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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2 18:09
조회: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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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늑남님에 대한 비난은 그만했으면 합니다.우선 늑남님 하고는 아무런 친분도 없는 이름없는 유저일 뿐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딱 한번 늑남님이 모으는 막공에 가본 적은 있군요. 유일한 만남이라고나 할까 ..
이번 사건에 대해서 조금 늦게서야 들었지만..찬찬히 처음부터 게시판의 거의 모든 글들을 오랜 시간 다 읽어봤습니다. 수준이하의 댓글과 쓰레기 쉴드글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사실 사건 초반에는 늑남님께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고 계신 분이라면 적어도 그분야에서 만큼은 다수로부터 인정과 존중을 받아야 마땅하고 당사자도 그에 맞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상황으로 많이 속상해 있는 분을 향해 비아냥 섞인 짧은 글 한두마디는... 늑남님 같은 위치에 있는 분께서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거였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늑남님도 많이 억울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적극적으로 누굴 감싸는 소위 쉴드질을 한 것도 아니고 불과 오래지 않아 첫번째 장문의 사과의 글도 올렸는데 비난은 잘 수그러들지 않더군요.)
그러나 첫번째 사과의 글 이후에 댓글이나 이번 두번째 사과의 글을 보건데 적어도 늑남님은 충분히 자신의 언행을 반성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늑남님이 두번째로 올리신 사과의 글을 보면...(거의 사죄의 글에 가깝더군요.) 남자가 이 정도로까지 죄송하다고 하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을까요? 여전히 늑남님을 비난하는 분들.. 누군가에게 이 정도로까지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읽어보는 와중에 제가 도리어 늑남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게 되네요.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는 건 그래도 역시 늑남님이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늑남님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라면 몰라도.. 이제 더이상 마구잡이식의 물어뜯기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늑남도 이번 사건으로 깨달으신 바가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섭의 자랑스러운 유저가 이대로 망가질 것 같은 안타까운 마음에 글 올립니다. 이제 그만... (내가 가서 보막 씌우고 힐 좀 해드리고 싶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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