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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0 10:08
조회: 1,670
추천: 18
올 금 한닢내가 전쟁의창 에서 본 일이다 파오후 블덕 하나가 도전자 선포지에 가서 떨리는 손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도전지:금메달] 업적을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업적이 못쓰는 것이나 아닌지 좀 보아 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선포지의 입을 쳐다본다. 도전자 선포지는 블덕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업적을 두들겨 보고 "좋소." 하고 내어 준다. 그는 '좋소'라는 말에 기쁜 얼굴로 룩템을 받아서 가슴 깊이 집어 넣고 절을 몇 번이나 하며 간다. 그는 뒤를 자꾸 돌아보며 얼마를 가더니 또 다른 상점을 찾아 들어갔다. 품 속에 손을 넣고 한참 꾸물거리다가 그 업적을 내어 놓으며, "이것이 정말 금으로 만든 메달이오니까? " 하고 묻는다. 상점 주인도 호기심 있는 눈으로 바라보더니, "이 업적을 어디서 부주돌렸어?" 블덕은 떨리는 목소리로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러면 버그로 주웠다는 말이냐?" "누가 그렇게 개병신같은 버그를 만듭디까? 버그면 블자가 업적회수는 안하나요? 어서 도로 주십시오." 블덕은 손을 내밀었다. 상점 사람은 웃으면서 "좋소." 하고 던져 주었다. 그는 얼른 집어서 가슴에 품고 황망히 달아난다. 뒤를 흘끔흘끔 돌아다보며 얼마를 허덕이며 달아나더니 별안간 우뚝 선다. 서서 그 업적이 빠지지나 않았나 만져 보는 것이다. 거친 손가락이 누더기 위로 그 룩템을 쥘 때 그는 다시 웃는다. 그리고 또 얼마를 걸어가다가 어떤 골목 으슥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더니 벽돌담 밑에 쪼그리고 앉아서 업적을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가 어떻게 열중해 있었는지 내가 가까이 선 줄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누가 그렇게 많이 도와 줍디까?" 하고 나는 물었다. 그는 내 말소리에 움찔하면서 손을 가슴에 숨겼다. 그리고는 떨리는 다리로 일어서서 달아나려고 했다. "염려 마십시오, 뺏어가지 않소." 하고 나는 그를 안심시키려 하였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그는 나를 쳐다보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은 부주돌린 것이 아닙니다. 버그로 얻은 것도 아닙니다. 누가 저 같은 징벌레에게 도전모드 쩔을 해줍니까? 파티 한번 쉽게 모아 본 적이 없습니다. 본캐가 조합이 나빠 부캐로 하다가 은메달 두개 따고 쫑났습니다. 나는 본캐로 알음알음하여 몇명씩 모았습니다. 이렇게 모은 고정인원 셋에 그외는 시간되는 사람을 납치했습니다. 이러기를 여덟 번을 하여 겨우 이 귀한 '대양(大洋)' 업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업적을 따느라고 여섯 달이 더 걸렸습니다." 그의 뺨에는 눈물이 흘렀다. 나는 "왜 그렇게까지 애를 써서 그 업적을 만들었단 말이오? 그 업적으로 무얼 하려오?" 하고 물었다. 그는 다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이 무기 룩변이 하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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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