짜 기회인고야!!
이번엔 처음부터 차근차근 막공에서 배우자.

어짜피 처음엔  다 똑같이 무경험자니까..그사이에 낑겨서

배워나가자!!!!!!!!!

 

기픈 각오를 하고 길드 오라버니들을 쫄랑쫄랑 따라 첫 부레땅 레이드를 갓음.

나님은 원래 신사를 하던 사람이엇으나

부레땅 출몰이후 수사가 아니고서는 도저희 살아남을수가 없엇기에

수사의 길을 난생 처음 걷게 되엇음.

그런데... 이게 부레땅이 나오면서

수사 특성이 리분때랑은 좀 다르게 바뀌엇던터라...솔까말 개념이 없엇음^^

 

 

베스틸락.

 

컷팅...

컷팅...........

 

나나님 냥꾼힐!
나나님 바닥바닥바닥ㅂ다가!!!!!

나나님 자힐자힐자힐!!
나나님 네번쨰껏만 컷해달라니깐요

나나님 바닥을 거기에 까시면...

나나님 바닥바닥답다ㅏ갑다가갑닥바!!

 

 

 

역시 쉽지 않더군요..하..

힐러는 힐만 하면되는거 아닌가요..

컷팅이 왠말인가요..ㅠㅠ

게임톡 너머로 들려오는 공장느님의 한숨..

연이어 들려오는 공장느님과 같은겜방 옆자리에 앉아잇던 냥쿤님의 기픈 빡침의 한숨..

 

'아 저 사제 진짜..!'

 

이런 혼잣말까지도 다 들리더군요 ㅠㅠ

 

 

그렇게 한주 이주 또다시 지옥이 시작되며

난 구제불능인가부다 난 안되는가부다..

우울함에 빠저들기 시작하고..

나 그냥 와우 그만둘까...............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기가 일쑤엿음..

 

 

시간이 흘러도~

아무리 노력해도~

쉽사리 늘어나지 않는 개발컨실력을 끌어안고

울기도 마니 울고 한숨도 마니쉬고 분노도 해보고..

정말 게임따위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가 하는 좌절도해보고..

때로는 게임에 목숨거는듯한 내모습이 한심해보여 우울하기도하고..

반대로, 고작 이런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는 내가 한심해서 우울해지기도하고..

 

참 그렇게 마니도 우울해 햇엇는데!!

 

그때마다 우리의 길드 오라버니들과 칭구들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엇음

 

 

 

때로는 버르장머리없이 댐벼서 꼴보기 싫을때조차 끝까지 내치지않고 내사람이다..하고 2년반동안 품어주시고,

항상 깨알같은 감동을 선사해주시는 조깡패느님 

 

정점과 용점때문에 늘 영던에서 살다시피하는데 탱이 없어 인스를 못하는 나를위해

언제나 야탱과 죽탱으로  새벽녘까지 인던을 돌아주던 귀요미 탱노예 태패즈백작 (<-여자좀 소개시켜주세용제발)

 

이런저런일들로...사회생활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그래서 힘들고 버거울때마다

진정한 친구로써 항상 내 투정 다 받아주고..입이 험해서 막말로 실수를 해도 늘 언제나 이해해주고 웃어주던..

내칭구 검사필한우

 

케릭은 하나만 키운다며 부케는 키울생각도 안하더니..

어느새 신기를 만렙찍고, 나의 부족한 힐 실력을 매꿔주던 뱅건이(얘는 못하는게 없는거같음)

 

용영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딜스왑을 시작한 나에게..

첫인상부터 더럽게 버르장머리 없엇던 나를위해

기꺼히 자신의 딜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며, 기여이 용영의 아구자를 달아 건승하게끔  

나를 인도하여 주신 니가 사제를 아니

 

기본도 제대로 못하는 비루한 나를

꾸역꾸역 레이드에 데리꼬 다녀주며 그때마다 쉬지도않고 모든 힐 노하우를 전수해준 인삼든 남자

 

가~~끔 밉상이긴해도 항상 누나 힘내라고 열심히 응원해주고

무슨일 잇으면 무조건 내편부터 들어주던 상도!!

 

지금은 와우를 접엇지만..

불땅 초반시절 나에게 누구보다 사제에대해서 열혈강의를 해주엇던..... 부랄큰소울(뿌잉뿌잉>.<)

 

내가 우울해 잇을때마다

누나 힘내라고 되도않는 애교로 얼척없는 웃음을 뽑아주던 고츄새킝(우리길드사람들 이름이 다 왜이랭)


 

나때문에 지인이라고 감싸주냐고 욕까지 먹엇으면서도

나한태 끝까지 쌍욕만큼은 참아주엇던...ㅋ 미련한남자.

 

 

타렉만들겟다고 깝치던 시절

2차 3차 자리가 구하기가 어려워 절절 매던 나를

항상 낑겨 넣어 데리꼬 다녀준 우당당길드 색이님.단테님...

(그리고 기억이 안나요 ㅠㅠㅠ 기억력기 개고자라 ㅠㅠ)

 

어쩌다 가끔 쓰는 섭게글에 늘 깨알같은 댓들로 한줄기 기뿜이 되어주신 병욱님!!


요즘 처럼 디아한다고 사람도 없는 카르섭에서

유일하게 나랑 줄기차게 놀아주고 게시는 콴도님 . 어활님. 소깍이. 울티님.

 

참 너무너무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햇습니다 (--)(__)꾸벅

 

 

 

저는 이제 판다가 나올때까지 와우를 자제 하려고해요!
물론 일주일에 한번 뛰는 레이드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은지라 ㅋ

일주일에 한두번 레이드는 하러 오겟지만..

지금까지처럼 새벽녘까지 잉여잉여 하고잇진 않으렵니다.

 

제대로 화끈하게 접는것도 아닌데

뭐이렇게 큰일이라도 치루는 마냥 오글거리게 이러구 잇냐~~하고 안좋게 생각하시는분들도 잇겟지만

이렇게 장편의 글을 쓰는건

그만큼, 제가 카르섭에서 좋은사람들을 만나

기뿌게 보냇던 2년반이란시간을 한번 되새김질 해보고싶엇어요

 

어떤사람들은

겜상에서 만난 인연이 뭐 대순가..하겟지마는

처음 와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남달랏던 저에겐(슬픈 사연이 잇답니다 흐규흐규ㅠㅠ)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참 많은 위로가 되주어서.. 남다른 정이 갓네요!!

그럼..이만 끝으로..

블레스레이터 길드의 번영을 꿈꾸며!!!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번외 -

 

뱅건이랑 저랑 그래서 사귀게 되엇느냐!

고 궁금해 하시는분이 잇는데용

뱅건이는 지금 군대에서 욜심히 삽질하고잇답니당

이제 막 일병 달앗네용 피식

사귀기는 커녕

뱅거니 군대가고나서 전화와서 하는말이..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차마 모른척 할수가 없엇다나 모라나...-_-

 이등병떄는 누나 제발 전화점 받아줘영 뿌잉뿌잉 하더니

이제는 전화를 잘 하지도 않네욬ㅋㅋㅋㅋㅋㅋ

이제 살만 한가바용.

 

대한민국 국군장병 여러분 힘내십셔

 

 

추천하시면

 

 

 

 

 

 

 

 

 

 

이런 여자친구 생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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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친구 생깁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