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감정소모라 생각해 크게 해명하지 않았지만, 본인이 못본걸 "파티기재 안한 무양심 버스팟"으로 말한 징기님 때문에 새벽에 글 써봅니다.
1. 파티기재를 안했는가?
저는 평소에 글로벌을 갈때 특히 주차팟, 길드팟과 같은 제목이면 상세내용을 꼭 확인하는 편이라 상세내용을 못보고 들어오는 일이 일어날거라 생각을 못해 증거를 남겨놓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약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4시간동안 정확히 같은 내용의 파티에서 던전명 정도의 내용만 수정하며 17단뺑이 진행했고 해당 담쟁이를 제외한 나머지 던전에선 대부분 내용을 확인하고 들어오셨거나, 문제 삼지 않으셔서 원활히 진행됐습니다.
물론 담쟁이 파티에서 문제가 생긴뒤 진행한 약 5판의 파티는 상세내용을 못보고 들어오신 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다시 한번 여쭤봤고, 모두 이해해주셔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2. 증강용으로 인해 파티진행이 괴로울만큼 지연됐는가?
370 증강용 때문에 파티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하셨는데, 실제로는 막넴앞 한번의 전멸을 제외하면 나름 원활히 진행됐고, 7분이 넘는 시간을 남기며 2상을 했습니다.
나름 본캐가 3천점이 넘는만큼 계속 빅풀을 가져갈 수 있었고, 왠만한 글로벌보다 훨씬 시원한 진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3. 정말 증강용이 도움이 안됐는가?
해당 던전로그는 기록하지 않아 이후 로그가 기록된 던전의 종합 딜입니다.
물론 1인분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징기님이 주장하시던 것처럼 "템렙 낮은 기원사가 계속 죽어 던전진행이 심하게 방해됐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4. 결론
요즘 증강용 조합이 좋아보여서 원래 쐐기팀으로 다니던 딜러분이 급하게 증강용을 준비하게됐고, 팀원 2분이 시간이 맞지 않아 3명이서 글로벌로 주차파티를 모으게 됐습니다.
원래 24단 언저리를 다니던 사람들로서 17단은 적당히 파티인원만 차면 시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혹여나 시클의지가 강하신 분들이 부캐 증강용을 보고 불편해하실 수도 있어 빠른 출발을 위해 템렙이나 점수가 낮은 분들도 부담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주차팟으로 기재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기준보다 낮은 1000점대나 420렙의 인원이 지원해도 고민없이 받아갔습니다.
만약 징기님이 진짜로 파티내용을 못보고 들어오셨다면 불편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블러드를 못올려 담쟁이 2넴 체력이 60퍼센트인 상황에서 "블러드 왜 안올림?", "그래서 블러드 언제 쓸건데"라고 시비조로 말하시고 네임드 전투 이후 막넴에 올리겠다고 했을때도 계속 기분 나쁜 티를 내셨으면서
2상으로 던전을 마치고 나서 갑자기 증강용의 템렙을 문제 삼으시면 저희는 파티기재를 했다는 말 이외에는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이미 던전이 끝났는데..
파티 상세 내용이 "부캐 370 증강용 있습니다. 본캐 3140점"이였는데 정확히 "부캐 370" 부분만 빼먹으시고 뒷부분만 기억하셨다는것도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본캐 3천점이라는 정보보다 "부캐 370"이라는게 훨씬 머리에 남고 이 파티에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요소 아닌가요?
기분이 나쁠수도 있는데 꼭 그렇게 공격적으로 말하고, 심지어 본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하시는게 맞는 행동인가요?