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술먹고 자빠저서 멍든거 쯤이야..하고 우숩게 생각하고

기어기어 겜방에왓는데

후유증이 생각보다 장난없네욬ㅋㅋ

뒷목부터 무릎까지 쭉 멍들고 까지고 근육통에 퉁퉁 부어서

키보드 두들기며 가빠에 힘들어갈때마다 죽겟네요ㅠㅠ

 

맘먹고 글좀 써보려는데

급장실이...힘주고 돌아오겟슴다.

 

 

 

쿨럭

시원하네용^.^데헷

그럼 4탄 뿅뿅

 

 

 

 

 

 

그렇게 번호를 따고

뿌듯떫떠름한 마음으로 집에갓드랫죠.

그당시 나님의 핸드폰은 스맛흐 하지 못햇음

비루한 코비 폴더폰이엇음

외부액정에 불이 반짝거리는거에 홀~딱 반해서 질러버린

나의 코비폰이엇음

폴더폰인게 왜 중요한가 하니..

지금와서 스맛흐 폰을 써보고 느끼는건데

문자나 카톡이나 다를게 없는 시스탬인데

왜 카톡으로 말거는건 쉽고

문자보내는건 어려운지 모르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번호를 따놓고도

딱히...뭐라 할 말이 없어서 그냥 그런데로 시간이 흐르고잇엇음

 

평상시대로 아무생각없이 자연스레 겜방을 갓는데

늦은 밤이 되자 귀요미 알바느님이 오셧음.

~~~무생각없이 겜을하다가

갑자기 귀요미 알바느님을 보니

갑자기 왜 민망한지!?

왜 괜히 뭔가 ... !?!?!?!?얄따꾸리한거징.

근데 더 민망한건

뭐 그렇게 게임에 대한 기픈?대화를 나누고낫으면

서로 그래도 전보단 편하게 이야기 주고받고 농담고 하고 그럴줄알앗는데

둘다 서로 말이없엇음 ㅋㅋ

인사도 제대로 안함 ㅋㅋㅋ

그냥그렇게

미첫다고 나는 왜 번호를 알려달라고햇을까 내가 왜그랫을까

괜히 매일매일 민망해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잇엇음.

 

물론!

몇일후에 한번더 귀요미 알바느님이

새케릭 안키우실껀지 한번더 물어는 봣엇음

하지만 나님 그때

불금의 레이드 중이라.... 남에말이 귀에안들어왓음..

그래서 대충대충...

??.....(아놔 공장님 블핑 들어야하는데..)

아저기 전 생각없어요~“

하고 대충 둘러대버렷음

뭘 맨날 말을 걸어도 이딴식이니

더 이상 귀요미 알바느님도 말을 걸지 않앗음

가끔 지나다니다가 눈이 마주치면

둘다 화들짝 놀라면서 고개를 까닥 인사만 할뿐 ㅋㅋㅋ(대체 나능 왜 맨날 놀래는거지)

 

나님은 정말로 나중에 레이드가 안착이 되고 안정이 되면

함께 새 케릭을 키울맘이 잇엇음!

나름 남자셋여자셋 같은 시트콤을 상상하기도햇음

겜방에서 게임하다 친해져서 막

겜방알바오빠들이랑 겜도 같이하고 이런거

너무너무 재밋을꺼같아서 기대만빵이엇음

하지만 나님은..

..

....

레이드에서 까이지 않기위해

공책까지 들구다니면서 필기하기에 여념이없엇음..

(오늘 겜방에 공책을 안들구왓는데 기회가 되면 나중에 인증샷 올림!ㅋㅋ)

 

 

그렇게 시간이 흐루고

또다시 뭔가..시무시무 해질즈음

헐킈

우리의 훈남오빠님이 다시오셧음

?

그러면 귀요미 알바님은 그만둔거냐구염?

그런것두 아니엇음

매일밤 둘이 같이잇.......!?

이게 대체 누가 알바생이고 누가 놀러온건지 구분은 안됫음

둘다 게임햇고..둘다 심부름을 하기도햇고...뭐가뭔진 모르겟지만

암튼 둘이 친해보엿음

아무튼 무조건 둘중 하나는 손님으로 놀러온건뎅

걍 되는대로 아무나 일하고 그러는거같앗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흡족햇음

훈남님과 귀요미님을 한방에 보고잇으려니

참으로 뿌듯하고 훈훈햇.

게다가 둘이 친해 ㅠㅠㅠㅠㅠㅠㅠㅠ하앍하앍

 

우리 로하스도

여느 겜방과 다르지 않게

입구쪽은 금연석 입구 반대쪽은 흡연석으로 이루어저잇음

그리구 알바님들은 담배를 필 때

흡연석에 와서 통로에 서서 담배를 폇음

나님은 원래 구석자릴 선호하지만

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통로쪽에 앉게되면

담배를 피러 오는 알바느님들과 가까운곳에 잇게됫고

그때마다 난 또 깜작깜작 놀래면서

괜히 자리정돈 한번 하고

괜히 자세 교정 한번 하고

괜히 앞머리 한번 스윽 흘터주고...

 

새벽, 사람이없는 시간대에

겜방 청소 한다고

빗자루쓸고 대걸래질할 때

내 옆자리 쓸고딱고 하면

난 또 자리정돈...자세교정...머리카락 스윽............................-_-

길드사람들이랑 겜톡으로 야한 썰 풀고 놀다가도

갑자기 아닥모드 돌입...ㅋㅋㅋㅋㅋㅋ

 

 

두 알바느님이 같이 담배를 피고잇으면

둘이서 이런저런대화를 막 함.

대부분은 게임 이야기임

보통 에로엘 이야기가 가장많앗음.

나님 그래서 아주 잠깐 에로엘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잇음ㅋㅋ

 

훈훈하고 귀요운 두 알바느님이

매일밤 겜방에 잇어주시니

나님 그냥 마냥 기분이 좋앗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말한마디 나누고 그러는것도 아닌데

단지 1년넘게 얼굴 보고 지냇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모르게 마음이 든든하고 좋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모르게

이 겜방에서 싸움이 나면

날 먼저 보호해줄 것 같은 착각...

이 겜방안에서 내게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막 달려와서 걱정해줄 것 같은 착각..........

...착각........넴 착각...........

 

착각이든 뭐든

이 겜방을 그만큼 더 편하고 안락하게? 여긔며

여지없이 와우에 환장해잇엇음

그리고 얼마후에 나님 드디어 스맛흐 폰을 구입햇음.

 

그러던 어느날 계산을 하고 집에가려고 카운터에 갓음.

계산을 하고 집에가려는데..

훈남오빠님이 갑자기 말을 걸엇음

(마치 내가 최근에 스맛흐 폰을 삿다는사실을 알고잇는것마냥)

 

은혜씨(나님의 본명임)

혹시 룰더 스카이 해보셧어요?“

 

나님 이당시에

스맛흐 폰을 산지 얼마 안되서..

구글스토어 따위 이용할줄 몰랏음.................ㅈㅅ

그래서 룰더스카이 이런게 뭔지도몰랏음

 

“.......?...??.....???,.....??????????????

(새로나온 온라인 게임인가)“

 

룰더 스카이요!^^”

 

....그게.. 뭔데여?”

..핸드폰 게임인데! 모르세요?”

 

...모르는데......핸드폰게임이면 돈주고 사야 하지 않아요?”

(왜 스맛흐 어플게임 말고....... 그전에는 다들 3000~5000원정도 돈 줘야댓잖슴 ㅠㅠ

스맛흐 폰은 무료게임 어플이 많다는걸 몰랏음)

 

“(,,)그거...공짠데..”

 

!!!

핸펀 게임이 공짜에요? 진짜여?????“

 

..^^;;

룰더스카이라고..구글스토어에 검색하시면 나와요.

한번 해보세요

 

.근데 무슨게임인데여? 알피지에여?”

 

“(.................)

아녀....소셜게임인데.....

....그냥 친구들끼리 막 자기만의 마을같은거 만들고 그러는건데..

아무튼 재밋어요 한번 해보세요!!“

 

..으으 네..^^;

근데..룰더 뭐라구여?

(나님 영어 알파벳만 들어도 오바이트가 올라오는 잉글리쉬 울렁증이라..

검색하려면 반드시 영어로 써야 하는건지 알고 ㅋㅋ

아시밤 룰더에 룰이 스펠링이 멍미 이러고잇엇음 ㅋㅋㅋ

근데 알바님이 이런나의 고통을 이해라도 하신듯)

 

....이 요^^

한글로 치셔두되요”

라고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려심돋음 >.<

 

 

나님은 핸드폰을꺼내서

카톡보는척햇지만

나님 메모장에

룰더스카이라고 쓰고잇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님은

룰더스카이를 시작햇음!!!!!! 두둥!!!!!!!!

덕분에 구글스토어란곳도 처음 알앗음!!!!! 두둥!!!!!!!!!!!!

(카톡은 티스토어에서 받앗던지라....)

그날 집에가서 구굴스토어에 룰더스카이를 검색하다가

구글스토어가 겁나 신기해서

또다시 몇시간동안

우앙우앙 침질질 흘리며 구경하다가 겁나 늦게 잣다는....후문이.

 

 

근데 중요한건

룰더스카이라는 게임을 해보니 알겟는데

중요한건 이웃을 맺느냐 마느냔데

..

나님 또 차마 부끄러워서

 

오빠말대로 저도 룰터스카이 시작햇어요! 우리 이웃해요!”

 

라고 말을 못하겟는거임

하란다고 또 하냐....이런느낌이 들까바

한다고 말도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조용히 하고잇엇음.......................ㅠㅠ

혼자할려니 겁나 재미없음

그래서 19렙에서 그만둿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일 겜방에서 마주칠때마다

 

..저도 룰더해요..ㅠㅠ

 

라고 말하고 싶어서 입술이 움찔움찔 거렷으나

차마 말을 하진 못햇음 .ㅋㅋㅋㅋ

길드사람들하고 겜톡할땐

삐리리웅탕웅탕 하는 욕도 마니하곸ㅋㅋ

야한 썰도 거침없이 내밷는게 바로 나란요잔데

..!!!!!!!!!!!!룰더가 뭐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또다시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내손으로 걷어차삐고

이제나 저제나 언제쯤이면 친해질수잇을까...하던 나날이엇음

 

.

.

.

스페셜한 4탄을 약속드렷기때문에

이번엔 번외편 하나를 준비해보앗어용

잠시후에 번외편 올라옵니당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